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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성공개 관측회’가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기초과학 2호관 5층 천문대에서 천문우주과학과 주최로 열릴 예정이다. 이번 혜성관측에 대해 김용하(천문우주ㆍ조교수)교수는 “혜성은 태양계의 생성의 원시물질로 이루어져 태양계의 생성을 알려주는 물질이므로 중요하다.” 밝히면서 “혜성은 평생에 보기 힘든 별로서
대학
충대신문
1996.03.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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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처럼’ ‘처음으로 하늘에 안기는 새처럼’ ‘처음으로 땅을 딛고 일어서는 어린싹처럼’ 지난 22일 대학로 21C 소극장에서 펼쳐진 ‘노동자를 싣고 가는 아홉대의 버스 2’는 적은 관객과 작은 무대위에서 그러나,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가 가득한 속에서 진행되었다. 기존
문화·문예
육미진 기자
1996.03.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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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그 날 잊고 싶은 추억 하나. 누구에게나 잊고 싶은 추억이 있을게다. 나에게도 예외없이 그 쓰라린 추억이 하나있다. 예비역이라면 누구나 있을 그런 추억 아닌 추억. 그렇다고 이건 군대얘기가 아니다. 그때 그 여인은 나에게 사랑을 고백했었다. 그 시절 대학 1학년때 우린 사랑이라는 말이 어색했었지만 서로를 사랑한다고 생각했었다. 2학년으로 올라오며 난
문화·문예
충대신문
1996.03.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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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한국과 그 이웃나라들 ‘한국과 그 이웃나라들’은 영국 왕립지리학회 최초의 여성회원이었던 비숍여사가 1894년부터 1897년까지 4년동안 4차례에 걸쳐 한국을 방문하고 11개월에 걸친 현지 답사를 통해 기록한 100년전의 한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풍습등에 관한 것이다. 역사가 생존해 있을 당시 11판까지 팔린 서구인이 쓴 한
문화·문예
충대신문
1996.03.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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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까지 갔다왔는데라는 자조섞인 말을 되네이며 새벽마다 도서관을 향하는 복학생의 어깨는 왠지 작고 힘없어 보인다. 예비역이라는 말에 실리는 취업과 졸업의 무게가 그들의 발걸음을 더욱더 지치게 한다. 간혹 후배들과 술자리를 갖게 되면 요즈음 신세대문화에 적응하지 못해 썰렁함의 대가라는 칭호를 얻는 것도 복학생을 슬프게 하는 일이다. 시간이 흘러가며 대학에서
문화·문예
충대신문
1996.03.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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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버튼의 영화에는 선과 악의 경계가 모호하다. 단순한 흑백논리에 물들어 착한 자와 나쁜 자의 흥미진진한 대결에 관심이 많은 관객들은 편을 나누기 힘든 그의 영화에 짜증이 날 수도 있다. 팀버튼의 여섯번째 장편이며 애니메이션인 이 작품에도 역시 착하고 용감한 주인공은 등장하지 않는다. 주인공 잭은 누더기 인형을 사랑하는 해골귀신이다. 잭은 유령마을의 근사한
문화·문예
충대신문
1996.03.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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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 대학에서는 신입생환영회 석상에서 과음으로 인하여 아까운 젊은 신입생이 목숨을 잃는 불행한 일이 있었다. 소위 ‘사발식’이라고 하는 신입생환영회는 선배들이 냉면 사발등의 큰 그릇에 소주를 부어 후배들에게 마시도록 강권하는 의식이라고 한다. ‘사발식’에서 선배들의 요구를 거절하지 못한 신입생이 술을 이기지
여론
충대신문
1996.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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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민족의 융성번영에 이바지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터전으로 바꾸는 것을 뜻하는 ‘민족대학건설’. 이것은 우리나라 대학이 나아갈 바요, 개혁의 방향이다. 사회주의권 붕괴 이후 세계가 한 집 살림을 하게되면서 각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 확립과 호혜평등이 가장 중요한 문제로 등장한 세계사적 상황으로 보나 8ㆍ15해방 이후 오늘까지 미국의 그
사회
충대신문
1996.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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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기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이하 한총련) 제1차 정기대의원대회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강원대학교 백령문화회관에서 열렸다. 15일 열린 의장선출에서 정명기 전남대 총학생회장이 4기 의장으로 뽑혔으며 16일부터 총노선 토론및 확정회의가 있었다. 17일에는 4ㆍ11 총선 대응특별결의문을 비롯, 공안탄압분쇄 특별 결의문등 특별결의문 채택이 있었으며 의장의 폐
사회
충대신문
1996.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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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공부나 해라 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야. 학생들이 현실에 참여하면서 피흘렸기에 이만큼이나 민주화가 된거지. 우리 사회의 변혁에 있어 학생들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생각해. 특히 통일운동에 있어서 앞장서야 되지 않겠어?” ‘통일맞이 대전ㆍ충남 겨레모임’ 공동 의장을 맡고있는 우리학교 김선건(사회ㆍ교수)교수는
사회
송기선 기자
