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일에 50명의 총장후보자추천위원이 우리 학교 제18대 총장후보자를 선정한다. 이에 앞서 본지는 18대 총장선거에 출마한 ▲김영상 ▲홍성권 ▲강병수 ▲오덕성(기호순) 후보 등 4명의 후보자를 인터뷰했다. 질문은 주요 공약, 학내 현안에 관한 5개의 공통질문으로 구성했다.

정리 / 최윤한 기자 juvenil@cnu.ac.kr
 

기호 4번 - 오덕성

  1. 교육·연구 시스템 개선을 위한 계획은?
  우리 대학이 “세계로 도약하는 대한민국 대표대학”으로서 지역의 자랑스러운 대학이 되기 위해서는 교육·연구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이다.
  우선, 우리 대학의 교육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교양교육체제의 개편 및 융복합기반의 전공교육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통해 사회가 필요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 또한 취업률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학과 중심의 체질 개선 및 이를 지원해 주는 대학 본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 인재개발원, 학문단위 전담팀 배정 등 취·창업 활성화를 위한 조직을 개편하여, 입학-학업성취도 관리-취·창업/추수지도의 DB를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서 지속가능한 학생 관리 시스템을 실현하도록 하겠다. 이를 통해 사회가 필요로 하는 충남대 졸업생이 될 수 있도록 학교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도록 하겠다.
  글로벌 수준의 연구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연구 환경 조성과 지원 사업을 확보하겠다. 이를 위해 신임 교수 연구 정착비 및 교내 연구비 확대 지원, 연구 환경 조기 조성, 교수 1인당 연구조교 1인 지원, 논문게재비 장려금을 인상하겠다. 또한 보운 캠퍼스/약대/농대 등 노후 교육/연구동 리모델링 및 인프라를 확충하도록 하겠다.

  2. 대학 재정을 확충할 방안은?
  국가재정지원사업 확충, 대기업 및 공공기관에서의 재원 유치, 교원 지적재산권 활용 수익 창출, 대학 자체 수익사업, 발전 기금의 5개 부문에 걸친 재원확보방안을 계획하였으며, 이를 통해 4년간 총 2,200억의 재정을 확보하도록 하겠다.

  3. 우리 학교가 구성원의 신뢰를 받는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요한 현실적인 방안은?
  대학 구성원들의 소통과 동의, 적극적 참여를 통하여 우리 대학의 발전 계획이 실현될 때, 충남대학교 구성원으로서 자긍심을 회복하고 행복한 공동체를 실현 할 수 있을 것이다. 발전지향적인 대학성장으로 인해 소외되는 구성원이 없도록, 대학 비전 공유와 소통 중심의 대학 커뮤니티 형성을 통해 행복한 대학 공동체를 실현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학내 구성원의 의견수렴 정례화, 대학 매스컴(신문방송 등)을 연계한 온라인 스마트 소통 문화 구현, 소통·복지 전문위원회 신설, 대외협력위원회 강화 등 On-off 라인 소통을 통한 열린 대학문화를 구현하도록 하겠다.

  4. 현행 총장 선출제도(간선제)를 두고 학내 갈등이 표출되고 있습니다. 이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가?
  최근 우리 대학은 총장선출 방식에 대하여 구성원들 간에 다양한 의견이 있다. 학내외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직선제와 간선제에 대한 의견이 개진됐다. 또한 교수회가 주관한 총장선출방식에 대한 의견 수렴 결과 많은 교수님들께서 직선제를 희망하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었다. 총장으로 선출된다면, 임기 시작 후 빠른 시일 내에 총장선출 방식과 관련한 별도의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우리대학이 가장 발전할 수 있는 선거방식과 규정을 만들어 시행하겠다.

  5. (자유발언) 구성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우리 학교를 대전·세종·충청 지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을 꾀하고, 충남대학교 구성원으로서 자긍심을 회복하여 지역의 자랑스러운 대학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를 위한 총장의 모습은 ‘솔선하여 섬기는 모습’과 함께 소통하고 나아가는 모습, ‘동행’하는 것이다. 
  본인은 모든 구성원이 대학발전을 위한 가치를 공유하고 동행하여 행복한 대학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섬김의 낮은 자세로 솔선수범하겠다. 4년 후 충남대학교를 세계로 도약하는 국내 Top10 대학으로 함께 만들어 나가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