-
-
나에 대해 짧은 소개를 하자면, 나는 매사에 관심이 정말 많고, 궁금증이 해결되지 않으면 참지 못하는 그런 사람이다. 대학교를 재학하면서, 주전공, 타 전공, 교양 등 여러 과목을 수강하며, 많은 교수님들, 학우들로부터 많은 것을 느끼고 경험할 수 있게 되었고, 그 결과 이공계 학과에 입학했던 학부생인 내가 시간이 지나 지금은 행정과 정책 정치학 분야의 학문에 뜻을 두고자 하는 학생이 됐다. 현재 여러 정책들은 해마다 쏟아지고, 그에 대한 효력은 예상한 것과 빗나가기 일쑤이다. 이런 안타까운 현실에 대해서 ‘왜 정부와 국
여론
충대신문
2018.09.07 10:18
-
-
우리는 지금 급변하는 역사의 한복판에 서있다. 하나. 올해 초 서지현 검사가 검찰 내 성폭력 실상을 고발하면서 촉발된 미투(#Me_too, 나도 말한다) 운동이 들불처럼 번져 위드유(#With_you, 당신과 함께 하겠다)로 이어졌다. 우리 대학에서도 법률센터, 사회과학대학 학생회 등에서 관련 강연을 수차례 열었다. 생물학적 차이가 사회적 차별로 굳어진 부조리한 현실에 대한 근원적 성찰이 이제 시작되었다. 둘. 한반도를 짓누른 지구 유일의 냉전체제 종식이 가시권에 접어들었다. 냉전의 유산은 주권국가로서 대한민국의 정체성은 물론 정치
여론
충대신문
2018.06.18 11:17
-
-
-
-
-
지금 우리 시대를 ‘혐오’의 시대라고 정의해도 무방할지 모르겠다. 최근 가장 심각하게 대두하는 ‘여성 혐오’의 문제는 말할 것도 없고 ‘성소수자 혐오,’ ‘노인 혐오,’ ‘이주민 혐오,’ ‘외국인 혐오,’ ‘유가족 혐오’ 등 수많은 혐오 문제가 우리 사회에 심각한 병폐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이러한 극단적 감정 표출로서 ‘혐오’가 단지 내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불편한 존재라면 누구에게든 여과없이 표출되는 일상적이면서도 일반적인 감정표현의 형태가 되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인간에게 미움이란 감정은 단 하나의 감정이
여론
충대신문
2018.05.29 09:14
-
-
개강을 하면 벚꽃, 개나리와 같은 봄꽃과 꽃냄새로 봄이 찾아왔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충남대에서는 봄이 찾아왔음을 알 수 있는 것이 한 가지 더 있다. 중앙도서관과 자연과학대2호관 사이에서 나는 막걸리 냄새이다. 날이 따뜻해지기 시작하면 충남대학교 조각공원에는 삼삼오오 돗자리를 들고 모여들어 ‘막동’을 한다. 미세먼지가 유난히도 심했던 올해지만 학우들은 미세먼지도 안주로 삼아 늦은 시간까지도 조각공원을 가득 채우며 대학생활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렇듯 우리가 좋아하는 막걸리에 대해서 여러 가지 재미난 사실을 알려주던 프로
여론
충대신문
2018.05.29 09:12
-
-
-
곰탕과 붕어빵 그리고 충남대의 세 단어에는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 곰탕에는 곰이 없고, 붕어빵에는 붕어가 없으며 충남대에는 충남이 없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충청지역의 거점 국립대학인 충남대학의 정체성에 관한 문제로서 개교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서 지역 거점대학으로서의 제 역할을 회복하느냐, 아니면 위기를 위기로 인식하지도 못한 채 우리 대학이 추락하느냐는 충남대학 전체 구성원들의 판단과 의지에 달려있다. 충남대학은 6․25 전쟁의 와중에 200만 충남도민의 열망이 모아져 12
여론
충대신문
2018.05.08 09:56
-
-
-
내가 인공지능에 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접속하는 페이스북 페이지가 있다. 구글에서 배포하는 딥러닝 라이브러리인 텐서플로에 관련된 페이지다. TF코리아는 텐서플로를 시작으로 데이터사이언스에 이르기까지 많은 토론과 자료교환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활동하는 사람들도 썩 신사적이라서, 누군가가 어려움을 호소하면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정성스레 답을 남겨준다. 구글링을 하는 것보다 TF코리아 페이지에 질문을 남기거나 페이지의 검색 기능으로 키워드 검색을 해보는 것이 더 결과가 만족스러울 때도 있다. 우리나라에 갑작스럽게 인공지능 바람이 분 것
여론
충대신문
2018.05.08 09:51
-
-
92개소, 644명. 이것은 2018년 1월 기준 우리 학교에 산업안전·보건관리 대상 연구소 또는 사업단 92개소와 그 기관에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는 전문연구인력 인원 644명이다. 학문 중심의 대학 역할에서 정부 연구개발(R&D) 수행과 기업과의 산학협력으로의 패러다임 변화는 각 연구실(또는 실험실)에서 대학원생보다는 더 전문화된 연구 인력이 요구되었다. 지난 10여 년간 과학기술분야 R&D 예산의 1.7~2.0% 증가(2017년도 19.5조원)에 따라 R&D의 외형적인 확장은 대학 내 전문연구인력의 임금 및 처우문제, 연구실
여론
충대신문
2018.04.16 1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