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전문대학원, 지금은 내실 다지는 단계

  올해 우리학교 전문대학원은 신약전문대학원과 분석과학기술대학원 두 곳이 입학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그 중 신약전문대학원은 입학정원이 석사 20명, 박사 5명인 가운데 석사 7명과 박사 3명만을 채웠다
  신약전문대학원은 신약개발의 전문가 배출을 목적으로 2010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 전문대학원이다.신약전문대학원은 일반대학원과 달리 융복합연구가 필요해 학생들에게 인식이 부족한 상태다.
  신약전문대학원 유성은 원장은 “입학정원이 미달된 데는 인식부족이 가장 큰 원인인데 필연적으로 시간이 걸리는 일”이라며 “교수진, 시설, 지원금의 3박자가 이뤄져야 홍보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신약전문대학원은 한 해에 전기, 후기 두 번에 거쳐 입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올해는 홍보, 교육프로그램, 세미나, 취업지도, 현장방문 등 다양한 인프라를 계획 중이며 연구소 및 기업에서 10년 이상 현장경험이 있는 6명의 교수진을 구성했다.
  유성은 원장은 “신약전문대학원은 국내 대학 중 처음 도입된 전문대학원으로 현재 자리를 잡아가는 단계”라며 “지금 입학정원 미달을 문제로 거론하는 것은 갓 태어난 아기보고 걸으라고 시키는 격”이라고 말했다.


 최선경 기자
sese301@cnu.ac.kr

  구봉 서봉식 선생, 오랜 기간 모아온
  지역역사 우리학교에 기증

  지난 달 23일 오전 11시 학교 관계자와 가족이 함께한 자리에서 구봉 서봉식 선생의 소장자료 기증식이 열렸다. 서봉식 선생은 고서 435권, 고문서 41장, 단행본 5,857권 등 총 6,333개의 자료를 우리학교에 기증했다. 우리학교는 그동안 모아온 소중한 자료를 기증한 선생을 위해 감사패 및 목록집의 증정과 함께 도서관 2층 위탁 자료실에 서봉식 선생의 문고기를 제막했다. 충남 청양에서 출생한 서봉식 선생은 충남도청 행정 공무원으로 40년을 근무했고 충남 향토연구회 창립 참여 이후 향토문화조사선양활동을 펼쳐오며 한국고문서학회, 국사편찬위원회 등에도 참여하는 등 대전·충남 지역의 향토사 수집과 연구에 평생을 바쳐왔다.
  서봉식 선생은 “별 것도 아닌 것에 이렇게 성대하게 맞아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라며 “기증된 문고는 각종 학술 연구에 이용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상철 총장은 “소중히 모은 자료를 우리 학교에 기증해 주신 것은 참으로 뜻 깊게 생각한다. 기증된 문고들은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공부하는 후학에게 귀감이 될 것이다. 앞으로 많은 연구자와 지역구성원이 문고를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정병연 기자
 tition1st@cnu.ac.kr

  우리학교 대전인문학포럼 80회 맞아

  대전인문학포럼이 지난 20일 인문대학 문원강당에서 소설가 김훈을 초청해 ‘삶 속의 글쓰기’를 주제로 제 80회 포럼을 개최했다. 대전인문학포럼은 지난 2005년 4월 15일에 강연을 시작해 학기 중에도 강연을 계속 이어왔다. 또한 대전인문학포럼은 시인 고은, 김지하, 박노자에서 인문학과 자연과학, 예술분야 등 다양한 전공의 교수, 가수 이적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강연을 펼쳐왔다. 올해 1학기에는 ‘인문학, 희망을 가꾸다’를 주제로 김훈(소설가), 김교빈(호서대 교수), 김원중(건양대 교수), 김기현(성우), 황동규(시인) 등의 연사들이 총 5회의 강연을 진행한다.

  서아름 기자 enejwl0103@c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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