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의 세계는 낯설지만 조각이 주는 예술적 매력은 무궁무진하다. 함영미(조소·4) 학우 또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예술적으로 표현해내는 일이 곧 조각이라고 말한다. 최근 제35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조각부문 우수상을 받은 함영미 학우와 함께 그녀의 작품과 조각 예술에 대해 알아본다.Q1. 우리 학교 예술대학에 ‘조소과’가 있지만 여전히 많은 학우에게 조소는 낯선 분야다. 조소학 전공자로써 조소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조소는 사전적인 의미로 ‘조각’과 ‘소조’가 합쳐진 말이다. 조각은 소재를 깎는 방식으로 조형을 해나가는 것이고, 점토
창간 62주년을 맞이해, 지난 2년 동안 충대신문 대학면의 4컷 만화 ‘마군’의 작가 정준영 씨를 만났다.Q. '마군'을 처음 그리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어떻게 마군을 그리게 됐는가?정 : 원래 충대신문에 지원서를 내려고 했지만, 입사하려면 학교생활을 거의 포기해야한다는 소리를 들어서, 진지하게 고민 끝에 지원서 제출을 포기했다. 친구인 64기 최윤한 기자와 신문에 대해 대화하는 도중에, 마침 기존의 마군 작가가 그만둔다는 소리를 접해 지원하게 됐다.Q. 처음 '마군'을 그리고 신문으로 나온 것을 봤을
‘다르지만 다르지 않은’ 그동안 어렵게만 느껴졌던 ‘사람들’을 알아보는 기획으로 존경하면서도 쉽사리 친해지기 어려운 ‘사람들’을 알아간다. 우리와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직업이 다를 뿐 같은 사람으로서의 인간미를 담아보고자 한다. Q. 취미가 무엇인가요? 퇴근 후, 집에서 미드(미국 드라마) 시청을 즐기고 있어요. 그리고 학과 학생들의 예비 졸업을 위해 도움을 주는 것이 취미입니다. Q. 요새 관심이 가는 이슈가 있다면? 전에는 외국 유학 및 취업에 관심이 많았는데 요새는 학과 발전을 위한 일이 뭐가 있을까
Q. 학우들에게 기자라는 직업을 소개하자면? 올해로 기자 경력 8년차다. 그런데 아직도 기자가 어떤 직업이냐고 물으면 한 마디로 정의되지 않는다. 기자라는 명사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신문사·잡지사·통신사·방송사 등의 언론기관에서 취재·편집·평론을 담당하는 사람’이라고 나온다. 사전의 정의대로 신문사, 잡지사, 통신사, 방송사에서 일하면 다 기자인 것 같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정부가 내년부터 전기세를 인상한다는 발표를 했다. 이걸 전기세를 그냥 인상했다는 정부 발표를 그대로 받아써서 기록하는 사람과 ‘전기세를
상담이 필요해? ‘니얼유’로 연락해! 지난 9월 10일은 세계보건기구가 제정한 세계자살예방의 날이었다. OECD의 통계에 따르면 12년 째, 우리나라가 자살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많은 사람들이 정신적인 고통을 안고 살아간다고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상담을 통해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지만, 상담을 받기 위해 상담센터나 병원을 찾아가면 주변에서 이상한 사람으로 보인다는 부정적인 시선 때문에 부담스러워 하는 사람도 있다고 말한다. 여기, 이러한 고민을 덜어줄 수 있는 심리상담전문기업 ‘니얼유(NearYou)’의 이정환(
지난 6월 2일에서 4일까지 미국 남부 유타주 행크스 빌에서 열린 ‘2016 University Rover Challenge(URC)’에서 우리 학교 메카트로닉스공학과 ROVATA팀이 ‘PHOBOS FINAL’ 2위에 오르는 성적을 얻었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로봇이 움직여주는 순간의 뿌듯함이 좋아 오늘도 로봇 연구에 시간을 투자하는 ROVATA팀 김자영 팀장(대학원생), 전봉수(대학원생), 정성환(대학원생), 황규민(대학원생), 이한솔(대학원생), 김지용(대학원생), 정한섬(메카트로닉스공학·4), 김규현(메카트로닉스공학·4)을 만
누구나 학교생활을 하면서 하는 비슷한 고민 하나씩은 가지고 지낸다. 그 궁금증을 털어놓을 곳이 없어서 마음 속에 두고만 있는 학우도 있을 것이고, 비슷한 고민을 했었지만 해결한 학우도 있을 것이다. 이런 학우들의 이야기를 매 호에 한 주제씩 소개하려고 한다. 자신만의 공간을 위해 자취를 꿈꾸는 김유진학우(기금교·1)와 자취 3년차에 접어든 이창용학우(경영·3)를 만나보자. 김유진학우(기계금속공학교육·1)Q. 자취를 생각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나만의 공간을 갖고 싶고 무엇보다 여자기숙사 학점 커트라인이 생각보다 높은 것 같아서
