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의 2020년 상반기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전년 대비 전체 관객 수는 70.3%, 매출액은 70.6%가 감소했다. 관객 수와 매출액 모두 200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영화 촬영 현장도 어려워지면서 영화 제작에도 많은 차질이 있었다.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되고, 해외 입국을 금지하면서 국내 또는 해외 영화촬영이 연기되거나 중단됐다.
  국가 차원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를 위해 다중이용시설 자제 권고를 하면서 극장가가 직격탄을 맞았다. 영화관에서는 상영 횟수를 줄여 운영을 최소화했고 영화관에 들어서자마자 열화상 카메라와 무인 발권기, 전자출입 명부가 관객을 맞이한다. 최대한 비대면의 방식을 이용하는 것이다.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영화관에서 눈에 띄게 변화한 점은 좌석 띄어 앉기다. 극장 내 선
택 가능 좌석을 몇 칸씩 띄어놔 붙어있는 자리는 예매하지 못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다중이용시설 방역 수칙에 따라 영화관은 좌석 가용률을 50%가량 축소해 관객들이 띄어 앉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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