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호 B급 질문 주제는 ‘건물 내 휴게공간 비교’이다. 교내에는 자투리 시간에 잠시 휴식을 취하며 이야기 할 수 있는 휴게공간이 있다. 과방, 동아리방, 스터디룸과는 다른, 건물 이용자들이 중간에 잠시 쉴 수 있는 휴게공간은 얼마나 있을까? 이번 B급 질문에서 교내 곳곳에 있는 건물 내 휴게공간을 찾아보았다. 먼저 생활과학대 2층 복도에 있는 휴게공간(사
내달 4일에 50명의 총장후보자추천위원이 우리 학교 제18대 총장후보자를 선정한다. 이에 앞서 본지는 18대 총장선거에 출마한 ▲김영상 ▲홍성권 ▲강병수 ▲오덕성(기호순) 후보 등 4명의 후보자를 인터뷰했다. 질문은 주요 공약, 학내 현안에 관한 5개의 공통질문으로 구성했다.정리 / 최윤한 기자 juvenil@cnu.ac.kr 기호 4번 - 오덕성 1. 교
학생 권리의 대변자를 뽑는 총학생회 선거. 입후보자 확정 전이지만 학내는 선거열기로 점차 달아오르고 있었다. 총 4개의 선본이 입후보 신청했다는 말이 흥미로운 어투로 학우들 사이를 오갔다. 4개의 선본이 선거 레이스를 벌이는 것은 흔치 않는 일이기에 학우들의 관심은 높아져만 갔다. 그런데 한 선본엔 이름이 없었고 또 다른 선본은 재적상태를 이유로 후보자격이
-총학생회는 학우들의 관심이 부재한 원인을 어떻게 분석하나? “관심의 부재, 참 힘들다. 그리고 학생들한테 선배로서 미안하다. 공대 과제독서실에 애들이 모여 있는 것을 보면 셋 중 하나다. 담배 피우거나 인적성 검사 공부하거나 좌절하거나. 공대는 취업 잘 된다고 하는데 사실 다 힘들다. 대학이 취업사관학교가 돼가고 취업이 목적이 되는 사회 속에서 무슨 자치기구가 필요하고 학생단체가 필요할까. 이 문제는 소통의 부족, 어떻게 보면 홍보 부족, 저희가 잘못한 것도 있고 학우들 잘못도 있고 사회의 잘못도 있고 국가의 잘못도 있다. 모든
대학생활 중 얼핏 한번은 들어봤을 법한 기성회비라는 단어는 대학생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등록금 고지서 속 수업료와 함께 빠짐없이 등장한 그 이름이지만 정작 기성회비의 정체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1963년 부족한 교육시설과 운영경비를 지원하기 위해 각 대학에 기성회를 설립했고 기성회에서 자발적 후원금 형태로 걷기 시작한 것이 기성회비다.
