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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의 인기는 현재 대단하다. 연간 관중수로 본다면 약 800만여 명으로, 한국에 있는 모든 프로 스포츠 종목 중에서 1등이다. 한국의 야구는 구한말, 1905년 미국인 선교사 필립 질레트 (한국명: 길례태)가 한국에 황성 YMCA 야구단을 조직하면서 시작됐다. 그 후 광복 직후인 1945년 10월 조선 야구협회가 재조직됐으며, 1946년 9월 휘문, 경신, 배재, 중앙 4개 팀이 서울운동장에서 리그 부활전을 열며 한국 야구 부활의 시작을 알렸다. 그리고 약 8년 뒤인 1954년 한국은 국제야구연맹에 정식 가입했고, 같은
문화·문예
김재민 기자
2019.06.2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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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야구리그(CNUBL)는 현재 3년째 진행 중인 신생 리그이다. 충남대학교의 학사, 석사, 박사과정에 재학하고 있는 자는 리그에서 선수로 활동할 수 있다. CNUBL은 1부리그와 2부리그로 나뉘어져 있으며 승격과 강등이 있는 일반적인 리그형식이다. 3월에 개막해 11월 말쯤에 끝이 나며 각 팀들은 대표자회의에서 정해진 리그 가맹비를 내야한다. 현재 1부 리그의 팀은 총 6팀, 391명의 선수가 활동 중이며, 현재 팀 순위는 충남대학교 직장야구단, A_kings, 충남대 치고바꼬 YB, 와인드업, APEX YB, 충남의대 ILB
문화·문예
김재민 기자
2019.06.2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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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섬세한 사람이었다는데, 불과 얼마 전까지도 모르고 살았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실은 나를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우스꽝스럽지만 그렇게 생각했었다. 언젠가는 좋아하게 될 거라고. 사람들도 다 그렇게 말하지 않던가.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그런데 재미있는 건 그 말을 하는 사람 자신도 본인에 대해서는 결코 그렇게 후하지 않다는 점이다. 《삼국지》에 나오는 제갈공명의 아내 황씨는 좋은 집안에 재능도 뛰어났지만, “제갈량의 부인 얻는 법은 결코 배우지 말라”는 말을 남겼다. 만약 박색의 대명사인 황씨
문화·문예
충대신문
2019.05.28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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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메시스 마음에 드는 시를 찾아 모방을 하기위해 시집을 읽었다 얼마 전 내가 적은 문장을 보았다 가슴이 두근거려서 시집을 덮었다 시가 생각나지 않았다가슴 왼편에 꿈틀거리는 게 사라진 일이다 일어나선 안 될 일인데 일어난 것이다 막 구상을 마친 하나의 세계가 무너진 일 어떤 사람이 쳐다본다 공포에 질린 것 같은 내 표정을 그 사람이 괜찮은지 물어본다 나의 이름이 생각나지 않았다 겁이 났다나의 마음에 들었던 것들은 언제나 공유되어 왔던 걸까 지하철에 탄 사람들은 나와 같은 구두를 신고 있었고, 내가 내리자 그림자처럼 전부 따라왔다 따라
문화·문예
충대신문
2019.05.28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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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부문 심사평 응모된 작품들에서 우리는 젊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들에 대하여, 그리고 그것을 전달하고자 하는 수단에 대하여 생각해 보았다. 여기서 젊음은 응모 대상자들을 가정하여 섣부르게 단정한 것이기도 하지만 실제 스토리가 젊음에 기울어져 있다는 측면에서 그렇게 상정해 보았다. 젊음은 어느 시대에나 서사의 중심에 있었지만 그 젊음을 에워싸고 있는 감각과 생각의 내부는 시대적, 나아가서 역사적이라 할 지층을 이루곤 한다. 분명 우리 시대 젊음은 이 시대의 특이성으로 규정될 고유한 성격을 간직한다. 우리 시대 소설은 여전히 그러한 고
문화·문예
충대신문
2019.05.2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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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두 시에 울리는 휴대폰의 진동은 하이든의 94번 교향곡 같았다. 포르티시모로 강하게 청각을 두드리는 불친절한 볼륨. 집에서 온 전화였다. 어제 작업 현장에서 삼킨 모래가 어금니에 씹혔다. 으드득 소리를 내며 씹히는 모래 알갱이. 뇌까지 송곳이 쑥 들어오는 시큰한 기분이었다. 발신자는 어머니였다. 옆에 누워 있던 반장이 멍하니 진동을 듣고만 있던 내 허벅지를 세게 발로 찼다. 피멍이든 정강이가 욱신거렸다. 통화 버튼을 눌렀다. 불길한 예감이 맞았다. 부고였다. 어머니도 형도 아닌, 미처 생각도 않던, 아버지의. 어쩌면 가장 위태
문화·문예
충대신문
2019.05.2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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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명조체(이하 조선 명조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조선일보사의 폰트 제작 담당자와 이야기를 나눠봤다.Q. 조선 명조체 폰트를 개발하게 된 계기에 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A. 과거 활판을 사용하던 시대를 지나 컴퓨터가 도입되면서 CTS(Computerized type-setting system, 컴퓨터를 이용한 서체 시스템) 프로그램을 이용한 컴퓨터용 서체가 필요해서 이 폰트를 제작하게 됐어요.Q. 조선일보에서 폰트를 무료 배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A. 한자 서체 때문이었어요. 조선 명조체의 한자 서체는 우리가
문화·문예
이민정 기자
2019.05.2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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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를 불문하고 많은 학우가 과제 또는 발표를 준비하면서 다양한 폰트를 이용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임서경 학우(정치외교ㆍ3)는 “학과 특성상 조별 과제 및 발표가 많은데 발표 자료를 준비하면서 가독성과 발표 주제의 특징을 강조하고자 그에 어울리는 폰트(배달의 민족, 티몬 몬소리체 등)를 다운받아 사용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가령 포스터를 통해 홍보할 때도 포스터 내용에 맞는 특징적인 폰트를 사용하는 것이 연출 측면에서 홍보에 더 효과적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폰트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3월, 숙명여자대학교 웹 발전연구소
문화·문예
이민정 기자
2019.05.2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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