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학교생활을 하면서 하는 비슷한 고민 하나씩은 가지고 지낸다. 그 궁금증을 털어놓을 곳이 없어서 마음 속에 두고만 있는 학우도 있을 것이고, 비슷한 고민을 했었지만 해결한 학우도 있을 것이다. 이런 학우들의 이야기를 매 호에 한 주제씩 소개하려고 한다. 자신만의 공간을 위해 자취를 꿈꾸는 김유진학우(기금교·1)와 자취 3년차에 접어든 이창용학우(경영·3)를 만나보자.


  김유진학우(기계금속공학교육·1)

Q. 자취를 생각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나만의 공간을 갖고 싶고 무엇보다 여자기숙사 학점 커트라인이 생각보다 높은 것 같아서 다음 학기에는 자취를 생각하고 있어요.

Q. 지금 기숙사에 살면서 불편한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수업들을때 마다 방에서 일찍 나와야 되는데 이 점이 제일 불편해요. 그리고 방이 랜덤이다 보니까 너무 아래층으로 배정되면 밤에 소음 때문에 불편하기도 해요.

Q. 자취가 불편할거라는 생각은 없나요?
  밥이나 반찬을 만들어 먹는 것이 불편할 것 같아요. 기숙사에 살면 식사시간에 맞춰서 기숙사 식당에 가서 먹기만 하면 되는데 자취를 하면 제가 직접 만들어 먹어야 하니까 잘 안 먹을 것 같아서 부모님도 걱정이 많으세요..

Q. 지금 자취를 하고 있는 학우에게 궁금한 점이 있나요?
  방에 따라 가격도 옵션도 천차만별이고 사람마다 호불호가 많이 갈리니까 좋은 방을 고르는 법을 알고 싶어요.

  이창용학우(경영3)

Q. 자취하게 된 계기와 기숙사와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제가 12학번인데, 당시에 남자기숙사가 공사한다고 수용인원이 부족해서 자취를 시작하게 됬어요. 고등학교 때도 기숙사 생활을 해봤는데 확실히 자취가 편한거 같아요. 궁동에서 놀고 기숙사까지 힘들게 올라갈 필요 없이 쉴 수 있고, 가깝게 즐길 수 있는 것도 많으니까요

Q. 생활비는 부족하진 않나요?
  월세는 집에서 내주시고, 생활비를 따로 받는데, 평소에는 문제가 없어요. 시험기간에는 밥을 계속 사먹어서 10만원 정도 더 받아서 생활 하고 있고, 연애 할 때는 아무래도 생활비가 부족하니까 알바를 해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편이예요.

Q. 자취하면서 힘든 점은 어떤게 있나요?
  집에서 직접 밥을 해먹는게 제일 힘들어요. 기숙사생이나 통학생들은 밥 걱정할 일이 별로 없는데 혼자서 있다보면 밥을 해먹어야 되고  뭘 먹어야될지 항상 고민하게 돼요. 그러다보면 인스턴트음식을 사먹게 되고 익숙해지면 건강관리도 안되니까 제일 힘든 점인거 같아요.

Q. 자취를 생각하고 있는 학우에게 팁이나 하고싶은말이 있나요?
  자취를 처음해보는 경우라면 방을 볼 때 수압같은 부분을 잘 따져서 다섯군데 이상 돌아보고 방을 골랐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각자 사는 스타일에 따라서 옷을 많이 사는 편이면 수납공간이 많은 방을, 좀 더 넓은 공간을 원한다면 공간이 넓은 방을 선택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처음에는 마음에 들어서 방계약을 했는데 살다보니 수납공간이 적어서 불편했거든요..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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