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2020, it was seldom possible to enjoy culture. Many movies, musicals, operas, and exhibitions were canceled. The culture industry has been badly harmed by Covid-19, especially the performing arts, such as operas and orchestras, which have been postponed indefinitely due to the way the virus sprea
다사다난했던 2020년이 지나고, 희망찬 2021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지난 2020년 한 해 동안 맡은 바 책임과 역할을 다해주신 충남대학교 구성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대학 구성원 여러분과 직접 얼굴을 맞대고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눠야 하지만 전국적인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비대면으로 인사드리는 점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립니다. 2020년의 충남대학교는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상황, 학령인구 감소의 현실화, 지역인재 이탈과 같은 여러 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대학 구성원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미래교
신축 도서관은 지난 11월 30일에서 12월 18일까지 시설물 및 관리 운영 시스템 테스트, 이용자 동선 파악 등을 위해 19일간 시범 운영됐다. 우리 학교 중앙도서관은 대전시 중구 문화동 보운캠퍼스에서 1982년 대덕캠퍼스로 이전해 33년 이상 경과됨에 따라 건물의 노후화, 장서 공간의 부족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신축 도서관은 지하 1, 2층과 지상 1, 2층으로 구성돼 있다. 도서관 이용 대상은 재학생 및 교직원, 졸업∙수료 3년 이내의 졸업생 및 수료생 등이다. 이용 대상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지하 2
지난 12월 8일 대전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 중인 지역 소재 대학의 경우비대면으로 학사를 운영해 달라”고 권고했지만, 우리 학교는 12월 14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기말고사를 대면으로 시행했다. 대면 시험 공지를 받은 A 학우는 “철저히 방역한다고 해도 학우들은 시험시간 이외의 시공간에서 큰 위험으로부터 무방비하게 노출돼 있다”며 대면시험에 우려를 표했다. 우리 학교 사회과학대학 단과대학운영위원회는 대자보를 통해 대학본부에 비대면 시험을 요구했다. 대학본부는
우리 학교 사회과학대학 행정학부 신희권 교수가 제8대 교수회장에 선출됐다. 당초 12월 2일 예정이었던 선거는 후보자 등록이 없는 관계로 두 번 미뤄져 지난 23일에 실시됐다. 선거 결과 교수회는 단독 출마한 신희권 교수를 제8대 교수회장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으며, 교수회장의 임기는 오는 3월 1일부터 2년이다. 온라인 투표와 현장 투표로 진행된 이번 선거는 총 926명의 선거인 가운데 605명이 투표에 참여해 65.3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 중 572명(94.55%)의 찬성 득표를 얻어 당선됐다. 한편, 신희권 신임교수회장은
우리 학교 학생자치기구의 공약이 계속해서 재활용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왔다. 지난 11월 11일 우리 학교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서 A 학우는 “4년의 대학교 재학 기간 동안 단과대학(이하 단과대) 학생회 공약이 똑같다”며 단과대 학생회의 지속적인 공약 재활용을 지적했다. 많은 학우가 이 게시글에 공감하며 댓글을 통해 동조의 의견을 내비쳤다. 충대신문이 비상대책위원회로 구성된 단과대를 제외한 14개 단과대학(이하 단과대)을 대상으로 2019 학생회와 2020 학생회의 공약 일치율을 조사했다. 그 결과 공약 일치율이 가장 높은 자연과
대학생 현장실습생에게 임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열정페이’ 관행이 「산학연협력 및 산업교육진흥에 관한 법 개정안(이하 산학협력법)」 의결 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 교육위원회 권인숙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최근 3년간 대학생 현장실습 현황’에 따르면, 2019년 현장실습을 이수한 학생 12만 6,064명 중 실습지원비를 수령하지 못한 학생은 5만 933명으로 전체 40.4%에 달했다. 이 수치는 2017년(37.6%), 2018년(37.8%)의 미수령률과 비교해 높은 수준이다. 이와 같은 대학생 현장실습 문
