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 (KUSF)에서 진행중인 대학배구리그 2018년도 1학기 마지막 홈경기와 어웨이경기가 6월 1일, 9일 차례로 열렸다. 우리 학교 배구부는 명지대를 이기고 온 기세를 몰아 목포대와의 경기에서도 승리를 가져왔지만, 3연승엔 실패했다. 이에 따라 우리 학교 배구부는 전반기 마지막 일정에서 1승 1패를 추가하며 종합 6승 3패로 리그 7위에 랭크됐다. 우리 학교 배구단은 6강 플레이오프 참가를 위해 2학기에 남은 2경기가 더욱 중요하게 됐다. 지난 1일 우리 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목포대와의 경기에서는 풀세트 접전
이렇게까지 졸렬하고 유치할 수 있구나. 누군갈 보며 이렇게 멋질 수도 있구나 감탄하는 일도 가끔 벌어지지만 그보다 나를 더 자주 감탄시키는 건 그(남)들의 졸렬함이다. 5월, BOSHU는 여성 주짓수 원데이 클래스를 열었다. 모집 하루 만에 50명이 신청했다. 참가 확정을 위해 연락을 시작했는데, “이 번호 없는 번호라는데요?” 서른 다섯 명의 번호가 틀린 번호였다. 신청이 언제 마감됐냐며 문의를 하던 이에게 전화를 하자 한 남성이 받더니 황급히 끊어버렸다. 궁금한 게 많아보이셨는데 왜 끊으시죠. 박미란, 김사랑, 이진이&helli
막동을 하다가 정말 아름다운 잔디밭에 모습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잔디밭에 앉아서 동기들과 놀거나 누워서 책 보는 모습이 자유로운 대학생의 모습같았습니다. 두원재(천문우주·1)
우리는 지금 급변하는 역사의 한복판에 서있다. 하나. 올해 초 서지현 검사가 검찰 내 성폭력 실상을 고발하면서 촉발된 미투(#Me_too, 나도 말한다) 운동이 들불처럼 번져 위드유(#With_you, 당신과 함께 하겠다)로 이어졌다. 우리 대학에서도 법률센터, 사회과학대학 학생회 등에서 관련 강연을 수차례 열었다. 생물학적 차이가 사회적 차별로 굳어진 부조리한 현실에 대한 근원적 성찰이 이제 시작되었다. 둘. 한반도를 짓누른 지구 유일의 냉전체제 종식이 가시권에 접어들었다. 냉전의 유산은 주권국가로서 대한민국의 정체성은 물론 정치
선 굵기 1pt.#1. 선의 경계가 있는 이유가 있다. 스케치를 할 때 선 굵기에 따라 분위기는 달라진다. 기분이 침침하면 선이 엇나가기 일쑤이며, 결과물 또한 신통치 않다. 가끔 바깥과 내부의 선이 잘못 그어져 맘이 상하곤 한다. 치밀한 구조의 내부는 옆 사람이 조금만 배려 하지 않으면 그 색이 오염된다. 외부는 좀 다르다. 풍경을 담는 외부는 포근하다. 그런데 이런 외부에 딱딱한 형상 무늬를 넣으면 경계가 애매해진다. 너와 나, 당신과 당신의 사람들과의 관계도 그렇다. 과거에 나는 선을 중히 여기지 않았다. 어쩌다 잘못그으면 손
개강을 하면 벚꽃, 개나리와 같은 봄꽃과 꽃냄새로 봄이 찾아왔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충남대에서는 봄이 찾아왔음을 알 수 있는 것이 한 가지 더 있다. 중앙도서관과 자연과학대2호관 사이에서 나는 막걸리 냄새이다. 날이 따뜻해지기 시작하면 충남대학교 조각공원에는 삼삼오오 돗자리를 들고 모여들어 ‘막동’을 한다. 미세먼지가 유난히도 심했던 올해지만 학우들은 미세먼지도 안주로 삼아 늦은 시간까지도 조각공원을 가득 채우며 대학생활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렇듯 우리가 좋아하는 막걸리에 대해서 여러 가지 재미난 사실을 알려주던 프로
