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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개학이다’와 ‘드디어 개학이다’라는 말 중, 어떤 말이 먼저 당신 입에서 나왔는가? 두 문장은 매우 다른 느낌을 전달한다. ‘어느새’에는 세월의 속도에 눌린 당황과 허무감이 가슴을 스산하게 한다면, ‘드디어’에는 기다려온 사람이 갖는 떨림과 긴장감이 묻어있다. 우리를 둘러싼 세상은 객관적이고 모두 동일한 것 같지만, 나와 세상의 관계는 모두 다르다. 그리고 우리의 마음 자세도 모두 다르다. 젊었을 때는 나를 둘러싼 환경이 우리의 인생을 지배한다는 생각이 강하고, 나이가 들수록 마음먹기 달렸다는 생각이 강해지는 것 같다. 그
여론
충대신문
2016.09.0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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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종합전형은 현재 입시 정책에 있어 뜨거운 감자이다. 온라인 입시 커뮤니티와 언론사들은 연일 학생부종합전형에 부정적인 의견을 표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수능만큼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담보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는 어느 정도 사실이며 학생부종합전형이 개선해야할 점이다. 하지만 필요 이상으로 언론과 일부 사람들이 자극적인 내용과 제목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을 마치 "금수저"들을 위한 전형으로 말하고 있는 점은 안타깝다. 과연 이들의 말대로 학생부종합전형 폐지가 현재 공정성을 의심받는 수시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결론부
여론
이황헌 (자유전공·1)
2016.09.0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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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은 로스쿨을 바라보는 충대신문은 충대 속의 로스쿨에 대하여 시각이 편치 만은 않은 상황이다. 시험에 의한 법조인의 양성이 아닌 교육에 의한 법조인 양성제도가 시작된 지 8년째인 오늘에 와서 충대 로스쿨은 어느 지점에 와 있는지 관심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반세기 동안 계속되던 법과대학이 로스쿨로 개편되어 매년 한 두 명의 법조인을 배출하던 것이 2012년 1회 변호사 시험에서 70여명의 합격자를 배출하여 지역사회를 놀라게 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런데 2016년 5회 변호사 시험에서는 50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합격
여론
충대신문
2016.05.3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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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010년도에 충남대학교에 입학했다. 군 복무기간, 어학연수 기간까지 합치면 지금까지 6년이 넘는 기간을 우리 학교에 머물렀다. 이번이 마지막 학기인데, 솔직히 말하면 빨리 졸업해서 학교를 떠나고 싶은 심정이다. 더 이상 만날 사람도 없고 매일 비슷한 장소에서 술을 마시고 비슷한 장소에서 공부를 하다 보니 우리 학교 학생으로서의 생활에 실증이 날만도 하다. 하지만 요즘 들어 더욱 학교를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어서 직장을 잡아 돈을 벌어 기숙사가 아닌 나만의 공간을 마련하고 싶고, 이 영어공부 그만 좀 하고 싶다. 시험기
여론
김강오 (경제·4)
2016.05.3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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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발사가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신기누설한 곳이 ‘대나무숲’이었다. 대학생들이 애용하는 페이스북을 기반으로 한 ‘**대학교 대나무숲’이 각 대학 재학생들의 소통 구심체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충남대학교 대나무숲’도 꽤 활성화되어 있다. 익명에 따른 폐해를 우려했으나 거꾸로 익명성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우리가 사람과 사람 사이를 뜻하는 인간(人間)인 한 소통은 필수다. 인류 역사상 최초의 대중매체로 등장한 신문은 오랜 세월 그 대표 주자였다. 뉴스정보를 전달하는 것은 물론 권력집단을 감시하고 약자를 대
여론
충대신문
2016.05.1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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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1학기 첫 대학 성적표에서 F를 봤다. F만 맞지 말자 했는데 2학기 때는 학고를 맞았다, 1학년을 마치고 휴학을 하고 나서는 ‘제대 후에 열심히 하려면 가기 전에 후회 없게 놀아야 한다’며 나 자신을 합리화 했다. 그렇게 군 입대를 5번 떨어졌고 1년을 놀았다. ‘복학하면 정말 후회 없게 과제하고 학점 관리 할 수 있겠구나’ 하며 긍정적으로 마인드컨트롤 했고 13년 11월 8일 입대했다. 작년 논산에서 경계근무 설 때부터 전역 후 알바 할 때까지 학교 복학할 생각을 하며 설레고 기대했다. 군 복무 중에 과 이름이 바뀌었고,
여론
충대신문
2016.05.1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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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사에서 대학은 지성과 학문의 전당으로서 언제나 우리 사회가 나갈 방향을 제시해왔다. 물론 문화적으로도 한 차원 높은 대안과 세련된 감각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왔다. 식민지와 전쟁을 겪으며 사라졌던 우리 전통문화를 되살리려는 우리 것 알기 운동과 탈춤, 새로운 감수성의 통기타와 포크 음악, 그리고 젊음의 열정을 담은 그룹사운드 연주 등은 60~70년대 대학생들이 먼저 시작하여 사회로 확산되었다. 심지어 각 방송국마다 개최한 각종 대학가요 경연대회 조차 대중음악계에 새로운 표현 양식과 감각을 공급하는 역할을 했다. 또한 80년대
여론
충대신문
2016.05.0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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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어린이날이다. 선물을 받고 마냥 즐거워하는 어린이들이 떠오르고 가정 안에서 행복한 어린이들의 모습이 생각나는 날이다. 어린이들을 응원하는 각종 대회와 행사들도 우후죽순 진행된다. 불우한 가정환경의 어린이들, 소아병동의 어린이들 등 평소 무관심 속에 있던 ‘안타까운’ 어린이들의 모습들을 잠깐이나마 볼 수 있는 날이기도 하다. TV에서는 어린이날 특집으로 가정에서 함께 시청할 수 있는 적당한 영화들을 틀어준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린이날에 대해 비슷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이유가 있다. 미디어에서 특정한 이미지에 맞춘 기획을 끊임없이
여론
충대신문
2016.05.0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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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유지수 기자
2016.05.02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