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독협회의 재정적 지원을 받아 95년 10월 18일 출국하여 2개월 반동안 독일에서 단기연수를 마치고 올해 1월 6일 김포공항에 도착함으로 모든 일정을 무사히 마쳤다. 이번에 독일에 갈 때 상해를 경유 중국본토의 북경근방을 지나 구소련 영토를 통과 모스크바의 북부를 거쳐 독일 프랑크프루트에 도착할 때까지 12시간 반이 걸렸다. 1984년 한국 비행기는 중국
특집
충대신문
1996.04.01 00:00
-
수업에 꼬박꼬박 들어가고 공부를 열심히 해 시험을 본 석규가 있다. 수업을 거의 빠지고 시험기간에 벼락치기로 공부해 시험을 본 학표가 있다. 그러나 학표는 운좋게 선배가 찍어준 문제가 나와 A+를 맞았는데 석규는 C를 받았다. 이것에 부당함을 느낀 석규는 이 불합리를 대자보에 적어 게시판에 붙였고 학내에 이 이야기가 퍼지게 됐다. 학표는 대자보를 보고 죄책
문화·문예
박윤자 기자
1996.04.01 00:00
-
투명한 아침햇살이 쏟아지는 교정에 상큼한 기분으로 들어서는데 왠 시금털털한 냄새가 코를 찌릅니다. 둘러보니 군데군데 불에타 까만 잔디밭위에 빈 막걸리 병, 먹다남은 안주봉지, 깨진 맥주병이 이리 뒹굴 저리 뒹굴. 선배, 동기들과 신나게 논 만큼 자신이 쓴 자리를 깨끗이 치워야 언제든, 누구든 기분좋게 사용할 수 있잖아요. 잔디밭은 1회용이 아닙니다. 약간의
문화·문예
문화부
1996.04.01 00:00
-
제34회 국악연주회 오는 6일 토요일 오후 3시, 한밭도서관 별관에서 우리학교 국악연구회 주최로 제 34회 국악연주회가 열릴 예정이다. 악도량 ‘공존’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는 여민락, 영산회상, 수연장지곡 등 6곡이 연주된다. 96 신춘 음악회 대전광역시에서 주최하는 제61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9일, 저녁 7시30분 시민회관
문화·문예
문화부
1996.04.01 00:00
-
술에 취한 사람들로 북적대던 새동네가 유난히도 조용한 날이 있었다. 바로 지난달 27일, 올림픽 출전을 위한 아시아 최종 축구 결승경기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취업공부, 아르바이트, 장사 등 모든 것을 마다하고 이 날만은 텔레비젼 앞에서 열광하며 연신 한국 승리를 외쳐댔다. 상대국가가 일본이라는 우리 나라 특유의 감정도 있었겠지만 언제나 우리는 국제적 스포츠
문화·문예
김수진 기자
1996.04.01 00:00
-
최근의 문학논의에서 대중문학과 상업주의 문학의 차이와 현황에 대한 문제는 점점 더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또한 대중문학이 대세를 점유하는 것이 문학계의 일반적 현상이 되리라는 견해가 주류를 이루면서 문제는 상업주의 문학의 향방과 대중문학과의 관계로 축약되고 있는 것이 최근의 추세이다. 상업주의 문학을 옹호하는 주장의 대부분이 출판시장의 현실론과 대중문학
문화·문예
충대신문
1996.04.01 00:00
-
우리학교에는 강연회, 학술회 등을 위한 공간이 여러군데 있다. 학교시설인 만큼 학생교육, 학술연구, 학업증진을 위해 학교구성원 모두에게 자유롭게 개방되어야 하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주로 이용되는 시설은 공과대 1호관의 취봉홀, 문과대의 문원강당, 노천극장, 예술대의 백마아트홀, 학생회관 로비 등이 있다. 그 시설을 이용하려면 해당 단과대 행정실이나
대학
배진만 기자
1996.04.01 00:00
-
▲ 나랏님이 또다시 사건을 터트리고 말았다하여 춘추자 알아본 즉, 나랏님이 대선자금을 공개하고 교육재정을 확보하라고 외치던 한 학생을 ‘민중의 지팡이(?)’를 사용 죽음으로 내몰았다는 구료. 정확한 사인은 나오지 않았으나 당시 정황을 미뤄보고 시신을 검안한 의사의 증언을 참고하건데 이건 필시 ‘민주의 살인봉’ 경찰
대학
충대신문
1996.04.01 00:00
-
‘나의 사랑 나의 동아리 1기’ 제 12대 총동아리 연합회(이하 총동연)해오름식이 지난달 29일, 2학생회관 2층 로비에서 있었다. 오후 5시부터 시작된 이번 행사는 중앙 풍물패 공연으로 시작되었다. 개회사에서 총동연 회장 이윤환(항공우주ㆍ3)군은 “총동연 12년 역사를 계승하여 성과점은 받아 들이고 한계점은 보완하겠다&rd
대학
충대신문
1996.04.01 00:00
-
96년 졸업자 취업상황이 발표되었다. 총 졸업자 3천3백14명중 1천7백59명이 취업해 63.0%의 취업률은 보였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6.3%가 증가한 셈이다. 취업직종별로는 회사원(51.5%), 의료원(8.6%)등의 순이었다. 지난해보다 취업률이 증가한 이유에 대해 취업보도센터의 김현상교육연구사씨는 “학생들의 자구적인 실력향상과 자질향상이 큰