우리 학교 23개 교육연구단이 교육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에서 시행하는 ‘4단계 BK21(두뇌한국21) 사업’에 선정됐다. 4단계 BK21(두뇌한국21) 사업은 연구 인력과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을 육성하는 사업으로 대학에 연구장학금, 신진연구인력 인건비 등을 지원한다. 또한 교육부는 5개 이상 교육연구단이 선정된 대학에는 대학원 혁신 지원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대학원 혁신 지원비는 ▲대학원 국제 경쟁력 강화 ▲연구 환경 및 질 개선 ▲대학원 교육 개선 ▲대학원생 복지 개선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이로써 우리 학교 23개
2020년 12월을 기점으로 어도비 플래시 지원이 종료되면서, 이를 기반으로 운영하던 통합정보시스템 역시 새롭게 개발에 들어섰다. 어도비 플래시는 한때 웹 시대를 이끄는 기술이었지만, 보안상 취약점이 대거 발견됐다. 또한 HTML5, 웹 GL, 웹 어셈블리 등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안전한 개방형 표준 기술이 개발되면서 어도비 플래시 사용률이 수년간 급격히 감소했다. 결국 어도비는 지난해 12월 31일을 끝으로 기술 지원을 종료했다. 우리 학교 정보화본부는 “현재 플래시 제거와 함께 학사서비스 향상을 위한 차세대 지능형 통합정보시스템
지난 2020년 11월 11일, 우리 학교는 신설된 이영숙 장학금 첫 장학증서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영숙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우는 이교휘(식물자원학과), 송수현(문헌정보학과), 장희진(회화과), 유진이(회화과) 총 4명이다. 이들은 소득 구간과 학업성적, 면접 등을 통해 선발됐으며, 1인당 연 360만 원의 장학금을 수령할 예정이다. 이로써 우리 학교 발전기금재단은 4명의 ‘이영숙 장학생’이 공부와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학사 및 생활을 지원한다. 식물자원학과 이교휘 학생은 “첫 이영숙 장학생으로 선발돼 기쁘면서도 책임감이 크다
우리 학교는 지난 12월 3일, 교육부에서 실시하는 ‘2020년 양성평등 추진 우수대학’에 선정됐다. 양성평등 조직문화 구축 및 확산에 기여한 정도를 평가한 결과, 우리 학교는 강원대·제주대와 함께 A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는 총 38개 국립대학의 2019년 양성평등 추진 실적을 전임교원 500명 이상인 일반대학Ⅰ과 500인 미만 일반대학Ⅱ, 교육·방송 그룹으로 나눴다. 이에 우리 학교는 일반대학Ⅰ그룹에서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매년 교육부가 전국 국립대학 양성평등 추진실적을 평가하는 ‘양성평등조치계획 추진실적 평가’는 대학의
코로나19로 많은 청년 취업준비생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재, 공공기관 취업을 목적으로 하는 대전 소재 취업준비생을 위한 희소식이 생겼다. 바로 지역인재 의무채용(이하 지역인재채용) 시행이다. 혁신도시법 개정안 통과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이하 혁신도시법)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수도권에 위치했던 공공기관을 비수도권 지역으로 옮기는 내용의 법안이다. 이 법은 ‘충청권 지역인재 광역화 체결(대전·세종·충북·충남)’ 내용을 포함해 개정됐고, 그 개정안은 지난 2020년 5월 4일 통과한 후 같은 달 27일부터 지역인재채
혁신도시법 개정안 통과로 지방대학 학생들의 취업 준비 양상도 바뀌고 있다. 대학별로 이전기관에 특화된 취업 대비반이 생기고 모의시험을 치르는 경향이 뚜렷하다. 우리 학교 인재개발원도 학생들의 공공기관 취업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Q. 인재개발원에서 제공하는 공공기관 취업 대비 프로그램엔 어떤 것이 있나요?A. 우리 학교 인재개발원에서는 맞춤형 교과과정과 다양한 비교과 과정을 통해 공공기관 취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취업교과목 중 ‘현대사회와 직업의 세계’를 공기업반과 일반기업반으로 분반해, 기업유형별로 취업전략을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는 우리 일상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증가했고, 이것을 ‘코로나 블루’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신조어다. 코로나 블루의 원인은? 코로나 블루는 왜 생길까? 현재 많은 사람들은 코로나19에 언제 감염될지 모른다는 생각에 두려움과 불안, 또는 무기력함을 느끼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의무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다중 이용시설 방문 자제 등의 권고가 이
