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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문학의 해라고 한다. 지난해 4월 문화체육부가 그렇게 정한 것이다. 정부가 나서서 문학에 대한 관심을 보이겠다고 하니 반갑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새삼스럽다는 느낌이 없지 않다. 과학만능과 개발경제를 우선시하는 지배적인 담론에 밀려 거의 질식상태에 있는 문화가 문학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살아날 수 있을까 하는 기대에서 반갑다는 것이다. 그러나 선정
문화·문예
충대신문
1996.0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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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야할 길 사람은 저마다 꿈과 있고 가야 할 길이 있다. 그러면 내가 가야 할 길은 어떤 것일까? 요즘엔 이런 고민으로 잠을 이루지 못한 적이 많았다. 내가 선택한 나의 길, 그 길을 가기 위해 그동안 나는 얼마나 자신과 싸워 왔으며 노력을 해 왔는가. 남들이 보기엔 쉬운 일일지라도 나에겐 너무도 어려운 일이었다. 가고 싶은 두 길 사이에서 많은 고민
문화·문예
충대신문
1996.0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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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극 ‘땅풀이’ 놀이패 우금치가 오는 8일(금) 오후 7시 우송종합예술회관에서 대전 민족문화 송년큰잔치의 일환으로 마당극 땅풀이를 공연한다. 마당극 전문단체 우금치는 90년 창단하여 ‘아줌마 만세’, ‘우리동네 갑오년’ 등으로 민족극 한마당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퇴폐적 수입연극
문화·문예
문화부
1995.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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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년이라는 한해가 저물어 가면서 국내외의 여러가지 사건들 중에 현 정세에서 인구에 회자되는 것은 비자금으로 이어진 5.18특별법등 정치권에서 움직임으로 주요하게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올해는 한국영화에 있어서 영화탄생 100주년이라는 외양적인 수식어와 상관없이 정부가 21C의 멀티미디어 시대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영상문화의 중요성을 인식한 것이 아
문화·문예
충대신문
1995.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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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국민의 활화산 같은 분노가 노씨에게로 모아지고 있던 소위 ‘비자금 정국’이 5ㆍ18 정국으로 급선화 되었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달 24일 민자당의 강삼재 사무총장이 5ㆍ18 특별법을 제정하겠다는 민자당의 입장을 밝히고 난 뒤였다. 연일 TV와 신문은 5ㆍ18 관련자의 동향을 보고하는 등, 여론을 비자금 문제에서 5ㆍ18 문제로 이끌
문화·문예
김재중 기자
1995.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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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간의 화제를 모으며 새로운 에로틱 영화의 부활을 예고한 ‘옥보단’이 흥행에 성공하여 본격적인 장기상영으로 돌입하고 있고, 말도 많은 폴 베호벤의 ‘쇼걸’이 약 2분 정도의 삭제를 무릅쓰고 상영된다. 청소년에 대한 유해 환경의 조성이 심각하다며 얼마전 KBS 9시 뉴스에서는 공연윤리위원회(이하 공윤)의 심의를 강화
문화·문예
충대신문
1995.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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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나그네 길’로 비유한 유행가 노래말이 있다. 일정한 행선지 없이 떠도는 나그네의 속성을 빌어 인생이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음을 다분히 허무적인 분위기로 노래한 것이다. 배는 출항지와 기항지가 있고, 기차도 출발역과 종착역이 있다. 사람은 인생이라는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배와 같다. 태풍과 파도와 칡흑의 밤과 싸우며
문화·문예
충대신문
1995.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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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책알림터 외딴방 우리들에게 잘 알려진 작가 신경숙의 두번째 장편소설이다. 그녀가 그토록 드러내놓길 꺼려왔던, 그러나 언젠가는 기필코 말해야만 했던 유년과 성년 사이의 공백기간. 열여섯에서 스무살까지의 이야기를 서술하고 있다. 이 소설을 통해서야 우리는 그녀 문학의 또 다른 시원, 그 아프고 잔인했던 시절, 열악한 환경속에서 문학의 꿈을 키워나가던 소녀
문화·문예
충대신문
1995.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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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없는 종이 뭉치 나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내가 만약 1억을 손에 쥔다면 무엇을 할까?’ 하고 이리저리 상상을 하곤 한다. 아마도 1억이란 돈을 손에 넣는다는게 우리와 같은 보통사람으로서는 너무 힘든 일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5천억은 어떨까? 솔직히 말하면 난 이제까지 5천억이란 돈을 상상조차 해본적이 없는 것 같다
문화·문예
충대신문
1995.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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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에게는 일제의 식민지로 서럽고 가슴 아프게 보냈던 역사의 순간들이 있었다. 조선 민중에 대해서 빈틈없는 통제와 함께 항일독립운동에 대한 무차별 탄압이 광범위하게 자행되던 시절…. 어떤 커다란 꿈을 가진 것도 아니었고, 단지 내 나라에서 정겹게 살아가는 것이 우리네 민초들의 유일한 작은 바램이었던 그 시절…. 지난 달 27일
문화·문예
육미진 기자