오늘날은 소통 범람의 시대이자 소통 부족의 시대이다. 모두가 소통을 이야기하지만 모두가 소통 부족을 호소한다. 우리 학교 역시 학과 통폐합, 1학 식당 가격인상, 사회대 MT금지와 소극장 사용 금지 등 소통 부족을 호소하는 구성원들의 목소리가 있었다. 이번호에서는 우리 학교 소통문화와 공론의 장에 대한 구성원의 생각을 알아보고자 재학생, 교수, 직원을 대상
선후배 사이에 형성되는 강력한 위계는 종종 행사에서의 엽기적인 기행이나 폭행사건으로 여론에 오르내린다. 이후에 강압적인 위계문화는 사람들의 분노의 대상이 되기도 하며 뜨거운 토론 주제로 등장해왔다. 때때로 폭력적으로 발현되는 강력한 위계질서는 오랫동안 대학 내에 존재해왔고 이어져 온 세월만큼이나 쉽사리 해결되지 않았다. 이번 호에서 필자는 학내 부조리와 폭
스마트 캠퍼스 구축을 선언하며 올해 3월 개통한 GiGA WiFi(기가 와이파이)는 세계 대학 최초란 이름과 함께 기존 망(450Mbps)보다 3배 빠른(1.3Gbps) 속도로 학우들에게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기가 와이파이를 체감한 학우들 사이에서는 이전과 무엇이 달라졌냐는 의문이 나오고 있다. AP는 무선 네트워크로 무선 통신 장치를 연결해주는 기기로
학내 식당, 매점, 카페 등 하루도 빼놓지 않고 우리가 이곳의 소비자가 아니었던 적이 있을까? 알게 모르게 우리는 이곳의 충실한 소비자라 할 수 있다. 바로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하 생협)이다. 주인이자 손님인 곳 생협은 학내 구성원들의 복지 증진을 목적으로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협동단체이다. 학내 구성원의 출자금을 통해 운영되는 대학 생협은 교내 후
인근 타대학도서관 자료 대출·열람실 자유롭게 이용가능 우리 학교 중앙도서관 증·개축 계획 이제부터 우리 학교 학생이 KAIST(한국과학기술원)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지난 4월 13일 우리 학교와 KAIST가 도서관 공동이용 협약을 체결했다. 열린 길을 시작으로 한 ‘이웃 대학 간 개방을 통한 상호협력’의 일환으로 추진했다는 것이 우리 학교 도서관
‘대학생활의 로망’, ‘대학생활의 꽃’이라는 말로 표상되던 대학 동아리는 과거의 명함과는 다르게 대학문화의 뒤안길로 밀려나며 여러 어려움에 직면했다. 이번 호에서는 한 때 대학문화의 주축이라 할 수 있었던 대학 동아리의 단상을 살펴본다. 또한 오늘날 동아리가 처한 상황뿐만 아니라 그것의 활성화 방안은 없는지 모색해본다. 중앙동아리를 통해 본 동아리의 단상 동아리 활동의 장점으로 꼽히는 것은 역시 ‘다양한 분야의 학생들과의 교류’이다. 그 외에 취미활동과 같은 쉼터, 독립적인 활동을 통한 주체성 함양 등이 있다. 동아리가 쇠퇴한 현실
언제부터인가 국립대들은 하나 둘 주차요금을 받기 시작했다. 그렇게 차츰 주차요금으로 인한 수익이 늘어가고 이에 2012년 국정감사에서는 “국민정서와 대학설립 및 운영 목적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기에 이른다. 우리 학교 역시 주차요금을 받고 있다. 이번호에서 우리 학교 주차요금을 조명해본다. 국립대, 주차요금으로 수십억 수익 2012년 김태원 의원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다수의 국립 대학에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주차요금으로 수십억의 수익을 거두어들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각 국립대학들이 거둔 금액을 보면
중진의원이 된 동문 정치인의 이야기 현 유성구 3선 국회의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이하 법사위) 위원장, 사법시험 8전 9기 불굴의 합격생. 우리학교 이상민(법학·76) 동문을 부르는 다른 이름들이다. 본지는 이번 사람면의 주인공으로 이 동문을 만나 걸걸한 목소리처럼 호쾌한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Q1.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이다. 주로 무슨 활동을 하는가? 현재 4월 임시국회가 시작됐기 때문에 임시국회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내가 위원장으로 있는 법사위는 다른 상임위의 법률안, 법사위의 고유 법안 등 국회의 모든
