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학기 수강신청, 교내 컴퓨터로만 가능?

   교외 컴퓨터 불가능,  형평성 어긋나

   본지 1069호(2013.8.26) 대학면에서는 우리학교 수강신청의 수요조사 부족과 서버 다운의 문제점을 제기했다. 그런데 지난 5일 동계 계절학기 수강신청에서도 문제가 발생해 학우들의 불만이 폭주했다. 학교 외부에서 통합정보시스템에 접속한 학우들의 경우 신청 시간이 지나도 신청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본부 측에서는 아무런 공지도 게시하지 않았다. 익명으로 제보한 A학우는 “아침부터 PC방에서 대기하고 있었는데 신청시간이 한 시간이나 지나고 나서야 수강신청 버튼이 눌러졌다. 그러나 이미 수강인원은 모두 찬 상태였다”고 말했다. 또 다른 불만을 제기한 B학우는 “문제는 학교회선에 연결돼 있는 컴퓨터를 이용한 사람은 수강신청이 됐다는 것이다. 이번 일에 대해 학교 측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정보통신원에서는 수강신청 당일 서버 접속에 장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행정정보팀 박인석 담당자는 “이번 동계 계절학기에 더 나은 수강신청을 위해 처음으로 순번대기시스템을 도입했다. 그러나 수강신청 당일 교육부 보안 감사로 인해 외부에서 서버로 연결되는 포트가 막혀 문제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오주형 기자 
jhoh24@c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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