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펜타포트 CGV는 천안 모다 아울렛에 자리 잡고 있다. 영화 상영을 기다리기 전, 영화관 곳곳에 마련된 미술작품들이 눈길을 끄는 영화관이다. 천안 펜타포트 CGV에서는 상명대학교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상명대학교 학생들의 다양한 미술작품들을 전시 중이다. 영화관이 영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의 변모를 잘 보여주는 공간이다. 처음 지어질때부터 복합문화공간을 표방해 만들어졌다. 개관당시에는 갤러리 영화관 이외에도 컨퍼런스 전용 상영관을 만들어 상명대학교에서 이뤄지는 대학강의가 실시되기도 했다고 한다. 영
한번쯤 늘상 그렇고 그런 이야기를 늘어놓는 상업 영화에 질린 적이 있을 것이다. 상영 시간표에 한 영화만 주구장창 자리잡고 있어 영화관에서 발걸음을 돌려본 경험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상업영화와 획일화된 영화 시장에 질렸지만 왠지 모르게 예술 영화는 어려운 사람들에게 맞는 특별한 영화가 있다. 바로 예술적이면서도 상업적인 영화, 아트버스터다. 아트버스터란? 아트버스터는 최근 몇 년 사이에 새롭게 대두된 개념이다. 아트와 블록버스터의 합성어로 2012년 김기덕 감독의 영화 ‘피에타’를 홍보하기 위한 마케팅 수단으로 처음 대두됐다. 이
무작정 영화관으로 향해 1시쯤 영화관에 도착한다. 그런데 보고싶은 영화의 상영시간은 3시. 점심은 이미 먹고와 배부르고 카페는 방금 다녀왔다. 그럼 어디서 시간을 보내야하나? 코엑스 메가박스에서는 이런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 영화의 원작만화와 웹툰, 마블 코믹스 등 다양한 만화책을 구비한 계단아래 만화방이 있기 때문이다. 계단아래 만화방 코엑스점의 서가는 △마블, DC 코믹스 등의 그래픽노블 △웹툰 △영화, 드라마 원작 만화 등 약 3000여 권이 넘는 만화책이 구비돼 있다. 2015년 8월 코엑스 점을 리모델링하면서 계단아래 프
해도 해도 끝이 없는 게 걱정이다. 그러나 어니 젤린스키는 저서 『모르고 사는 즐거움』 에서 이렇게 말했다. ‘걱정의 40%는 절대 현실로 일어나지 않는다. 걱정의 30%는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한 것이다. 걱정의 22%는 사소한 고민이다. 걱정의 4%는 우리 힘으로 어쩔 도리가 없는 일에 대한 것이다. 걱정의 4%만 우리가 바꿔 놓을 수 있는 일에 대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왜 끊임없이 걱정하고 있는가? 램프 증후군이란? 램프 증후군은 동화 속 알라딘이 마술램프에서 마법의 거인 지니를 불러내듯이 실현 가능성이 없는 걱정
우리나라 사람들은 1년에 1인당 4편 정도의 영화를 본다. 그런데 2016년 현재 우리나라에 영화관이 없는 지자체는 100여곳 정도이다. 무주 산골 영화관은 이처럼 문화적인 공간이 부족한 지역의 발전과 개선을 위해 지어진 작은 영화관이다. 무주 산골 영화관은 무주 버스 터미널 근처 무주 예체문화관 2층에 위치해 있다. 무주 산골 영화관이라는 이름은 반딧불 축제를 개최할 정도로 환경 친화적이고 자연적인 무주라는 도시에 걸맞는다. 산골 영화관 주변에 한풍루, 니남공원, 수영장이나 김환태문학관 등이 위치해 있어 관광을 하며 들르기에도 적
힙부심, 락부심, 쌩얼부심, 노페부심, 현역부심…. # A학우는 지코의 열렬한 팬이다. 지코가 대중매체에서 유명해지기 전에 우연히 힙합이나 랩음악을 찾아듣다가 지코를 알게 됐고, 주변 사람들한테 지코에 대한 얘기를 하고 다녔다. A학우가 아무리 열심히 지코에 대해 말해도 당시 사람들의 반응은 무덤덤했다. 힙합이나 랩에 낯선 사람들은 지코의 음악을 들려줘도 시큰둥했다. 그런데 지코가 갑자기 HOT한 인물이 됐다.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지코가 너무 좋다며 이야기를 한다. 