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밭은 1회용이 아니예요

  투명한 아침햇살이 쏟아지는 교정에 상큼한 기분으로 들어서는데 왠 시금털털한 냄새가 코를 찌릅니다. 둘러보니 군데군데 불에타 까만 잔디밭위에 빈 막걸리 병, 먹다남은 안주봉지, 깨진 맥주병이 이리 뒹굴 저리 뒹굴.
  선배, 동기들과 신나게 논 만큼 자신이 쓴 자리를 깨끗이 치워야 언제든, 누구든 기분좋게 사용할 수 있잖아요. 잔디밭은 1회용이 아닙니다. 약간의 수고로 아침의 상큼한 기분을 유지해 보면 어떨까요?

 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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