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쾅쾅, 덜커덩 덜커덩” 굳게 닫힌 철문을 두드리는 소리였다. 문을 열어주자 저녁식사의 포만감에 젖어 들어오는 세 사람이 있었다. 그 중 한사람은 남자인가 여자인가(?) 자세히 보니 여자였다. 가무잡잡한 얼굴에 짧은 단발머리, 예전에 TV에서 방영되었던 맥가이버를 생각나게 하는 머리모양에 방실거리는 웃음이 신선한 사람이었다. 바로 이사
사회
이제원 기자
1996.04.15 00:00
-
과잉진압의 희생자로 현재 호흡을 정지한 채, 광주 망월동 차가운 대지에 시신을 내맡기고 있는 노수석열사, 분신자살한 진철원열사, 그리고 대선자금 공개와 등록금 투쟁을 위해 단식 중 사망한 권희정열사등 계속되는 열사들이 죽음은 전국을 어느때 보다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죽음으로 항거하는 열사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1조2천억으로 추정되는 대선자금 공개에 대해서
사회
김혜령 기자
1996.04.15 00:00
-
지난 9일 우리학교 공대 3호관 5층에는 초고속 선도시험망 공동이용센터를 개관했다. 이번 초고속 선도시험망은 과기처 소속 초고속기획단의 사업중 하나로써 일반인이 사용하기전 미리 시험망을 구축하여 서비스와 장치를 개발할 목적으로 5개 학교에 선도시험망 센터를 지정하고 그중 우리학교와 서울대, 과기대에 공동센터를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LG정보통신과 IBM에
학술
충대신문
1996.04.15 00:00
-
최근 북한은 정전협정 불인정 선언과 동시에 판문점 공동경계구역에 중무장 병력을 투입시키고 있다. 북한의 행동은 지금까지 정전협정 위반 사례 중 가장 강도 높은 것으로, 대내외적으로 복합적인 효과를 노린 계획적인 행동으로 파악되고 있다. 북한의 이러한 계획적인 도발은 그 원인 뿐만 아니라 의도에 있어서도 복합적이다. 우선 도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북한이
학술
충대신문
1996.04.15 00:00
-
국내 통신 시장은 ’98년 전면적인 개방을 앞두고 있다. 시내전화를 제외한 어떤 종류의 통신 사업도 더이상 참여가 제한되는 성역일 수가 없게 되었다. 특히 개방전선에서 최후의 보루로 남아있는 시내 전화사업도 2000년대 초에는 개방파도 앞에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통신사업의 대지각변동은 기업의 사활에도 결정적인 영
학술
충대신문
1996.04.15 00:00
-
사람에게는 누구나 신분상승의 욕구와 편안함을 추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 욕구와 경향은 그대로 언어에도 반영되어 언어가 가지는 의미가 자꾸 세어지거나 어법이 간편해지는 경향이 있다. 우선 표현의 측면을 살펴 보면 단어 자체의 의미는 변화가 없으면서 실제 사용에 있어서는 단어 자체로는 본래의 의미로 쓰이지 못하는 경우를 들 수 있다. 예를 들면, ‘
학술
충대신문
1996.04.15 00:00
-
북한과 미국은 4월 중순부터 미사일 협상과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MIA)송환 협상, 그리고 한반도 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과의 후속 협상등 중요한 협상들을 앞두고 있다. 이중에서도 미사일 협상은 제2의 제네바 협상으로 불릴 정도로 북ㆍ미 관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이 회담에서 미국은 북한 미사일의 중동지역 수출제한 문제뿐만 아니라 미사일 개발
학술
학술부
1996.04.15 00:00
-
지난달 29일 ‘대선자금공개와 교육재정을 위한 결의대회’ 도중 사망한 노수석군 장례식이 지난 10일 연세대에서 있었다. 노군의 장례식은 지난 4일 치르려 했으나 같은 과학생들이 “심장마비라 주장하며 아무런 사과도 없는 정권과 학교측을 볼 때 이렇게 수석이를 보낼 수 없다.”라며 노군의 시신을 막고 아버님께 눈물로
특집
송기선 기자
1996.04.15 00:00
-
“중앙위원들이 ‘수석이를 살려내라’는 글씨를 면도칼로 피를 내어가며 쓰는데도 주위가 산만해서 화가 나더군요.” 지난 4일, 대선자금 공개와 고 노수석군 사인규명을 위한 집회에 참가한 임미숙(사학ㆍ4)양의 말이다. 그러나 대부분 학생들의 무관심한 듯한 태도에도 불구하고 열사들의 양심과 지조는 곧기만 하다. 봄이 되어
특집
김혜령 기자
1996.04.15 00:00
-
지성과 패기, 수많은 가능성으로 대표될 수 있는 대학, 그 시절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나머지 인생전반이 좌지우지될 정도로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막상 주변의 사람들을 보거나 자신을 돌아볼 때 과연 보람있게 보내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가? 우리 학교 학생들이 여가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으며 만족도는 얼마나 되는지, 그에 따른 대안은 어떠해야 할지에 대해 설
