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총장임용후보자 제1차 공개토론회 사진/ 대외협력팀 제공

  올해 간선제에서 직선제로 전환된 충남대학교 제19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가 11월 28일에 실시된다. 우리 학교는 지난 2015년 18대 총장 선거를 제외하고 최근 20년 간 직선제로 선거를 치러왔지만, 올해는 사상 처음으로 조교와 학생까지 선거권을 갖게 됐다.
  충남대총장임용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와 유성구선거관리위원회는 11월 11일 오전 9시부터 12일 오후 6시까지 제19대 총장 선출을 위한 후보자 등록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7명의 후보자가 등록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자는 기호 순대로 김정겸 교수(사범대학 교육학과), 박종성 교수(인문대학 영어영문학과), 송민호 교수(의과대학 의학과), 이진숙 교수(공과대학 건축공학과), 김기수 교수(사범대학 기술교육과), 김영상 교수(자연과학대학 생화학과), 서동일 교수(공과대학 환경공학과)가 등록했다. 선거운동기간은 11월 13일부터 27일까지 15일간이며 선거는 11월 28일에 실시된다.
  지난 11월 20일에는 제1차 공개토론회가 진행됐다. 제1차 공개토론회에서는 각 후보자 발언, 직원 대표, 학생 대표의 질문, 공통질문 3가지에 대한 답변과 후보자 간 토론이 이뤄졌다. 공개토론회는 후보자의 정책․공약의 내용이나 실현 가능성, 후보자의 학력․경력․사회활동 전력 등 개인의 행적, 기타 공정한 선거의 범위 내에서 위원회에서 정한 사항 등에 관한 내용들을 다룬다. 26일에는 제2차 공개토론회가, 11월 28일에는 1차례의 합동연설회가 실시될 예정이다. 
  선거운동은 선거벽보 부착, 선거공보 배부, 소형 인쇄물 배부, 합동연설회 또는 공개토론회와 전화, 컴퓨터 통신을 이용한 지지 호소와 같은 방법으로 할 수 있다. 투표는 온라인과 현장 투표 모두 실시하며, 온라인 투표는 이동통신단말기와 PC를 이용해 진행된다. 하루에 총 3번까지 투표를 실시할 수 있어 학생 선거인은 온라인을 이용해 투표하게 된다.
  투표시간은 다음과 같다. 제1차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제2차는 오후 2시부터 오후 3시, 결선투표는 오후 4시부터 오후 5시에 이뤄진다. 1차 투표 시 2순위 후보자의 총장 임용 수용 여부 찬반투표 또한 동시에 실시한다. 현장 투·개표소는 총 2개로 제1 투·개표소는 본교 대덕홀, 제2 투·개표소는 보운캠퍼스 의과대학 진료실기 교육센터 현관이다. 
  한편, 충남대 제19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는 직접·비밀선거(직선제)로 치러지며, 조교와 학생들에게도 투표권이 주어진 첫 선거이다. 모든 구성원이 참여하는 직선제이기에 많은 관심은 쏠리고 있으나, 교원·직원·조교·학생 선거 참여비율(투표권 인정비율)에 대해서는 현재 논의 중이다. 이에 권세한 총학생회장은 “대학평의원회에서 두 번에 걸쳐 비율 TF팀을 결성해 11월 15일까지 5번에 걸쳐 논의를 했지만 결국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현재 총학생회 측은 학생 비율 10%를 목표로 하고 있다. 총학생회장은 “교수, 직원, 조교, 학생 모두가 같은 표 값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 설정한 최솟값이다”라고 전했다. 김종성 교수회장은 “투표권 인정비율에 대해서는 대학평의원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 학교는 오는 26일 평의원회를 열고 구성원 별 투표 참여 비율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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