1995.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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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현대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파장이 컸던 제4공화국에서 제5공화국으로 넘어가는 역사적 사건을, 그리고 정치 드라마인 MBC의 ‘제4공화국’과 SBS의 ‘코리아 게이트’가 비교적 높은 시청률을 보이며 방송되고 있다. 또한 그에 대해 신문ㆍ방송은 물론 PC통신을 통해서도 시청자의 반응과 의견이 적극적으로 제기되고
문화·문예
충대신문
1995.1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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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학우를 생각하며 겨울맞이 유대상(수학ㆍ3) 노오란 은행잎 한 웅큼씩 디뎌가며 가을의 정취에 취해보네. 왠지 가슴이 울렁거리며 짝 잃은 기러기마냥 빈 자리를 벗삼아 손을 쥐어 보네 그려. 시간이 흘렀지. 10월 18일. 학교에 들어왔을때 난, 그냥 어리벙벙 했었어. 설마…. 때가 됐나봐. 허! 참. 국회의원 자리가 그렇게도 좋나보지. 벌써 준
문화·문예
충대신문
1995.1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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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 남자의 ‘첫경험’ 나는 개인적으로 1992년 7월 27일에 논산에 입대를 해서 1994년 10월 6일에 전역을 한 예비역이다. 뜨거운 햇빛이 드는 7월에 연무대로 가는 나의 마음은 사뭇 죽음을 앞둔 사람마냥 비장하기까지 했다. 입소할 시간이 되어 식이 거행되고, 식이 끝나고 부모님께 걱정마시라는 말과 함께 ‘진짜 사나이
문화·문예
충대신문
1995.1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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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이 지난 9월 17일 촬영을 완료하고 11월 중순 개봉을 앞두고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박광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문성근과 홍경인이 주연인 이 영화는 70년 암울한 한국 현대사를 상징하는 전태일의 죽음과 이를 정리해가는 한 젊은 지식인의 삶을 추적하면서 상실의 시대로 불리는 90년대의 시대적 의미
문화·문예
육미진 기자
1995.1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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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대의 삶을 뒤흔들고 싶다 삶의 의미를 잃고 현실의 무게에 짓눌려 고통과 슬픔, 외로움속에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쓰여진 책이다. 현대인들이 느끼고 있는 권태롭고, 향기없는 삶을 뒤흔들어 자신의 내면에 있는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생활속에서 실현하여 향기있고 멋진 삶으로 개혁해 보고자 하는 것이 이 책의 발간 취지이다. <한문화, 5천5백원>하
문화·문예
문화부
1995.1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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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케인(CITIZEN KANE) 컬트(CULT:숭배) 영화란 과연 무슨 뜻인가. 원어적인 의미는 ‘종교적인 열정으로 숭배하는 영화’였으나 여기저기서 붙이는 바람에 그 틀이 없어져 버렸다. 그래서 영화평론가들로부터 ‘컬트의 시조’라는 평을 받고 있는 영화를 소개하고자 한다. 케인이라는 주인공의 일생을 한 기자가
문화·문예
문화부
1995.1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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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학교 어린이가 해외 외국인(미국계) 학교에서 2년 반 동안 영어교육을 받고 미국인을 포함한 캐나다, 호주 학생들을 제치고 수석으로 졸업하는 영광을 차지했다면 어느 누구든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한 기적에 가까운 사실이 체코의 수도 프라하에 있는 외국인 학교(International School)에서 있었던 사실이다. 1993년 2월에 한국의 국민학
문화·문예
충대신문
1995.10.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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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플렉스 아닌 컴플렉스 인간은 누구나가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어떤이는 자신이 가진 컴플렉스를 이기지 못해 엉뚱한 방향으로 그것을 해소하려 한다. 특히 요즘같은 학력우선주의 사회에서는 시험이라는 것이 컴플렉스의 유발 요인이 되기도 한다. 나 역시 이 시험 컴플렉스(흔히들 징크스)에 시달린다. 도서관을 가거나, 강의시간에도 많은 학생들이 수시시험 준
문화·문예
충대신문
1995.10.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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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그래? (북한편) 기존의 북한 관련 서적들은 일반 독자들이 접근하기에는 지나치게 딱딱하거나 지루한, 전문가의 이론이나 귀순자의 체험기에 치중되어 있는 반면, 이 책은 철저히 독자들의 시각으로 씌여진 새로운 개념의 북한생활 의문여행이다. 보이지 않는 핵 전환하는 Nuclear 핵과 원자력은 이제 남의 일이 아닌 우리들의 현실
문화·문예
문화부
1995.10.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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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란 말이 있다. 우리 민족만이 가지고 있는 역사, 그 속에 깃들어 있는 선조들의 은근한 지혜…. 이런 것들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는 한국영화가 있어 소개할까 한다. 조선조 1800년, 절대 왕권을 꿈꾸는 정조와 신권정치를 추구하는 노론의 이념 대립이 극에 달해있던 어느날, 정조의 명으로 영조의 서책을 정
문화·문예
문화부
1995.10.1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