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학우를 생각하며
겨울맞이
유대상(수학ㆍ3)
노오란 은행잎
한 웅큼씩 디뎌가며
가을의 정취에 취해보네.
왠지 가슴이 울렁거리며
짝 잃은 기러기마냥
빈 자리를 벗삼아 손을 쥐어 보네 그려.
시간이 흘렀지.
10월 18일. 학교에 들어왔을때
난, 그냥 어리벙벙 했었어.
설마….
때가 됐나봐.
허! 참. 국회의원 자리가 그렇게도 좋나보지.
벌써 준비하고 말야.
덩그러이 눈 쌓인 자릴지라도
나, 발 디뎌
그 자리에 서려네.
충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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