문화·문예
박윤자 기자
1996.04.15 00:00
-
대학생들의 언어 수준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것이 대자보이다. 단순한 홍보를 위한 것에서부터 시대의식을 담고 있는 기획대자보까지 대학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의사소통을 위한 매개체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럼, 학교라면 어디에서나 접할 수 있는 대자보 용어를 자세히 들여다 보자. “일단 한번 와바, 끝내 준당께롱”, “오늘
문화·문예
김수진 기자
1996.04.15 00:00
-
안치환 대전콘서트 “또 다른 만남” 오는 20일(토), 21일(일) 4시, 7시에 안치환 대전콘서트가 엑스포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안치환 특유의 서정성을 대표할 수 있는 곡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귀뚜라미’, ‘우리가 어느 별에서’와 80년대 곡 &ls
문화·문예
문화부
1996.04.15 00:00
-
아이 속상해! 전화박스 안으로 들어 선 순간 이게 웬일인가요?!! 담배 연기가 가득, 바닥에는 뱉어 놓은 가래침, 벽에는 씹다 버린 껌…. 학우여러분, 전화박스 안이 쓰레기통인가요? 자그마한 그 공간이 깨끗해 진다면 우리는 쾌청한 기분속에서 통화를 할 수 있을 겁니다. 옆사람을 한번 더 생각하는 정신! 전화박스 안을 깨끗하게 사용하는 것부터 시
문화·문예
문화부
1996.04.15 00:00
-
노수석군 사망사건을 보도하는 언론의 태도는 한마디로 축소와 왜곡으로 얼룩져 있다. 지난달 29일 시위 도중 을지로 5가 골목에서 연세대 노수석군이 숨지자 이날 저녁뉴스에서 MBC와 KBS는 뉴스 끝부분의 각 지역소식을 전하는 ‘로컬시간’에 단신으로 약 20초동안 노군의 사망소식을 전했고, SBS는 아예 보도하지 않았다. 노군의 사망시간
문화·문예
충대신문
1996.04.15 00:00
-
지난해 무산되었던 제27대 총학생회 정ㆍ부회장 선거(이하 선거)가 우여곡절 끝에 지난 3일 막을 내렸다. 일도 많고 말도 많던 재선거를 치른, 지난 선거의 성과와 오류 등을 알아봄으로 더 나은 선거를 모색해 보자.선거세칙 개정 시급 불필요하게 많은 경비를 짧은 기간에 낭비하는 기간이 선거철일게다. 제27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선)에서는 지난 3월,
대학
김수진 기자
1996.04.15 00:00
-
지난 1일자로 현영민(영문ㆍ교수)교수외 43명의 교수승진이 있었다. 명단은 다음과 같다. ㆍ부교수→교수▲ 문과대 현영민, 이건수, 엄귀덕, 차상철▲ 자연대 이석훈, 조 혁, 김기현, 부봉현▲ 경상대 권택성▲ 공과대 유재문▲ 법과대 한복룡▲ 의과대 임 규, 서광선, 조준식, 구선희▲ 가정대 박길순, 김미리▲ 예술대 김 진ㆍ조교수→부교수▲ 자
대학
충대신문
1996.04.15 00:00
-
지난 4월 3일자로 우리학교 학생처장에 법과대학 유일언 교수가 임명되었다. 유교수는 “학생처가 학생들을 지도하고 지원하는 곳인 만큼 학생들과 대화를 통한 협력관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약력> 73.9 미국 하버드대 법학 석사 86.5 학생부처장 겸무 95.8 한양대 법학대학원 법학박사 96.4 우리학교 학생처장
대학
충대신문
1996.04.15 00:00
-
▲ 민초들의 심부름꾼을 고르는 ‘제15대 일꾼뽑기’대회가 열렸다하여 춘추자 달려가본즉, 힘쓸만한 일꾼은 많이 탈락하고 빌빌거리는 사람만 대거 뽑혔다는데. 특히 단체전으로 볼 때 힘없어 보이던 계집애모임(여당?)이 특유의 선심공약 치마바람으로 향후 민초들을 주무를 안전 권력을 확보했다하고, 우리 고을에서는 텃세만 부리고 자존심 운운하던
대학
충대신문
1996.04.15 00:00
-
우리학교 대학원 기구 및 업무통합 추진계획이 발표 되었다. 통합추진 계획은 대학원의 행정체계를 본부 처ㆍ실ㆍ국에서 통합운영하고 학부의 행정체계처럼 운영하는 것으로 교육의 행ㆍ재정 측면이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추진되었다. 지난 91년 6월에 우리학교 장기발전계획에서 처음 발표되었으며 지난해 2월, 21세기 우리학교 장기발전계획 기본구상에서 통합을 결정하였다.
대학
배진만 기자
1996.04.15 00:00
-
ㆍ지난달 3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3ㆍ1절 기념 검도대회’에서 우리학교 검도 동아리인 충검회가 대학 2단이상 부와 초단부, 여자단외부에서 각각 우승과 준우승, 우승과 3위, 준우승을 차지했다. ㆍ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대전시민회관에서는 제8회 대전지역 대학생 사진연합전이 있었다. ㆍ제10회 파인콘(PINE CONE) 표지 전시
대학
충대신문
1996.04.1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