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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선량은 과연 누구일까? 바로 20일 동안에 열리는 15대 국회 첫 국정감사를 두고 이르는 말이다. 하지만 올해는 왠지 기대보다는 현상유지의 안주가 역력하게 드러나고 있다. 북한 무장간첩이 내려와 어수선한 가운데 국정감사를 시작하였던 점이 그렇고 사회의 더욱 보수화된 분위기가 또 그렇다. 설상가상으로 합리적인 토론이나 논의가 없이 형식적으로 흘러 올해
사회
사회
1996.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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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우리 신문 771호 ‘민들레처럼’에 실렸던 진관스님(속명 박용모ㆍ48)이 이달 2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되었다. 불교인권위원회 공동의장으로 활동하면서 출소한 ‘비전향 장기수’인 김인서씨등 3명의 북한송환을 추진하기 위해 94년 11월부터 최근까지 전화와 팩시등으로 북한쪽과 연락을 받은 혐의이다. 또한
사회
사회부
1996.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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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은 어지러워 보이는 사무실에는 김치통이며 책들이 자리를 피고 들어 있다. 덕암동에 자리한 이 곳은 한국 타이어 노조의 민주화 추진 작업을 위해 만들어진 장소다. 그러나 현재, 3천여명의 조합원을 위해 뛰는 이 공간은 집행유예나 벌금형을 제외하고도 11명의 구속자와 다수의 해고자의 눈물을 여기에서 사무국장으로 일하고 있는 권영인씨는 95년 6월 해고, 복
사회
김혜령 기자
1996.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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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AIDS(Acquired Immune Defiency Syndrome, 후천성 면역결핍증)에 면역되지 않는다. 따라서 당신도 항상 에이즈 바이러스(HIV, Human Immunodeficiency Virus)에 노출되어 있다. 그리고 그것이 당신의 몸속에 들어오기만 한다면 당신의 정신과 육체는 서서히 긴세월에 걸쳐 허물어질 것이다. 지금
사회
사회
1996.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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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교육은 대학에서 전공교육과 함께 매우 중요한 쌍벽을 이루고 있다. 역사적으로 대학교육의 교육 내용을 살펴보면 중세시대의 자유교양교과로서 7과자유과를 들 수 있다. 이 7과자유교과에서는 주로 문법을 통하여 언어와 철학의 규칙을 가르쳤다. 그리고 수사학에서는 언어 표현의 미적 감각과 능력을 가르쳤고, 변증법에서는 언어와 논리적 사고력을 길렀다. 이와 같이
학술
학술
1996.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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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야 이제트베고비치 보스니야 대통령과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세르비아 대통령은 지난 3일,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이 배석한 가운데 파리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 성명을 통하여 전면적 외교관계 수립을 포함한 전향적 쌍무 관계 구축에 합의했다고 한다. 한편 이제트베고비치 보스니아 대통령은 이번 합의에서 내전으로 와해된 옛 유고연바의 승계자가 세르비아와 몬테네
학술
학술부
1996.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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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백제연구 국제학술대회 주제 : 백제의 중앙과 지방 일시 : 10월 11일(금)~12일(토) 주최 : 충남대학교 백제연구소 후원 : 대전지방 백재문화재단, 백제문화개발연구원, 충남발전연구원 전기침 마취법 성공 우리학교 김덕환(수의ㆍ교수)교수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기침 마취법으로 가축이나 애완동물을 마취시키는데에 성공하였다. 전기침 마취법이란 동물의 경
학술
학술부
1996.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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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군하라 민주노총….” 엑스포 과학공원에 울려 퍼지는 대중가요와 한쪽 귀퉁이에 자리잡고 있는 엑스피아월드 노동조합의 농성 현장인 천막아래에서 들려오는 민중가요. 땀을 흘리며 노래와 문선을 통해 관라객들에게 농성을 알리려는 노조원들과 자보가 걸린 그 앞을 무심히 지나가는 관람객들. 서로 반대되는 모습이라 약간은 의아스럽지만
특집
유재연 기자
1996.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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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탑 꼭대기에 걸려있는 사장양심, 안보인다 안보인다 양심이 안보인다” 파업 한지 50일이 넘는 엑스포 과학공원 노동조합이 농성장소에 붙여놓은 플래카드의 한 글귀이다. 글귀 그대로 과학공원의 상부층 즉, 운영자인 엑스피아 월드와 주주사인 대교, 소유자인 기념재단과 통상산업부는 과학공원의 운영에 있어서 양심을 보이지 않는다. 특히, 눈
특집
유택균 기자
1996.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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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언론에 비친 짙은 연두색의 물결, 그것은 더이상 ‘먹는물’이 될 수 없었다. 바로 대청호의 녹조현상은 많은 사람들의 경각심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그래서 모두들 앞다투어 정부의 해결책을 요구했다. 하지만, 완전한 해결이 아닌 시간의 흐름으로 대청호에 대한 관심은 묻혀졌다. 그리고 시간이 지난 지금도 관계당국은 이렇다할 해결