코로나 블루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우울감을 꼽을 수 있다. 그렇다면 코로나19로 인해 나타나는 정신적 증상은 우울감 외에 또 어떤 것들이 있을까? 코로나 블루 외에도 색깔로 정신적 증상을 표현하는 또 다른 용어가 있다. 바로 코로나 블랙과 레드가 그것이다.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답답함과 무기력함이 우울감으로 이어지는 것을 코로나 블루라 부른다면, 코로나 블랙은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을 넘어 좌절, 절망, 암담함 등을 느끼는 상태다. 특히 혼자서는 일상생활이 어려운 장애인들이나 지속적인 도움이 필요한 경제적 취약계층 등이 삶에 큰 타격
지난 12월 12일,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12년 형기를 마치고 세상 밖으로 나왔다. 조두순이 출소되기 몇 달 전부터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그가 사회로 다시 나온다는 소식에 여론이 들끓었다. 출소 4개월 전인 지난 8월에는 ‘조두순의 출소를 막아주세요’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고, 출소 후에는 조두순을 응징하겠다며 유튜버를 비롯한 인터넷 방송인들이 그의 거주지 앞에서 소동을 벌였다. 조두순은 지난 2008년 12월 만 8세였던 피해자를 납치해 성폭행하고 신체 일부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검찰은 무기징역을 구형했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학우들의 관심 부족, 익숙하지 않은 투표 방법 등 선거 과정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80.17%의 찬성률로 ‘시:원(C-ONE)’ (정회장: 경영학부 김범수, 부회장: 기계금속공학교육과 이재훈)이 당선됐다. 이례적인 학교생활 모습에 혼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앞으로 총학생회 시:원(C-ONE)이 짊어질 짐이 많아 보인다. 이에 올해 총학생회 시:원(C-ONE)이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우리 학교를 이끌어 나가는 데 어떤 각오를 다지고 있는지 충대신문이 만나봤다.Q. 올해 제52대 총학생회 정·부회장으로 당선되셨
많은 기억들이 변색됐을지도 모른다. 도저히 미래를 상상할 수 없는 사람에게 기억은 무의미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그러니 지난날들에 대한 나의 기억은 많은 부분이 마모됐을 것이다. 잊지 않기 위해 부지런히 일기를 쓰던 날들로부터 너무나 멀어졌던 날들이기도 했다. 일기장에 여백으로 남겨진 부분들은 여전히 숙제처럼 남아있고, 그래서 나는 이제 미루고 미루던 일기를 몰아 쓰려고 한다. 밀린 숙제를 해내다 보면 언젠가 끝이 나는 것처럼 이 기록을 하다 보면 언젠가 오래 머물던 슬픔을 끝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1. 내가 응급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존재들을 만나고 이들이 변화하는 모습을 본다. 소멸과 생성을 반복하는 자연의 질서와 달리 인간은 죽음을 향해 달려가고 삶을 종결하는 존재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사용해 존재의미를 형성할지 고민하며 살 수밖에 없다. 이와 같이 시간과 존재를 엮어 철학적 성찰을 한 책은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이다. 하이데거의 책은 그동안 철학에서 사유되지 않던 영역을 지칭하기 위해 새로이 창조한 말들로 가득 차 있다. 그래서 일반 언어체계로 그의 책에 접근할 때, 그 의미를 해석하는 것 자체가 난제로 다가오
사랑 이야기 특별하지 않고 흔히 볼 수 있음을 나타내는 단어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보통입니다. 이번 보통의 영화에서 다룰 보통의 이야기는 사랑입니다. 영화 『노트북』을 통해 남녀의 사랑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노트북』은 2004년에 개봉한 영화로 오래됐다면 오래됐고 유명하다면 유명한 영화입니다. 남자 주인공 ‘노아’는 여자 주인공 ‘앨리’를 보고 첫눈에 반합니다. 노아의 적극적인 감정 표현에 앨리도 싫지 않았고 둘은 사랑에 빠집니다. 영화를 보면 이토록 열정적으로 사랑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 정도로 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