대학
충대신문
1996.04.01 00:00
-
지난해에 이어 의사 자격 국가시험(이하 국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우리학교 의과대에서는 13일 14일 수업거부를 하였으며 전국의과대학본과 4학년 대표자협의회(이하 전사협)에서의 성명서를 학내 곳곳에 부착했다. 전사협에서는 성명서를 통해 ▲의사국가시험주관하는 국시원의 전면적 개편 ▲입시학원으로 전락하고 있는 의대 교육정책 ▲현 정부의 정책에 대한 무능력
대학
배진만 기자
1996.04.01 00:00
-
지난 26일 충남대학교 사범계열 연합(이하 충사련)의 힘찬 출발을 알리는 해오름식이 우리학교 노천극장에서 진행되었다. 신입생 장기자랑등 다양한 행사가 치뤄진 이번 해오름식에서 충사련 의장인 박선호(전기공교ㆍ3)군은 “이런 자리를 통해 충사련 7백 학우가 하나가 되는 것 같다”라며 “올해는 충사련 7백 학우들의 희망인 사범대
대학
충대신문
1996.04.01 00:00
-
제2학생회관 옆 잔디위에 지난달 3월 8일부터 P-33기를 전시중이다. 경남 사천에 있는 제3훈련 비행단에서 가져온 이 비행기는 청주, 수원에 있는 공군훈련소에서 관리한다. 우리 학교 학생들의 항공기에 대한 이해확대를 위해 공군과 2년동안 무상 임대 계약을 맺었다. 김인걸(항공우주ㆍ전강)교수는 “항공기의 실제 모양을 보면서 일반 학생들에게 친근함
대학
충대신문
1996.04.01 00:00
-
작년 12월 1일 출국하여 3개월간 태국에 있는 자매학교인 Burapha대학에서 지난 여름에 신성철 교수님께서 수고하신 초급 한국어에 이어 중급 한국어 강의를 마치고 돌아왔다. 이 기회에 태국과 자매학교에 관해 간략한 소개를 해볼까 한다. Burapha대학은 방콕에서 동남쪽으로 해안선을 따라 90km거리에 있으며, 유명한 바타야 해수욕장이 남쪽으로 약 30
문화·문예
충대신문
1996.04.01 00:00
-
솔직한 순간 얼마전 친구의 소개로 미팅을 하게 되었다. 대학에 들어와 처음하는 미팅이라 무척 마음이 설레였고 기대 또한 컸었다. 내가 처음 그 여학생을 보았을때 수수하면서도 세련된 모습이 마음에 끌렸다. 한달동안 사귄 사이지만 보면 볼수록 호감이 갔다. 그녀 역시 내가 싫지는 않은 모양이었다. 그래서 언젠가 한번은 내가 영화를 같이 보러가자고 했다. 그녀도
문화·문예
충대신문
1996.04.01 00:00
-
시비앞에서송우범(영문ㆍ4) 밀려온 어둠의 단청이 빛가루를 물들이네 이제 한숨을 한 모금 넘겨야지 황하를 분주히 건너오던 황사보다 더 뿌옇게 송화가루 날리는 들녘, 산골짜기 어둠을 호흡하네 시비, 아픈 기억의 뭉쳐짐 혹은 파임 시들은 풀들 오랜 가뭄에 모래알 같이 타 들어간 문자들 금간 모서리마다 시인의 남겨진 유언을 폐병으로 쓸쓸히 웃다 간 그의 생애를 이
문화·문예
충대신문
1996.04.01 00:00
-
‘와우!’ ‘와우!’라는 감탄사 제목에 만화같은 겉표지의 이 책은 독자의 마음속 풍경을 그린 듯한 종횡무진한 하나의 무협지 같은 느낌을 준다. 물리학, 생물학, 기하학, 언론학, 철학 그리고 인도사상과 불교사상까지도 일상의 불가능으로부터 탈피하여 행복의 ‘가능’으로 인도하는 ‘문명비
문화·문예
충대신문
1996.04.01 00:00
-
‘비포 더 레인’은 현실적 소재를 작가적으로 소화해낸 ‘아트필름’이니 ‘작가영화’니 하는 표현이 전혀 어색하지 않는 보기드문 작품이다. 현실적 소재라 함은 보스니아 내전이고, 작가적 소화란 현실의 중압에 굴하지 않고 영화적, 예술적으로 윤색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것은 현재 진행중인 전쟁에
문화·문예
충대신문
1996.04.01 00:00
-
“차라는 것은 찻나무에서 딴 찾잎으로 만드는 것인데요, 흔히 녹차라고 하는 것으로 선조들은 다예라 해서 예술적인 차원으로 그 깊이를 표현하기도 했어요. 차를 마시면 머리를 항상 맑게 깨어있게 하는데 그 상쾌함의 정도는 비교할 데가 없죠.” 우리차를 사랑하고 우리가락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다. 호프집과 주점만 늘어가던 새동
사회
송기선 기자
1996.03.25 00:00
-
집권 여당이었던 민자당(현 신한국당)은 성수대교 붕괴사고, 대구 지하철 폭발사고 등의 인명사고와 더불어 거듭되는 실정으로 지난해 6.27 지방자치단체장선거(이하 지자체)에서 패배했다. 이는 각 지방 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만으로 어느 정도 알 수 있다. 사업을 벌이기 위해서는 재정의 확보가 관건임에도 불구하고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자립도는 50% 수준을 밑돌고
사회
이제원 기자
1996.03.2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