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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경북대학교 대강당에서 한총련 동시 다발 총궐기 대회 사전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사전 결의 대회 진행 중 학내 경찰의 진입으로 무산되었다. 경찰은 이날 수배중인 경북대 부총학생회장 장윤영(농경제ㆍ4)군을 검거하기 위해 진입했다. 이 과정에서 대강당에서 피하던 김소연(수의학ㆍ2)양을 비롯 다수의 학생들이 부상을 당했다. 한편 2백여명의 학생들은 경찰
사회
사회부
1996.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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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건반 위로 다섯 손가락만이 움직인다. 검은 선글라스, 이 연주자는 두 눈과 오른 팔이 없다. 그러나, 양손 소유자가 낼 수 있는 이상의 음감이 공간을 점령하고 있다. 공기의 리듬을 조율하는 이 주인공은 시각 장애인을 위한 대구 광명학교 음악선생님이자, 한국 장애인 소리 예술단 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황재환선생(세)이다. “음악에 꼭 손발이
사회
김혜령 기자
1996.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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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사건으로 구속된 학생들과 떨어져 지낸지 벌써 두달이 지나간다. 그동안 ‘연대항쟁 진상규명과 구속학우 무죄석방’을 위한 선전작업과 집회가 계속되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학생들을 배제시킨채 진행된다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 1일 오후 2시 우리학교 민주 광장에서는 ‘민주 기본권 사수와 구속학우 석방&rsq
사회
유재연 기자
1996.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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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경제협력개발기구 (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OECD) 가입이 최종 확정됐다. OECD는 지난 11일 오전 10시(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본부에서 이사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우리나라를 29번째 신규 회원국으로 가입시키기로 결정했다. OECD는 지난 61년 9월에 창설된 선진국
사회
사회
1996.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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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군, 선고공판 연기 지난해 우리학교 총학생회장이었던 김수현(정외ㆍ4ㆍ휴학)군의 1차 선고공판이 지난달 20일 구형공판에 이어 이번달 11일에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공소장에 공판일이 잘못 기재되어 이번달 25일로 연기되었다. 지난 검사구형공판에서 김수현군은 징역 4년에 자격정지 4년의 선고를 받았다. 통일학교 개최 이번달 10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사회
사회부
1996.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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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치 보이는 조끼 위의 ‘교통지킴이’ 라는 단어가 듬듬해 보인다. 농공학과 2학년 이동준. 지킴이 없는 교통질서를 만들겠다는 당찬 생각으로 ‘교통지킴이’ 자리에 선 학생이다. “생각보다 쉽지 않아요. 3시간 꼬박 서 있어야 하고, 이리저리 뛰어 다녀야 하고, 가끔은 원하지 않은 싸움도 해야 하니까요.&
사회
박은실 기자
1996.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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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선거시기 공약으로 걸어지는 것중의 한 가지인 여학생 자치기구 설립에 관한 논의. 하지만 총학생회에서 내거는 공약이 해마다 빌 공(空)자의 공약이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학교의 경우 93년도까지 여학생 자치기구가 활발한 활동을 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이름만이 무성하게 남아있을 뿐이다. 여학생 자치기구가 사라지게 된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인가? 그것
사회
유재연 기자
1996.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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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선량은 과연 누구일까? 바로 20일 동안에 열리는 15대 국회 첫 국정감사를 두고 이르는 말이다. 하지만 올해는 왠지 기대보다는 현상유지의 안주가 역력하게 드러나고 있다. 북한 무장간첩이 내려와 어수선한 가운데 국정감사를 시작하였던 점이 그렇고 사회의 더욱 보수화된 분위기가 또 그렇다. 설상가상으로 합리적인 토론이나 논의가 없이 형식적으로 흘러 올해
사회
사회
1996.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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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우리 신문 771호 ‘민들레처럼’에 실렸던 진관스님(속명 박용모ㆍ48)이 이달 2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되었다. 불교인권위원회 공동의장으로 활동하면서 출소한 ‘비전향 장기수’인 김인서씨등 3명의 북한송환을 추진하기 위해 94년 11월부터 최근까지 전화와 팩시등으로 북한쪽과 연락을 받은 혐의이다. 또한
사회
사회부
1996.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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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은 어지러워 보이는 사무실에는 김치통이며 책들이 자리를 피고 들어 있다. 덕암동에 자리한 이 곳은 한국 타이어 노조의 민주화 추진 작업을 위해 만들어진 장소다. 그러나 현재, 3천여명의 조합원을 위해 뛰는 이 공간은 집행유예나 벌금형을 제외하고도 11명의 구속자와 다수의 해고자의 눈물을 여기에서 사무국장으로 일하고 있는 권영인씨는 95년 6월 해고, 복
사회
김혜령 기자
