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호 충대신문 1면에서는 ‘인터넷대란 보도 관련, KT잘못 시인’기사가 탑기사로 다루어졌다. 기사의 내용을 살펴보면 KT측이 그들의 잘못으로 발생한 인터넷 마비사태를 우리학교에 일방적으로 떠넘겨 학교의 이미지 손상이 불가피 하다는 내용이었다. 읽지 않고 넘어갔으면 관심을 갖기 어려울 만한 사안이었으나, 기사를 읽고 나서보니 매우 중대한 사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사를 읽고 난 뒤에 인터넷에서 관련 기사를 검색해 보았더니 생각보다 많은 기사가 언론을 통해 보도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학교측에서는 그냥 넘어갈 것이 아니라 적절한 대응을 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2면에서는 우리학교의 주차문제를 꼬집었다. 우리학교의 주차문제는 매우 심각하다고 생각한다. 비록 나는 자동차를 가지고 통학하지는 않지만 수업을 들을 때나 학교를 돌아다닐 때 살펴보면 주차공간을 찾지 못해 이리저리 방황하는 운전자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또한 하교시에 정문 앞에 길게 늘어서 있는 차량의 행렬도 매우 문제라고 생각한다. 아쉬운 것은 그 누구도 근본적인 대안을 마련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학생들 입장에서는 학생들만 통제하는 것에 불만을 갖을것이고, 그렇다고 무작정 주차공간을 늘릴 수도 없으니 딜레마에 빠져든다고 생각한다. 누군가는 나서서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근본적인 대안을 내 놓아야 할 것이다. 총학생회와 학교측의 합의기구를 만드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911호 신문이 나오고 나서 꽤 많은 시간이 흘렀다. 그 동안 총선을 비롯한 굵직굵직한 행사들이 있었다. 이 과정에서 시기상으로 늦어 보도되지 못하는 기사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충대신문이 주간 신문이라는 한계를 가지고 있지만 온라인을 활용하여 속보성과 심층성을 모두 담아내는 신문이 되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수고하는 기자들에게 격려를 보낸다. 
강경민(제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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