소설부문 심사평 충남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 민경택충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송기섭 응모된 소설들을 천천히 읽으면서 무엇이 좋은 작품인가를, 잘된 소설은 어떻게 씌어져야 하는가를 곰곰 생각하여 보았다. 소설은 분명 담론의 진실을 추구하는 내러티브이다. 그렇다면 담론의 진실은 어떻게 구현되는가. 그것은 단지 현실의 재현이라는, 그 미메시스의 환상만으로는 도달하기 어려울 것이다. 현실의 인간을 그 심저에서 뒤채여 보는 사유와 감정의 깊이, 그것을 전달하는 수사학의 세련됨, 그리고 소설의 운명과도 같은 사건 배치의 노련함, 그런 것들이
충남대 학생들의 주 1회 이상 음주 비율 58%술자리 최악의 매너 “음주강요”, “시비걸기” 교내 데이터저널리즘동아리 ‘CNU Get-up’은 2018년 4월 16일부터 18일까지 충남대학교 재학생 237명을 대상으로 대학생 음주문화 실태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전국 대학생들의 ‘1회 음주 시 소주 1병 이상 음주 비율’은 남자 약 65%, 여자 약 52%로 조사된 바 있다. (2017년 보건복지부 심포지움) 그에 비해 충남대학교 학생들은 남자 약 59%, 여자 약 49%로 전국 대학생 평균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음주를 전혀
('Career High'를 부르는 김심야 목소리를 들으며 상상한 한밤중의 이미지를 글로 썼습니다.) ‘쟤는 왜 이렇게 깨있단 듯이 부릅뜨고 있냔 말에 그냥 불면증인데 왜 인마’ 몸이 무거워지면 의자 바닥에 빨래처럼 널리기 전에 두 팔로 무릎을 묶고 구겨 앉아 균형을 잡아. 콧물 줄줄 흐르는 콧구멍은 휴지로 틀어막고 뚫린 콧구멍과 입으로 번갈아 숨 쉬며 생각하는 거야. 코를 뜯어서 냉동실에 넣고 얼리고 싶다. 그럼 정신이 좀 말짱해질 것 같다. 관자놀이에서 심장 뛰는 소리가 나면 무릎으로 팔꿈치를 들어 올려 머리카락을
[CNU Get up 이란?] 충남대학교 최초 데이터 저널리즘 동아리이다. 이슈화하고자 하는 주제에 대한 학우들의 의견을 듣고 이를 분석해 알리는 활동을 주로 하고 있다.[CNU Get up의 발자취] 지난해 8월, '도서관 주변 흡연 환경'에 관한 설문을 진행해 보다 나은 도서관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 본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도서관 관계자로부터 흡연부스를 설치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10월 말 총학생회 선거기간에는 2017학년도 총학생회 ‘티우미’에 대한 평가와 더불어, 차기 총학생회에 학우들이 바라는 점
2018학년도 새 학기가 시작되었다. 많은 이들이 새해에 다짐을 하듯이 대학생들도 나름의 위치에서 새 학기에 대한 다짐을 하게 될 것이다. 또한 많은 이들이 그렇듯 새해의 다짐 또는 새 학기의 다짐을 대부분 지켜내지 못하고 또 다시 한해를 또는 한 학기를 마무리하게 될 것이다. 어린 시절부터 우리는 꿈이라는 것을 가슴속에 두고 살아간다. 대부분 어린 시절의 꿈은 정말 이상적인 의사, 변호사, 교수, 과학자, 장군, 선생님, 간호사 등의 꿈을 꾸게 되며,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어린 시절의 꿈은 점차 작아지게 된다. 결국 '내신
한국의 대학들은 교양과 학식을 갖춘 시민의 양성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미국의 대학과는 달리 설립 초창기 법학, 신학, 의학, 철학 4개 학부로 시작해 엘리트 중심 교육을 지향하던 유럽의 대학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 한국의 대학은 오랫동안 사회적으로 가장 큰 자유를 누리며 새로운 시도를 선도하고 사회에 공헌하는 긍정적인 조직으로 인식되어 왔다. 하지만 현재 한국 대학은 급변하는 21세기의 사회적 문화적 기술적 환경에 적절히 대응하고 있는가 하는 의문과 함께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당위성에 직면하고 있다. 50년 전 한