1996.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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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핫바지. 충청인이라면 누구나 흥분했던 이 단어는 지난 6ㆍ27 지자체선거의 판도를 바꾸어 놓았다. 바로 지역인의 감정을 교묘히 이용한 정치인들의 정략으로, 결국에는 지역출신 후보를 지지케 함으로써, 해당후보에게 승리를 안겨주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이러한 일은 상시적인 문제였다. 그런 맥락에서 4ㆍ11 총선과 언론의 지역감정보도를 주제로 열렸던 세
사회
김혜령 기자
1996.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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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우리학교 공과대 취봉홀에서는 21세기 첨단과학기술ㆍ특허타운으로의 대전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심포지움이 있었다. ‘과학기술과 법률’이라는 주제로 열린 첫번째 토론에서 현대과학기술이 갖는 위험성에 대해 법률적인 제재가 필요하며, 과학기술이 사회에 적용될 때 일어나는 여러 파급효과에 대한 법적인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 토론자
학술
박두진 기자
1996.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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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21세기, 과학기술만 믿고 달려왔던 현재의 세계는 이제 벼랑끝에 있다. 이성과 합리적인 사고가 현재의 위기를 극복해 줄 수 있을까? 대답은 미지수이다. 대안이라고 말할 수 있는 새로운 이론들도 아직은 떠오르지 않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위기를 의식하고 진단해 나가는 가운데 미래는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글싣는 순서> 1. 인류의 마지
학술
충대신문
1996.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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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정보로 인해 사회의 모든 것이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어 우리의 언어생활 또한 변하고 있지만, 이 변화가 올바른 모습만을 보인다고는 할 수 없다. 이에 우리 신문에서는 우리의 언어생활을 점검하고자 ‘우리 언어의 현주소’란 주제 아래 글을 실을 예정이다. 편집자주 오늘날 우리들이 살아가는 이 시대가 정보화 시대라는
학술
충대신문
1996.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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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말 대학생활의 낭만을 찾아 이리저리 동아리방을 기웃거리는 신입생들로 학내 분위기가 어수선한 법대 4층 강의실에는 사형 존폐론에 관한 토론이 벌어지고 있었다. “사형 존폐론, 음… 진부한 얘기 같았어요.” “여러가지 할 말이 많았었는데…” 아직은 낯설게만 보이는 새내기들의 대학생활에 진지
학술
박두진 기자
1996.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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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부터 2일까지 방콕에서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 이른바 아셈이 열렸다. 아셈 이전에 싱가포르를 비롯한 동남아국가연합(ASEAN)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의 미국 주도에 맞서 동아시아경제회의(EAEC)를 제안한 바 있다. 동아시아경제회의는 미국과 유럽에 대한 아시아의 공동보조를 내걸었으나 미국의 강력한 반발과 일본, 한국의 대미편향으로 실현되지
학술
학술부
1996.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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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벨트지역, 상수원보호구역… 이런 명칭이 붙은 지역을 들어 보았을 것이다. 이러한 지역은 국가적으로 국민의 안전과 쾌적한 생활여건을 유지, 향상시키기 위하여 보존을 필요로 하는 지역들을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하지만 이 지역안에서 생활을 꾸려야 할 사람들에게 적게는 생활의 불편을, 크게는 생존권마저 위협받고 있다. 이유는 개
특집
이제원 기자
1996.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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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한구역으로 묶인지는 얼마나 되었는가. 20년이 넘었다.△ 현재 이 동네 집들의 상태는 어떠한가. 말로 하면 뭐하는가. 직접보는 것이 빠르다. 20년대에 지은 집들이 두어곳 있고 많은 수의 집들이 초가집의 지붕만 떼어내고 보수한 상태이다.△ 제한구역으로 묶여서 가장 피해를 보고 있는 점은. 생활과 직결되는 문제다. 집들이 너무 오래 되었다. 예전에 흙벽
특집
이제원 기자
1996.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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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지난 14일, 탑골공원앞에서 국가보안법 철폐와 양심수 전원석방을 위한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이하 민가협) 어머니들의 목요집회가 있었다. 자식 둘을 하나는 대전교도소에, 하나는 대구교도소에 보내고도 부족해, 선거때만 되면 좌경이니 용공이니 온갖 이유로 구치소
특집
박윤자 기자
1996.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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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대학문화는 없다’라는 비관론을 펼치곤 한다. 그만큼 우리시대의 대학문화는 밀려오는 서구문명과 뉴미디어의 발달, 자본주의의 완전 침투 등으로 제자리를 잃고 휘청거린다는 말이다. 그러나 아직 어설픈 속단으로 포기하기는 이르다. 시대적 악조건 속에서도 여전히 한켠에선 민족ㆍ민중문화를 지키기 위한 몸부림이 있다. 비록 아주 작은 몸짓이
문화·문예
충대신문
1996.03.1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