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를 공유하고 기회를 만든다

 2015년 9월 어은동에 생겼던 공유주방 ‘비밀(Bee meal)’은 청년들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작은 식당이다. ‘비밀(Bee meal)’은 공유주방으로 외식조리학과 학생들이나 예비음식점 창업가들이 주방을 공유하고 자신들이 개발한 메뉴를 선보이고 고객들로부터 피드백을 받는다. 요리로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이 본격적인 창업 전 현장실습을 해볼 수 있는 실험 무대인 셈이다. ‘매일 다른 셰프들이 음식을 제공한다’는 것이 ‘비밀(Bee meal)’의 모토이다. ‘비밀(Bee meal)’은 대전시의 청년실업문제의 해결과 마을공동체의 복원을 추진하는 대안적 실험 프로젝트 중 하나이다. 암울한 청년들의 현실을 스스로 협동하는 방식으로 해결해 나가고자 만들어졌다. 또한, 청년일자리와 지역활성화를 추진해 고용노동부 ‘2016년 사회적기업창업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우리 학교 쪽문 앞에 공유주방 ‘비밀(Bee meal)’이 생겨 많은 학우들이 궁금증을 표시했다. ‘비밀(Bee meal)’ 대표 김동준(행정·4) 학우는 “자전거대여소를 운영하시던 할아버지가 폐업을 하시게 돼, 그 이후로 자전거 동아리가 사업계획서를 쓰고 운영을 해왔지만 이행이 잘 안됐다”며 “원래 창업을 목표로 어은동에서 ‘비밀(Bee meal)’을 운영하고 있었다. 이후 교수님들의 추천으로 사업신청을 해서 가게를 차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창업동아리에서는 가게에 다른 창업동아리 학우들이 꿈을 펼칠 수 있게 가게의 공간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충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