사람들 사이에서 잘 안 알려졌던 지코와 지코의 음악이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명동 한 복판에 조용히 앉아 영화를 읽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사람들로 소란스러운 명동 거리의 소음을 지나 씨네라이브러리가 위치한 층에 도착하면, 모든 공간과 순간이 영화가 된다. CGV 명동 씨네라이브러리는 명동 CGV 건물에 위치해있다. 씨네 라이브러리는 영화 시나리오, 콘티북, 영화의 원작 만화나 소설, 영화서사, 영화이론 등 다양한 영화관련 서적을 읽을 수 있는 영화 관련 도서관이다. CGV 명동 영화 관람자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고, CJ 멤버십 회원은 포인트 1000점 차감 후에 이용이 가능하며, CJ
클리셰가 낯선 당신을 위해 준비했다. 앵두 같은 입술, 베일 듯한 콧날, 백짓장처럼 하얀 피부, 칠흑처럼 새까만 머리카락, 보석을 박은 듯한 눈동자, 바람에 날아갈 듯한 몸…혹시 이 표현들 어디서 본 것 같지 않은가? 그렇다면 당신은 이미 클리셰를 알고 있는 것이다. 흔하고 익숙한 그 것. 클리셰란? 클리셰는 본래 인쇄에서 사용하는 연판이라는 뜻의 프랑스어에서 파생됐다. 판에 박은 문구 또는 진부한 표현을 가리키는 말에서 파생된 비평 용어다. 클리셰의 가장 큰 특징은 해당 표현이나 설정이 자주 사용돼 참신함을 상실했다는
#얼마면 되겠니? 경제적으로 힘든 여자주인공과 경제적으로 풍족한 남자주인공이 사귄다. 그리고 여자주인공의 집에 경제적인 위기가 찾아올 무렵, 명품으로 온 몸을 휘감은 중년 여성이 여자주인공을 찾아온다. “너가 우리 아들이랑 사귄다는 그 아이니?” 그 후 스토리는 뻔하다. 흰 봉투, 혹은 값이 나가는 물건을 내놓으며 남자주인공의 어머니는 여자 주인공에게 헤어질 것을 종용한다. 그러나 경제적인 유혹 앞에서도 여자 주인공은 흔들리지 않고, 결국 두사람의 사랑은 더욱 애틋해 진다. 손병우 교수가 ‘흰 봉투신’이라고 제목을 붙인 이 장면은
대구 그레이스 실버 영화관이 위치한 거리는 옛날 풍경으로 가득하다. ‘카바레’ ‘다방’처럼 아주 어릴 적 지나치며 마주쳤던 간판들이 즐비하다. 그리고 그 간판들 사이로 머리가 희끗희끗해지신 어르신들이 오고 간다. 그레이스 실버 영화관은 지방에서 처음 오픈한 138석 규모의 고전영화를 상영하는 실버 전용 영화관이다. 2014년 8월 23일에 개관했으며, 2015년 6월 예비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기도 했다. 취약계층과 노인을 고용하는 등 지역 내 일자리 창출 역할을 하기도 한다. 매주 3~4편의 고전 영화가 하루 4회 상영 된다. 만
연재 기획 ‘2016 콘텐츠 트렌드’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과거 우리는 고민의 답을 스스로에게서 찾았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죽음과 삶의 문제까지는 아니지만 음식메뉴부터 옷 스타일까지 우리는 이제 입맞에 맞춰 정보를 제공해주는 콘텐츠 큐레이션에 고민을 맡긴다. 걱정과 고민에 빠진 세상 햄릿의 명대사인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에서 파생된 햄릿증후군은 선택의 상황에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뒤로 미루거나 타인에게 결정을 맡겨버리는 소비자의 선택 장애 상황을 일컫는다. 네이버 검색트렌드 조회에 따르면 2015년
기자는 전주에서 나고 자랐다. 기자가 중·고등학교를 다닐 때 전주 국제 영화제가 열리는 기간이면 도시가 떠들썩했다. 영화의 거리는 항상 사람들로 북적였다. 영화로 떠들썩한 전주에서 살았지만, 기자가 특별한 곳인지 잘 몰랐던 영화관이 있다. 바로 전주 독립 영화관, 지프떼끄다. 전주 영화의 거리 한복판에 위치해있는 전주 디지털 독립영화관 지프떼끄는 독립영화를 상영하는 상영관, 전주 국제 영화제 기념품 및 출품 책자 등을 구입할 수 있는 지프샵(JIFF SHOP), 영화 및 영상 콘텐츠를 전시하는 기획전시실, 전주국제영화제의 역대 상영
