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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깊은 눈물로 세운온갖 헛것들로 똘똘뭉쳐 꿈쩍않는돌탑의 옆구리를바람결로 쓰다듬다가주위를 뱅뱅 돌다가맨주먹으로 내리쳐피투성이 부끄러움을 보다가안타까이 속태우며발길질말 헤대다가쓰러지지 않는 옹고집의 아랫도리를흙묻은 곡괭이로 미친듯 헤치며울음 반 웃음 반으로 흔들다가새로운 탑을 세워야 할때묵은 어둠을 씻어내면먹장 구름속에 숨어있는한바탕 소낙비소낙비가 내리면매운
문화·문예
문화
1996.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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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소개학생부군신위 이번에 소개할 영화는 한국전통장례에 관한 영화이다. 가뜩이나 우울한 계절에 칙칙하게 웬 장례식이냐고? 천만에 말씀, 만만의 콩떡이다. 이 영화는 장례식이라는 포장속에 가족과 인간이라는 푸짐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적당히 코믹하고 적당히 감동적이며 맛깔난 양념과도 같은 에피소드들이 영화를 이루고 있다. 장례식이라는 비슷한 주제를 다룬
문화·문예
문화부
1996.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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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우리학교 독문과 주최로 제11회 독문과 원어연극 발표회가 있었다. ‘마하고니시의 흥망성쇠’ (Ausastieg und Fall der stadt Mahagdnny)라는 제목의 이번 연극은 3명의 사기꾼에 의해 세워진 도시 마하고니시가 부흥을 하다가 결국에는 망하게 된다는 내용으로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과 물질만능주의의 폐단
종합보도
종합보도
1996.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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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우리학교 학사사관 후보생회 주관으로 제1회 맥제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33기와 29기 장기자랑, 태권도 시범, 중창 등의 행사를 가졌다. 31기 맥장을 맡고 있는 이경배(임상공ㆍ3) 군은 먼저 “한마음으로 뭉쳐 하나의 맥을 이루고 조국의 발전과 민족의 찬란한 미래를 위해 우리의 웅지를 펼쳐보자는데 맥의 의
종합보도
종합보도
1996.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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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면 - 여론 깨끗한 총학선거를 기대한다3면 - 사회 왼손으로 이룬 음악세계, 황재환씨의 삶4면 - 학술기획 제도언론의 편파성, 대학언론의 순수성5면 - 사진특집 사진으로 보는 뜨거운 취업열기6면 ~ 11면 - 취업특집 각기업 채용정보 공개12면 ~ 13면 - 취업특집 하반기 채용전망과 분석14면 - 문예 노동자 문화공간 일터를 찾아15면 ~ 16면 - 학
종합보도
종합보도
1996.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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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자주권 회복 지름길타락ㆍ부정 반복없기 바란다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면서 가을은 저물어 가고 있다. 늘 이렇듯이 가을이 끝날 무렵 우리를 감상에 젖게하곤 한다. 한해가 끝난 것 같은 우울함과 내년을 새로이 준비해야 하는 기대감 등등… 또한 이맘때 우리가 가져야 할 기대감 하나가 더 있다. 바로 선거라는 장이 아닐까? 나는 92학번이지만
여론
충대신문
1996.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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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유난히도 단풍이 아름다워 보인다. 아마 지난 여름 넉넉히 내려온 비와 따가웠던 햇볕의 덕택으로 투명하리만큼 밝고 아름다운 색으로 물들여 진듯 싶다. 그러나 그 아름다움 위에 흩날리는 낙엽을 보노라면, 또다시 아쉬움과 조급해지기까지한 마음이 가볍지가 않다. 오곡백과의 풍성한 추수의 보람이 있는가 하면, 흉작의 허망함으로 안타깝고 울적하기도 한 것은 농
여론
여론
1996.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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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이 지고 캠퍼스에 스산한 바람이 불어오는 이무렵엔 대학인은 우울하다. 4년전 청운의 꿈을 안고 대학에 진학한 미래의 엘리트들이 지금 방황하고 있다. 그들은 지금 직업 선택이라는 인생의 명제앞에 고뇌하고 있다. 자신의 인생관에 따른 가치관을 설정하고 적성에 알맞는 직업을 선택해야 하는 선택의 순간에 서있기 때문이다. 사실 우리는 개성과 적성에 따라 삶의
여론
여론
1996.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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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를 비롯한 많은 시민단체들과 뜻 있는 시민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대전시는 2002년 월드컵 유치를 위한 축구전용경기장을 둔산문예공원내에 신축하겠다는 당초의 방침을 굽히지 않고 있다. 지금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문예공원지키기 범시민대책위원회’에서는 거리에서 반대서명을 받고 있고, 시측에서는 시의회의 의결에 부쳐 강행할 태세이다.