기획연재 1. 우리의 공간은 안전 한가 2. 우리의 공간, 다시 들여다보기 ☜ 지난호(1095호) 본지에서는 우리 학교 교내 건물의 안전성을 주제로 우리의 공간 곳곳을 살펴봤다. 이번에는 기능성이다. 조금은 사소할 수도 그리고 모호할 수도 있는 건물의 기능성은 안정성과는 다르게 직접적으로 우리 신체에 위협을 주진 않지만 우리의 일상과 관련된 중요한 요소이다. 우리가 건물 속에서 쾌적하게 생활하기 위해선 무엇을 해야 할까? 이와 같은 물음이 이번 기획의 출발점이다. 건물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시각으로 우리의 공간을 다시 들여다본다. ①
다음은 하계 유니버시아드로! 지난호(1095호) 본지에선 우리 학교 임민지(스포츠과학·1) 학우와 황혜주(스포츠과학·2) 학우가 전국 대학 태권도 개인선수권대회에서 각각 금, 동메달을 수상한 사실을 소개한 바 있다. 이번 사람면의 주인공은 임민지(이하 임), 황혜주(이하 황) 학우와 지도교수인 이상기(이하 이) 교수다. 지난 대회에서의 수상을 축하하는 말로 시작된 인터뷰는 중간중간 교수와 학생 간에 농담이 오고가는 비교적 밝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Q1 전국 대학 태권도 개인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수상한 소감? 이 :
우리 학교 경상대와 중앙도서관이 각각 리모델링을 통해 새단장 중이다. 경상대 리모델링 사업의 핵심 내용은 대체공간 증축, 정밀 안전점검 및 내진보강, 별관 증축으로 기간이 2016년 12월까지 예정돼 있는 대형 사업이다. 우리 학교 시설과 김흥섭 계장은 “초기 준공 당시 내진설계가 되지 않았던 건물이라 (건물이)노후화돼 보수하면서 내진보강 공사를 같이 하는
기획연재 1. 우리의 공간은 안전 한가 ☜ 2. 우리의 공간, 다시 들여다보기 “우리가 건물을 짓지만 건물이 다시 우리를 만든다”. 건물에 대한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의 발언이다. 이번호의 기획주제는 건물이다. 교내 건물은 대학생활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우리 모두의 공간이다. ‘건물이 우리를 만든다’는 말이 결코 허무맹랑한 비약이 아닌 이유다. 본지는 ‘학내 건물’을 주제로 두 가지 키워드(안정성, 기능성)를 통해 기획기사를 연재한다. 첫 번째 키워드는 안전성이다. ‘우리학교는 안전 한가’라는 질문에 대해 근시안적 대답을
문을 열고 들어간다. 벽, 천장, 바닥 등 건물 곳곳을 뚤어지듯이 응시한다. 늦게까지 어두어진 주위를 밝히는 실험실 속에서 분주히 움직이는 학우들을 보면서 마치 다른 세상을 접한 듯 신기하게 쳐다보았다. 그러곤 이내 정신을 다잡고 이따금씩 느껴지는 학우들의 시선을 애써 무시하며 이전까지 그저 아무 의미없이 느껴졌던 것들을 톺아본다. 이번호 대학기획 ‘우리의
동아리, 기업, 신입생 모두 숨가쁜 시즌이 다가왔다. 신입생들이 캠퍼스에 첫 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언제나 그렇듯 홍보포스터는 학교를 장악했고, 게시판엔 한가득 소리없는 전쟁이 진행중이다. 우리학교의 홍보게시물 현황을 돌아본다. 전쟁터가 된 그곳 포스터가 다른 게시물로 인해 가리고, 그 위엔 또다시 다른 포스터가 붙는다. 이런 모습은 게시판에선 쉽게 볼 수 있는 장면이다. 이는 학기 초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홍보포스터가 급증한 탓인데, 이에 대학본부는 ‘홍보게시물 관리지침 제 6조 3항(학기 초, 축제기간 등 홍보물이 급증하는 기간
대전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 김경희(사학81) 동문을 만나다! 1.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소개 부탁한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년 가까이 대전에서 NGO 활동을 하면서 기본적으로 성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법·제도 개정 운동을 해왔다. 그러나 세상을 바꾸는 중심에 정치가 있었고 어떤 사람이 리더가 되는지에 따라 사회와 정책의 흐름이 바뀐다. 정치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사람들이 느끼는 문제가 무엇인지, 그것을 어떻게 개선해나가는지의 정치의식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2007년부터 대전여성정치네트워크라는 단체를 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