지난 30여년을 충대신문방송사와 함께한 정종원 전문위원은 앞방쌤이라고 불리며 충대신문사에서 아버지같은 역할을 담당해왔다. 우리 학교 졸업생으로 한평생을 학교를 위해 몸 바쳐온 정종원 전문위원은 금년 8월을 마지막으로 학교를 떠난다. 1. 충대신문방송사에서 일한지 어언 30년이 다 됐습니다. 소감이 어떤가요? 저에게 충대신문은 저의 청춘을 불태운 삶의 전부이자 저를 뒤돌아볼 수 있는 또 하나의 저예요. 지금 이 자리에 서 있을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는데 이 자리를 떠나려니 지나간 일들이 떠오르면서 만감이 교차하네요. 이제 정리할 시점
한누리회관 202호에 있는 총대의원회의 의장인 전영준(지질환경과학·4) 학우를 만났다. 전영준 학우는 자연과학대에서 학생회 사무국장을 경험하고, 자연대 대의원장까지 하게 되면서 대의원회에 관심이 갔다고 한다. 총대의원회의 의장까지 하게 된 전영준학우는 학우들의 관심과 소통, 그리고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었다. Q.‘총대의원회’는 어떤 기구이고 무슨 일을 하는 건가요? ‘총대의원회’는 자치 기구를 선출하고 그들의 사업재정공약들을 감사하는 자치기구이자 견제기구에요. 단순히 견제만 하는 것이 아닌 모든 자치기구가 학생
누구나 가슴 속에서 우러나는 빛나는 자신의 이야기로 다른 사람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 우리 학교와 유성구 궁동 지역을 중심으로 대학생이나 시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기록하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 주변인들의 이야기를 열심히 좆아 SNS를 통해 전하는Humans of CNU’팀을 만나다. Humans of CNU’는 이민복(국제경영학·4), 권사랑(경영학·4), 여송하(경영학·3) 학우 3명이 관리를 하며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보통 언론사나 잡지 등의 매체에서 하는 인터뷰는 인터뷰어가 인터뷰를 하고 나서 자신만의 스타일대로 편집하고
당신의 꿈을 지지합니다. 사회복지학과 권현우 학우 길을 가던 중 권현우(사회복지·2) 학우를 만났다. 우연한 만남이었지만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강연가가 꿈이라는 권현우 학우는 우리 학교 학우들이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일을 직업으로 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Q. 사회복지학과를 희망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처음에 학교 올 때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 기분이 좋아서 희망하게 됐어요. 어렸을 때는 주변 어른들의 영향을 받아 안정적인 공무원을 희망하다가 대학교에 들어와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니 강연을 진행하고 싶어
도안동 인근의 한 카페에서 만난 조승래 당선자(사회·86학번)는 부드럽지만 선이 굵은 인상이었다. 젊은 정치 신인인만큼 기자들과 스스럼없이 대화하며 농담을 주고받았지만 정책 비전이나 공동체에 대한 견해를 논할 때는 눈빛이 달라지는 열정적인 정치인이었다. 과연 대전 ‘유성 갑‘ 지역구 최초의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조승래 당선자는 어떤 길을 걸어왔고, 또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일까. 조승래 당선자와 이야기를 나눴다. ▲ 인터뷰 도중 보여준 조승래 당선자의 여러 표정과 몸짓. 특히 조 당선자는 이번 선거운동 때 제시한 공약과 구체적인 이행
우즈베키스탄의 수도인 타슈켄트에서 온 26살 ‘오타백’이라고 합니다. 2010년도에 한국에 처음 와서, 6년째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어요. 지금은 충남대학교 경상대 무역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이며 우즈베키스탄어, 러시아어, 한국어, 영어 총 4개 국어를 구사해요. 처음에 한국이라는 나라에 오게 된 것은 유학이 아닌 언어를 3개월 동안 배우고 여행을 하려는 취지였어요. 한국에 처음 와서 충남대학교 언어교육원에서 언어를 배웠고, 2012년에 충남대학교 무역학과에 입학하기로 했어요. 처음 사업을 할 생각에 무역학과를 왔는데 언어적, 문화적인
