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발전 기여하는 대학언론 되길

  안녕하십니까? 대전광역시장 염홍철입니다.
  먼저 충남대학교 충대신문 창간 5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패기와 열정으로 알차고 좋은 신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충대신문 관계자 여러분께 격려의 말씀을 전합니다. 아울러 창간 57주년을 축하해 줄 수 있는 기회와 지면을 배려해 준 것에 고맙게 생각합니다.
  성공적으로 도시를 가꾸고 키운 선진국의 도시들의 사례를 분석해 보면 몇 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높은 교육수준과 풍부한 인적자원입니다.
  다양한 전문 능력과 창의성을 가진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도시는 조화와 균형을 이루며 발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우수한 인적자원은 높은 교육환경에서 가능합니다. 따라서 대학의 교육환경과 수준은 도시의 미래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런 점에서 1952년 개교 이래 지난 60년간 학문 발전과 유능한 인재를 배출하여 지역은 물론 국가발전에 많은 기여를 한 것은 충남대학교의 큰 자랑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속적인 연구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통해 사회전반에 걸쳐 유능한 인재를 양성해 내고,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위한 여러 공익활동을 펼쳐 왔습니다. 충대 신문 창간을 축하하는 기회를 통해 그동안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을 위해 애써 주신 17만 충남대학교 동문 여러분께도 격려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오늘날의 대학은 상아탑적 아카데미즘과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사회적 유용성을 동시에 추구해야 할 책임과 의무가 따릅니다.
  대학이 시대의 요구를 외면하고 울타리에 갇혀 쓸모없는 이론만 만들어 낸다면 사회에 대한 봉사라는 대학의 사명을 다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대학이 시대적 흐름과 수요자의 요구만을 받아들인다면 반무화적이고 몰개성적인 모습으로 추락하여 대학으로서의 존재가치를 상실할 수 있습니다.
  충남대학교 역시 대학으로서의 올바른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시대적 요구에 적절히 부응할 수 있도록 구성원과의 원만한 소통과 화합을 통해 충남대학교가 지향하는 ‘중심대학, 세계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 과정에서 대학 신문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대학과 함께 신문사 또한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상생발전을 이루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언론 본연의 신속한 전달, 정확한 보도, 대안과 비전제시이라는 큰 테두리 안에서 대학발전에 기여해야 합니다. 여러분의 노력과 땀이 충남대학교와 신문사의 발전으로 이어진다는 자부심을 갖고 더욱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모쪼록 충남대학교 충대신문 창간 57주년을 거듭 축하드리며, 송용호 충남대학교 총장님을 비롯한 모든 교직원과 학생, 그리고 동문 여러분의 앞날에 늘 행운과 건강이 함께하길, 그리고 충남대학교 신문사의 무궁한 발전을 염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대전광역시장  염홍철

저작권자 © 충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