연재 기획 ‘2016 콘텐츠 트렌드’ 아침에 잠깐 보고 끄려고 했던 SNS 때문에 1교시에 허겁지겁 들어가는 것도, 화장실에 핸드폰을 가져갔다가 언제 나올 것이냐고 야단을 맞는 것도, 자기 전에 잠깐 핸드폰을 켰다가 어느새 동이 트는 것도 모두가 스낵컬처 때문이다! 스낵컬처의 등장 콘텐츠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편하고 짧게 소비하는 문화를 뜻하는 스낵컬쳐는 2007년 미국 IT 전문지 '와이어드'지에서 처음 등장했다. 이후 스낵컬처는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간한
요즘 영화관들은 하루가 멀다 하고 전국 최대 규모라는 타이틀을 갈아치운다. 그런 틈바구니 속에서 단 하나의 상영관을 가지고 꿋꿋이 살아남은 영화관이 있다. 바로 대전 아트시네마다. 대전 아트시네마는 대전역에서 목척교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해 있다. 영화 포스터 몇 개가 붙어있는 아트 시네마 입구는 영화관이라기보다 동네 비디오 방처럼 보인다. 더군다나 기자가 찾아간 날에는 허름한 입구에 자전거가 우뚝 서있어 시골 영화관에 온 기분마저 들었다. 영화관 내부도 외부 못지않게 정겹고 소박하다. 옛날 TV에서만 보던 영사기가 구석에 자리 잡고
좋아하는 연예인과 매일 통하는 느낌을 받고 싶다면? “굿즈를 사라.” 굿즈(goods)는 특정 가수나 배우, 영화 등 주로 대중문화 콘텐츠를 재가공해 만들어진 상품을 말한다. 아이돌 가수의 팬들 사이에서나 자주 보였던 굿즈가 이제는 다양한 분야로 퍼지고 있다. 단순한 팬성 물건이 아닌 질 좋고 소장가치 충분한 상품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는 굿즈에 대해 알아보
행성 우라노에서 세력을 떨치던 악당 다이크는 우주 택배회사 실버 퀵에 납치된다. 특별한 능력을 가진 퀑인 다이크는 의식은 그대로이지만 몸은 10대 남자아이인 덴마에게로 옮겨져 덴마라고 불리게 된다. 실버 퀵에서 탈출하기 위해 덴마는 애플이라는 비밀 조직에 가입하고 방법을 모색한다. 배달 임무를 위해 방문한 행성에서 기이한 능력을 가진 퀑들을 만나 여러 가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일명 ‘매마수’는 정부에서 일반인들이 보다 쉽게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이다.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2014년 1월 문화가 있는 날을 지정하고 실시한 이후 벌써 2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우리는 문화가 있는 날을 얼마나 알고 즐겼을까. 우리가 알았던, 그리고 미처 몰랐던 문화가 있는
주인공 김자홍은 2009년 12월 7일 향년 39세로 사망한다. 사망 후 김자홍은 자신을 데리러 온 저승차사(저승사자)들에 이끌려 저승행 지하철을 타고 저승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저승 국선변호사 진기한을 만나고 그의 첫 의뢰인이 된다. 저승에서는 49일간 총 7번 재판을 받아야하며 재판을 다 끝내면 6개의 문 중 하나에 들어가게 된다. 김자홍은 진기한의 철
“혼자 먹는다고 해서 딱히 그렇게 이상하지 않은 것 같아요.” EBS ‘다큐 프라임-왜 우리는 대학에 가는가’에서 혼밥(혼자 밥먹기)을 하는 학우의 말이다. 혼밥하는 사람들은 자기들끼리 밥터디(밥먹는 모임)를 만들어 같이 밥을 먹기도 한다. 이전에는 밥을 먹고 어딘가를 가는 일상적인 일에 ‘혼자서’라는 말이 붙게 되면 특별한 일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이제는
직업없이 백수생활을 하며 지내는 스물 여섯 살의 캣츠비는 오랜 대학친구이자 강사인 하운두와 옥탑방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다. 어느 날 캣츠비의 6년 여자친구인 페르수는 돌연 결혼할 남자가 생겼음을 알리고 청첩장이 있는 넥타이를 선물하며 이별을 고한다. 페르수와 헤어진 후 캣츠비는 결혼할 상대를 3일 안에 데려오라는 아버지의 명령으로 결혼정보회사를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