한번쯤은 더빙 영화를 보면서 목소리의 주인공은 누굴까하고 궁금해 한 적이 있을 것이다. 빅히어로의 히로,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의 에코, 주토피아의 나무늘보 플래시의 한국어 더빙 목소리를 궁금해 한 적이 있는가? 여기 그 목소리의 주인공, 매력적인 목소리만큼 매력적인 이야기를 가진 심규혁 (불어불문학과. 00학번) 선배를 만나봤다. Q. 성우라는 직업을 소개하자면? 성우라는 직업을 정의하자면, 다큐멘터리나 애니메이션 등 방송물이 만들어지는 가장 마지막 단계에서 더빙이나 사후작업에 들어가는 목소리를 넣는 직업이다. 다큐멘터리에 나레이션을
제 29대 예술대학 학생회장회화과 한국화 전공 4학년 임보성 학우 안녕하세요. 제 29대 예술대학 학생회장입니다. 이번 예대 해오름식 ‘예거밤’을 준비하면서 단순히 신입생들의 장기자랑 구경이 아니라 대학생, 신입생들이 함께 어울려 단합 할 수 있는 행사로 진행했습니다. 미대와 음대에 5개 학과 신입생들이 해오름식 날 재능을 맘껏 뽐내고 자신이 속한 학과에 더욱 자부심을 가지고 학교생활을 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예술대학 일 년의 안녕을 기원하며 신입생 환영회를 개최했습니다. 예술대학 5개 학과 각각의 재능들은 매우 값지며, 이러한 재능
2010년 8월에 우리 학교 이계호 교수에 의해 개설된 ‘태초 먹거리’학교는 올해 6년째이다. 이계호 교수는 6년째 무료로 ‘태초 먹거리’에 관한 강의를 진행하며 현대 암 발병의 원인과 잘못된 먹거리, 생활습관 등 건강을 지키기 위한 습관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 학교 학우들의 건강을 위해 ‘태초 먹거리’학교를 설립한 이계호 교수(화학과·63)를 만나보았다. Q. 화학과 교수로 ‘태초 먹거리 학교’를 세우게 된 계기는 어떻게 되나요. A. ‘태초먹거리 학교’는 6년 전인 2010년 8월에 처음 시작했다. 그때 시작하게 된 동기는 암
(1) 나, 요즘 사는 게 재밌어 5학년 1학기를 다니고 있다. 의대생 아니고, 언론정보학을 전공하는데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되었다. 대학에 잔뜩 절여지고 나서야, 대학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알게 됐다. 지금 나는 팔자 좋게 사회학과 강의를 하나 청강하고 있다. 무릇 대한민국의 졸업예정자라면 구직시장에 진입해 나의 매력을 어필해야 할 이 엄중한 시기에, 학점에도 못 보탤 청강이라니. 이 선택엔 깊은 속뜻이 있을 법도 하지만, 어디까지나 ‘그냥’이었다. 다른 과의 강의 계획서를 이것저것 읽어보다가 그냥, 확 끌렸다. 사람들 사이에 존
‘공유가치’라는 키워드로부터 많은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다. 변화의 바람은 우리 학교와 대전 사회에도 불어왔다. ‘벌집’은 국내에서 4번째로 코워킹 위키에 등록된 ‘코워킹 스페이스(Co-Working Space)’로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모여 각자의 업무를 하거나 서로 의견을 나누고 생각을 공유하는 곳이다. 우리는 벌집에서 ‘커뮤니티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황은주(행정학과 졸업) 씨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1. 먼저 본인과 대전 코워킹 스페이스 ‘벌집’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공유공간 ‘벌집’의 커뮤니티 디자이너로
자식들에게는 부모의 역할이 크다. 요즘엔 자녀를 꽉 잡고 통제하는 부모들이 많다. 아기 때부터 ‘안돼, 하지마 지지’이런 말을 제일 먼저 가르치더라. 우리 자녀들은 동그란 찰흙과도 같다. 꽉 잡을수록 점점 형태가 일그러질 뿐이다. 어디로 튀어나올지 모르고 어떻게 망가질지도 모른다. 그 형태를 유지하고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손으로 적당히 감싸주는 것이 필요하다. 자녀가 하고 싶은 일들을 무조건 ‘안된다’라고 말 한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 더 하고 싶어질 것이고, 더 집착하게 된다. 정말 나쁜 일이 아니라면 해보라고, 경험하고 부딪
박세상 씨와의 만남은 그의 바쁜 일상을 대변했다. 인터뷰 날에도 눈코 뜰 새 없이 바빠 가게의 물건을 함께 장보며 인터뷰를 진행했다. 가끔씩 혼자만의 시간이 그립다고 말하는, 그럼에도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을 말할 때 가장 열정이 넘치는 도시기획자이자, 문화기획자이며 전주 한옥마을 불가능 공장 대표인 박세상(선박해양공학과 졸업, 31) 씨를 만나봤다. Q. 박세상 씨를 포털사이트에 검색했을 때, 문화기획자라고 나와 있었다. 문화기획이라는 분야가 최근 등장한 개념이라 낯설게 다가온다. 문화기획이라는 분야를 소개하자면? - 4년 전만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