새로운 도약을 위한 뜨거운 몸짓 2017년이 저물고 2018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로운 희망을 품은 태양이 떠오르 듯 충대신문 독자들에게 희망과 축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그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하고 변화가 많았던 2017년을 보내고, 새롭게 출발하는 2018년 새해를 맞이하였습니다. 먼저 지난 2017년 한 해 동안 맡은 바 책임과 역할을 다해주신 충남대학교 구성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무술년(戊戌年)인 2018년은 60년 만에 돌아오는 황금 개띠라고 합니다. 인간과 가장 가까운 동물이자 영민하고 충성스러운 동물인 개는 언제나 주변에 활기와 행복을 전하며 사랑받고 있습니다. 2018년은 충남대학교 구성원 모두가 미래를 향한 힘찬 행보를 함께 하며, 그 속에서 더 큰 행복을 찾는 의
다시 한 번 다시 한 번, 다시 한 번, 다시 한 번그 시간에서, 그 장소에서, 그대에게로나의 먼 꿈을, 나의 추억을, 나의 마음을이루고 싶다. 누리고 싶다. 전하고 싶다.안지수 (산림자원과학·2)
지난 시간동안 우리는 도박중독이 무엇인지, 그 실태는 어떠한지에 대한 이야기들을 해 왔다. 오늘은 마지막으로 성인용 도박중독 자가진단을 통해 자신이 했던 도박 행동들을 돌아보고, 도박에 관련한 문제를 겪고 있는 주변 사람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자가진단은 총 9문항이며, 문항에 동의하는 정도를 0점(아니다), 1점(가끔 그렇다), 2점(자주 그렇다), 3점(거의 항상 그렇다)으로 나타내면 된다. 문항에 대답한 점수를 모두 더해 자신의 결과를 확인해 보도록 하자. 1. 도박에서 잃어도 크
얼마 전 20대 저소득 청년의 월 평균 임금이 2016년에 78만 원이라는 기사를 봤다. 나와 내 친구들은 거의 학업을 마쳤고, 모두가 일하듯이 우리도 일해야 할 테니까, 비서울권에서 비정규직 일자리를 찾아 헤매는 중이다. 또 다른 기사에서는 지난해 20~30대의 평균 결혼 비용이 2억 6,332만 원이었다고 했다. 나와 내 친구들은 평균적으로 결혼적령기 나잇대에 들어서고 있고, 대부분이 그러하듯이, 부모님이 정년으로 퇴임하시기 전에 번듯해 보이는 결혼식은 해야 하지 않겠냐고 주변에서 종종 이야기한다. 우리의 현실은 77만 원 세대
지난 21일 오후 제천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화재 속에도 수많은 인명을 구조한 선행들이 보도를 통해 알려지고 있다. 머뭇거리던 여자 손님들을 과감하게 대피시킨 중학생과 그의 할아버지, 그리고 그 중학생을 대피시킨 헬스클럽 관장, 다시 불길 속에서 4층과 5층으로 올라가며 사람들을 대피시키다가 갇혀버린 그 관장을 포함한 3명을 개인 사다리차를 동원해 구조한 민간 크레인업체 부자 이야기 등 인명 구조의 손길은 서로에게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화재의 원인을 제공한 수많은 악행들이 취재와 수사를 통해 밝혀지면서 우리 사회의 황금만능주의와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