사회
사회
1996.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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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경북대학교 대강당에서 한총련 동시 다발 총궐기 대회 사전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사전 결의 대회 진행 중 학내 경찰의 진입으로 무산되었다. 경찰은 이날 수배중인 경북대 부총학생회장 장윤영(농경제ㆍ4)군을 검거하기 위해 진입했다. 이 과정에서 대강당에서 피하던 김소연(수의학ㆍ2)양을 비롯 다수의 학생들이 부상을 당했다. 한편 2백여명의 학생들은 경찰
사회
사회부
1996.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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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건반 위로 다섯 손가락만이 움직인다. 검은 선글라스, 이 연주자는 두 눈과 오른 팔이 없다. 그러나, 양손 소유자가 낼 수 있는 이상의 음감이 공간을 점령하고 있다. 공기의 리듬을 조율하는 이 주인공은 시각 장애인을 위한 대구 광명학교 음악선생님이자, 한국 장애인 소리 예술단 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황재환선생(세)이다. “음악에 꼭 손발이
사회
김혜령 기자
1996.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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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사건으로 구속된 학생들과 떨어져 지낸지 벌써 두달이 지나간다. 그동안 ‘연대항쟁 진상규명과 구속학우 무죄석방’을 위한 선전작업과 집회가 계속되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학생들을 배제시킨채 진행된다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 1일 오후 2시 우리학교 민주 광장에서는 ‘민주 기본권 사수와 구속학우 석방&rsq
사회
유재연 기자
1996.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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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7일 홍사단 아카데미 3층 대강당에서는 전국대학신문기자연합(이하 전대기련) 주최로 ‘언론과 민주주의’에 대한 심포지엄이 있었다. ‘한총련 통일대축전을 통해 본 대학언론과 제도언론’이라는 부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는 전승수 전대기련 의장<경기대 학보사 편집국장>과 이효성<성균관대 신방ㆍ교
학술
박두진 기자
1996.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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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무기의 개발 생산 비축 및 사용을 전면금지한 ‘화학무기협약’이 내년 4월29일부터 정식으로 발효한다고 유엔 대변인이 발표했다. 93년 1월 시작으로 현재 1백 60개국이 서명을 마친 이협약은 화학무기의 개발ㆍ생산ㆍ비축ㆍ사용금지 외에도 정기적인 사찰과 협약이행을 감독할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의 설립을 규
학술
학술부
1996.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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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종 초청 강연 지난달 31일 공대 취봉홀에서는 정외과 학생회 주최로 박찬종 신한국당 상임고문의 초청강연이 있었다. ‘21세기 한국정치의 발전과 정치 지도자의 자질’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강연에서 박고문은 전반적인 경제위기에 대해 설명하며 “대기업은 현재 가지고 있는 기득권을 상당부분 포기해야 하며 법대로 규제를 받아야 한다
학술
학술
1996.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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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10일부터 ‘통일맞이 대전ㆍ충남 겨레모임’주최로 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는 통일학교가 열리고 있다. 매주 목요일마다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통일학교 강의중 여기에서는 지난 달 31일 박광기<대전대 정치외교ㆍ교수>교수가 강의한 ‘탈냉전과 통일 환경의 변화’에 대해 싣도록 하겠다. 먼저 박교수는
학술
박두진 기자
1996.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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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취업 시즌을 맞이한 대학가 ’96의 취업보도실 앞 풍경은 물에 빠진 사람이 지푸라기라도 잡는 것처럼 취업을 원하는 인파로 북적거리고 있다. 16년간의 정규 교육과정의 끝을 앞둔 대학 4학년 졸업반에서부터 머리가 벗겨진 중년의 아저씨들까지 이들 모두는 천지에 펼쳐진 아름다운 단풍을 구경할 겨를도 없이 이 가을을 제법 쌀쌀하게 보내고 있는 듯
특집
특집
1996.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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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시장이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채용파괴’의 시발점이라는 95년 하반기 한차례 ‘인재모셔오기’전쟁을 치뤘던 주요 그룹사 채용팀의 발걸음에 속속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 더이상 ‘신규인력채용’은 기업의 연중계획상 ‘으레’ 존재하는 단순행사가 아니다. 급변하는 경제 정세속
특집
특집
1996.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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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피라이터 “가슴이 따뜻한 사람과 만나고 싶다.” “**으로도 닦을 수 없는 그리움이 있습니다.” “침대는 가구가 아닙니다.”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문구일 것이다. 바로 카피라이터들의 가슴속에서 울려나오는 명카피라이터들이다. 카피라이터는 광고계의 꽃이다. 소비자들에게 상품및 기업의 이미지와 기
특집
특집
1996.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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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 내수에서 벗어나 해외 진출, 선물시장 개입등 종합 금융 기관으로의 발돋움을 꾀하고 있는 보험만이 평년작을 유지할 전망일뿐, 95년 하반기에 신규인력을 대표채용한 증권과 본래 인력수요가 잘 나지않는 은행의 취업문은 여전히 좁을 것으로 보인다. ▲ 섬유ㆍ의류 이랜드 등 유수의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특집
특집
1996.11.0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