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 CNU Get up 그리고 데이터 저널리즘

  ‘4차 산업’이라는 용어가 유행처럼 번지면서 ‘데이터 저널리즘’이라는 단어도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다. 데이터 저널리즘이란, 저널리즘으로 만들어 낸 창조물을 뒷받침하기 위해 데이터를 수집, 조직, 분석, 시각화, 출간하는 행위를 일컫는다. 우리 CNU Get-Up은 이러한 데이터 저널리즘을 지향하는 동아리이다. 주로 학내의 불만을 찾아 이슈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그 수단으로 데이터를 사용한다. 지난 해 도서관 흡연문제를 주제로 한 활동을 시작으로 최근 학내 순환버스 인식 조사까지 총 4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한명의 한마디를 우리의 이슈로.’ 가장 최근 진행한 순환버스 인식 조사 프로젝트의 진행과정을 통해 우리 활동의 전반적 흐름을 소개하고자 한다. 지난 2017년 11월, 학내 익명 커뮤니티인 ‘충남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교내 순환버스에 대한 불만사항을 파악했다. 이를 알리고자 조사 설계를 진행했다. 문제를 정의하고 연구목적을 분명히 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필요한 정보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조사 설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학우들의 의견을 설문조사지에 질문형식으로 담아 학우들에게 묻는다. 순환버스 프로젝트의 경우 총 400개의 설문을 실시, 잘못된 응답이 포함된 설문 제외한 378개의 설문내용을 최종 분석에 사용했다. 수집한 데이터를 분포 확인, 잘못된 내용 수정 등의 데이터 전처리 과정을 거쳐 SPSS라는 통계분석 툴을 이용해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응답자 특성, 각 문항의 응답 비율에 대한 기초 정보에서부터 성별, 학년, 소속 단과대학 등 인구학적 정보에 따른 응답 차이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교차분석, 분산분석 등의 다양한 통계적 방법론을 활용했다.
  데이터 분석을 마치면 기사를 작성한다. 동아리원의 피드백을 통해 완성된 기사는 ‘충데신문 독자투고란’에 게시한다. 또한 동일한 내용을 카드 뉴스 형식으로  ‘CNU Get-up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시한다. 시각적 자료의 활용으로 조사 결과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으며 대외적인 정보 전달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우리의 활동을 함께할 학우들을 모집 중에 있다. 통계, 즉 데이터와 저널리즘의 합을 추구하는 우리 동아리에 관심이 있다면, 지금 바로 연락해 보는게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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