특집
박은실 기자
1996.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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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어느 유명 인기그룹의 콘서트를 보고 난후 가사중심의 진정성없는 사회 비판을 유의해야함을 지적한 글을 떠올려본다. 내용은 콘서트 중에 불리운 곡 중에서 동성애자들을 비난한 점을 꼬집고 있었는데, 동성애자들이 여전히 정상의 인간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우리나라에서 그들을 비난하는 곡을 사회비판 가요라고 부르는 것이 어울리지 않았기 때문이란다. 이를 단 한마
문화·문예
충대신문
1996.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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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과의 지화자양은 9월만 되면 눈에 불을 켜고 다닌다. 곧 다가올 수시고사를 대비해 공부를 열심히 하기위해 그런 것은 절대 아니다. 바로 10월초에 있는 동문페스티벌이 그 이유. 꼭 쌍쌍으로 와야하는데 만약 안나오면 벌금이 자그만치 2만원이다. 2만원이면 카페테리아에서 밥이 몇끼며 피즐이 몇갠데. 돈도 돈이지만 남들 다 쌍쌍으로 오는데 나만 홀로 구석에
문화·문예
박윤자 기자
1996.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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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실에서 수업을 듣다보면 복도에서 학우들이 떠들고 발걸음소리도 크게 내는 경우가 있죠? 그럴때 수업에 지장이 생겨 짜증도 나구, 열도 받지만 이렇게 생각해 봅시다. 내가 강의실 옆을 지날때 과연 조용히 했는지, 수업을 받는 이들을 얼마나 생각했는지 말입니다. 남이 떠드는 것이 시끄러운 만큼 내가 떠드는 것도 시끄러울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며 강의실 복도에
문화·문예
문화부
1996.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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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문학은 무정형적이고 비제도적이며 다성적인 소통 구조를 지니고 있는 사이버 스페이스(Cyber Space) ─ 가상 현실 경험을 만들어 내는 컴퓨터 내에서 소프트웨어에 의해 생성되는 ‘방’이나 ‘공간’─에서의 글쓰기이다. 다시 말하면 컴퓨터가 중재하는 다감각 경험이며 우리 감각을 속이고 ‘또다른 세상
문화·문예
문화
1996.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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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8일 교육부에서 발표한 제3차 교육개혁안에 따라 각 대학 사범대학들이 위기를 맞고 있다. 우리학교 사범계열 연합(이하 충사련)의 경우에도 3차교육개혁안에 대해 대자보 작업을 하고 총장에게 질의서를 올리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충사련 부의장직을 맡고 있는 오완근(화학공교ㆍ3)군은 우선 3차교육개혁안의 내용중 일부분인 ‘교원양
대학
취재부
1996.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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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약샘제 개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약학대학 학생회 주최로 제13회 약샘제가 개최됐다. 1일 오후 6시 약학대 현관에서 어깨춤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최준(약학ㆍ3)군의 사회로 개회사, 학생회장 인사, 학장님 격려사, 내빈소개 등의 순서로 진행되는 개막식이 있었다. 또한 같은 날 7시부터는 윤민혁(약학ㆍ1)군의 진행으로 PHARMS의 초청공연이 있었는
대학
보도
1996.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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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바리들이 한민족을 통치할때부터 민초들의 눈을 요상히 이끈 언론사들이 아직도 그런다하여 춘추자 펜을 들고 알아보니, 한총련 사건부터 무장공비까지 편파적이고 잘못된 보도를 일삼는다고. 일단 터트려서 민초들의 정신을 극단으로 몰려하는 것 같은데···. 돈만 많이 벌어들이고, 기자들 녹만 팍팍주면 언론사인줄 아시요? 민초들
대학
보도
1996.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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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소비 조합에서 지난 96 이월 잉여금 사용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잉여금은 지난해 영업에서 발생한 이익금을 대학발전기금으로 기탁하였다가 올해 소비조합발전기금으로 교부된 것이다. 잉여금은 총 5천만원인데 그 사용 계획을 살펴보면 후생과에서는 우선 기본방향으로서 조합원의 후생복지시설 이용에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는데 사용할 것, 소비조합직원의 후생복지 증
대학
주재만 기자
1996.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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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우리는 사람이 아니었어’에서 이야기 하려는 것은 사람다움의 이야기이다. 그런데 사람다움이란 무엇인가? 일정정도 이상의 경제적 능력? 도덕적 완성? 이 책이 제시하는 사람다움의 기준은 단선적인 이념이나 실천과정의 정당성과 같은 외적인 기준이 아니다. 즉 작가 임영태의 기준은 어떤 사회가 필요로 하는 규준적인 상이 아니다. 또한 알
문화·문예
문화
1996.10.0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