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국제교류센터에서는 대전 지역 내 유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어 교육, 역사문화체험 등 유학생들이 한국에 보다 쉽게 적응하고 유학생들 간 유대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런 의도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고 있지만 우리학교의 참여율은 저조하다. 대전시 국제교류센터 조정연 팀장은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충남대학교를 비롯한 국립대학들의 참여율이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중국인 유학생 A씨(21)는 “행사에 참여하고 싶어도 연락이 오질 않아 다른 학교 친구들이 가자고 말할 때야 비로소 그 행사에 대해 알게 된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하고 싶지만 정보가 없어 적극적인 참여가 어렵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행사에 참여할 때 다른 학교 유학생들은 한국인 학생이 인솔까지 하는데 우리는 알아서 찾아가야 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에 국제교류본부 박종금 씨는 “휴대폰을 갖고 있는 유학생들이 많지 않아서 문자 통보는 하지 않는다. 대신 기본적인 안내 메일을 꼬박꼬박 발송하고 있다.”며 “유학생들이 유익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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