1996.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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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AIDS(Acquired Immune Defiency Syndrome, 후천성 면역결핍증)에 면역되지 않는다. 따라서 당신도 항상 에이즈 바이러스(HIV, Human Immunodeficiency Virus)에 노출되어 있다. 그리고 그것이 당신의 몸속에 들어오기만 한다면 당신의 정신과 육체는 서서히 긴세월에 걸쳐 허물어질 것이다. 지금
사회
사회
1996.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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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 등을 주력으로 하는 몇몇 대기업들이 휘청거리면서 ‘불황’의 시대로 접어들었다는 사실이 신문, TV등의 매체를 휩쓸고 있다. 경제성장 자체를 몇몇 재벌기업이 이끌어 왔다고 말할 수 있는 현 실상을 볼때 그 재벌기업들의 경제적 타격은 곧 나라살림의 타격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에 대기업들과 정부는 대책마련에 골몰해 왔었다. 그
사회
사회
1996.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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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통일 행사 이후, 각 대학별로 진상규명과 구속학우 석방을 위한 집회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 13일 부산대, 19일 우리학교를 비롯한 대전지구대학총학생회연합이 총궐기를 벌였다. 또한 서울대는 87년 6월 항쟁이후 9년만에 전체 학생총회를 개최했다. 한편 연세대는 총학생회장이자 서총련의장인 박병언<기계공학ㆍ4>군은 비롯한 관련자 3명을
사회
사회부
1996.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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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나를 알고 찾아와?” 의아해 하시면서도 반가운 마음을 숨기지 못하는 진관스님. 학생운동의 역사속에서 인권을 유린당한 사람을 위해 한 평생을 살아온, 현재는 불교인권협회 의장으로 있는 분이다. 양심수 석방의 근황을 묻는 질문에 “5ㆍ6공때보다 더하지. 그때에는 사회적으로 거론이라도 됐는데, 지금은 아예 거론도 아니,
사회
박은실 기자
1996.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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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 언론을 어디까지 믿어야 할 것인가?. 과연 객관적이고 공정한 보도가 이루어지고 있는가? 우리의 눈과 귀를 막지 않는 한 보고 들어야 하는 언론에 대한 의심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이하 한총련)의 통일행사를 지켜본 많은 사람들은 ‘언론이 너무 지나친 것 아니냐’는 우려를 하고 있다. 민주언론운동
사회
송기선 기자
1996.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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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칠팔년동안 우르과이라운드로 농민이 벼랑으로 내몰리고 있다. 급기야 정부는 밥상위의 쌀마저 수입하고 말았다. 정부는 지난 6월 7만 1천톤(약 44만섬)의 쌀을 수입하겠다고 하였으며, 그중 현재까지 3만톤이 들어와 있다. 정부는 왜 식용쌀을 수입하려 하나? 첫째, 물가안정을 운운한다. 지난해 일인당 평균 한끼 쌀값은 156원으로 조사되었다. 또 국민1인
사회
사회
1996.09.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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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한총련 강경진압 및 탄압에 대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이 학생들을 연행, 조사하면서 피의자로서의 기본권을 짓밟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비대위는 인권유린사례 24건을 공개하고, 피해학생 4명의 증언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비대위는 연행학생 1백 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사회
사회
1996.09.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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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사건이 있은후 학우들을 만나면서 진실을 알리고 구속된 학생들의 석방을 위해 계속적인 선전작업에 이어 삭발과 단식투쟁을 통해 자신의 의지를 나타내고자 하는 학생이 있다. 바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자 법과대 학생회장인 김동석(사법ㆍ3)군이다. “문민정부라 불리우는 현정부에서 계속적으로 자행되는 공안탑압, 구속되는 양심수들 그리고 이번 연대항쟁
사회
유재연 기자
1996.09.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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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학신문이 어려움에 처했다. 연세대 사건후, 대학신문이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이하 한총련)과 함께 이적성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6일 대검찰청 공안부는 “전국 각 대학 신문들의 논조나 주장이 국가보안법상 이적동조행위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정밀 조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검찰은 이에 전국대학신문을 수거, 정밀 검토
사회
송기선 기자
1996.09.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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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역사의 심판에 맡겨진 민족반역자들 이 땅의 민중들에게 총부리가 겨누어졌다. 군의 지휘체계가 교란됐다. 하극상이 벌어졌다. 군에 대한 국민의 믿음이 사라졌다. 군사독재의 아들 전ㆍ노였다. 군사독재정권에 빌붙은 무리들이 있었다. 재벌이라고 했다. 둘은 붙어서 떨어질줄 몰랐다. 이 땅의 학생들, 민중들은 일어나 모든 것을 희생하며 싸웠다. 마침내 문민이가
사회
충대신문
1996.09.0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