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헌신, 정도를 가진 신입사원 채용

  한화 케미칼은 한화 그룹이 올 봄에 새롭게 지정한 핵심가치인 도전, 헌신, 정도를 지닌 인재를 선발하는데 초점을 맞춰 지난달 20일까지 채용을 진행했다.
  채용과정은 ①서류전형 ②HAT(한화인적성검사) ③면접전형 ④신체검사 ⑤그룹연수 순으로 진행됐다. 서류전형의 경우 기본적으로 학점, 외국어점수, 교내/사회경험을 두루 본다. 채점에 있어 특별히 가중치를 두는 부분 없이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하지만 인문계의 경우 외국어/제2외국어 우수자, 이공계의 경우에는 화공/전기기사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하고 있다.
  한화 케미칼 채용 담당 서연진 사원은 “자기소개서를 특별하게 작성해야 된다는 부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지원자들의 자기소개서가 천편일률적인 상황이다. 어학연수 경험이나 학점이 우수해야 한다는 부담에서 벗어났으면 좋겠다.”며 “사소하더라도 질문 취지에 맞는 경험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화인적성검사인 HAT는 상공계 영역과 이공계 영역으로 구분되며 상공계 영역에서는 언어(언어추리)와 수리(지표해석)를 실시하고 이공계 영역에서는 언어와 수리 그리고 공간지각영역을 실시한다. HAT는 한화 케미칼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단계이다.
  면접의 경우 크게 1, 2차로 나눠진다. 1차 면접은 팀장 또는 차장급이 자기소개서의 내용, 전공 ,시사 등 모든 부분을 총망라하여 질문하는 실무면접과 대상자 전원이 응시해야하는 영어면접, 부분적으로 실시하는 중국어 면접이 있다. 실무면접에 대해 서연진 사원은 “한 사람 당 30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본인의 평상시 모습이 드러날 수밖에 없다.”며 “기본예의는 지키되 솔직한 자기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포인트이다.”라고 했다. 2차면접은 임원면접으로 지원자의 인성과 태도를 중심으로 평가한다.
  그룹연수에서는 지원자들이 학생에서 사회인, 한화인으로 거듭나기 위한 일련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때 지원자들에게 가장 많이 요구되는 바는 상대방과의 협력능력이다. 또한 매일 아침과 프로그램 시작, 종료 시 출석 체크가 엄격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기본적인 시간관리 능력도 함께 요구된다.

  김다솜 기자 ddpc536@c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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