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대학평가 국책대학선정 예산 중점지원 할 터

  94학년도 기성회비가 12차에 걸친 기획예산위원회(이하 기획예산위)회의를 통해 93학년도 인상율 12.5%에 비해 2.5% 인하된 10%로 확정되었다.
  기획예산위는 본부에서 기획실장, 경리과장, 시설과장과 교수등 총 9명으로 구성되며 우리학교 에산에 대한 심의, 조정역할을 하는 총장자문기구이다. 주요업무로는 기성회 등록금인상률을 조정하고 기성회 예산편성지침안을 작성한다.
  기성회 예산편성에는 기획예산위 위원들과 학생대표들이 참가하며, 이번 기획예산위회의에는 제25대 총학생회 선거로 인해 학생대표(제25대 총학생회)가 6차회의부터 참여하였다. 이번 기성회비 책정은 교육의 내실화와 학교발전을 도모한다느 방침아래 편성되었다. 이번 기성회비 책정의 증액요인으로는 94학년도에 있을 종합대학 평가와 국책대학선정에 필요한 예산의 중점지원이 주요한 요인이며, 교직원ㆍ학생복지증진, 취업 지원중대, 국제교류 활성화, 교육여건 내실화등도 포함된다. 또한 이전과는 다르게 실험실습비의 대폭인상과 소모적 경비의 절감으로 인해 학교발전과 교육내실화로의 전환이 두드러진 점이다.
  계열별 실험실습비의 인상률은 다음과 같다.
  이번 기획예산위원회 위원장 김철호(농경제ㆍ부교수)교수는 "구성원 대표및 기획예산위와 토의, 협의를 거쳐 원만한 합의를 보았다"고 밝히고, "학교발전과 학생의 입장을 조화시킨 적절한 인상률"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번 기성회 예산편성에 관한 학생대표와 학교측과의 합의서가 도출되었으며 합의서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994학년도 예산편성에 관한 합의서>
  1. 우리대학교에 대한 교육부의 재정지원 증대를 위해 구성원 모두가 최선을 다한다.
  2. 기성회 예산편성이 민주적 절차에 따라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이루어지고 기성회비가 본래의 목적대로 집행되도록 다음의 노력들은 실천에 옮긴다.
  첫째, 기성회비 집행내용을 학장책임하에 구성원에게 공개하고 감사과정에서 예산의지가 실현되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대학당국에 건의한다.
  둘째, 각 구성원 대표(교수, 직원, 학생)는 기성회비예산편성절차 및 지침을 미리 숙지하고 각 관서의 예산편성과정에 참여하도록 한다.
  셋째, 각 관서에서 요구하는 사업예산은 구성원의 합의를 원칙으로 한다.
  3. 이월예산의 규모를 적정수준까지 연차적으로 축소한다.(1994학년도 축소목표 2억원)
  4. 기관운영비등 축소가능한 예산은 최대한 줄이도록 노력한다.(소모적 성격의 경비는 전년도 대비 10%절감)
  5. 기성회비 징수예정액의 3%상당액범위내에서 학생회측이 요구하는 복지사업으로 집행하도록 예산을 편성한다.
  6. 기성회비 인상률은 전 학년도 대비 10%로 하여 재학생 및 신입생에게 일률적으로 적용한다.
  이번 기성회비 예산편성에 참여한 제25대 총학생회 학원자주화 추진위원회 위원장 박종철(지질ㆍ4)군은 "학생들이 예산편성에 참여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 학생복지기금 예산편성등의 성과물을 얻었으나, 학생들의 등록금투쟁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이번 등록금협상을 학우대중과 함께 풀어나가지 못해 아쉽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충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