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학생회, “구두로 확답얻어” 학생처, "완벽히 확답 줄 수 없어"

 

  경상대 교수확충을 요구하는 집회가 14일만에 일단락됐다. 지난 3일 경상대 학생회측은 학생처장과의 면담을 통해 갈등을 해결한 것으로 보인다. 경상대 학생회장 이승재(경제·4) 군에 따르면 “학생처장과의 면담에서 경상대 교수확충에 대한 약속을 구두로 받아냈다.”며 “완전히 승리했다고 볼 수 없지만 1차적인 행동을 중지하고 앞으로 지속적인 견제와 대화로 이 약속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백마상 앞의 천막은 자진 철거한 상태이며 이와 관련해 이승재 학생회장은 백마게시판에 앞으로의 행보를 밝혔다.
  그러나 학생처 측은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충대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이재곤 학생처장은 “학생들의 어려운 사정을 잘 아는 만큼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나 경상대 측의 요구를 모두 들어줄 수는 없다.”며 “모든 단과대학의 입장을 고려해야 하는 문제인 만큼 교수 T/O가 나더라도 경상대에 우선 배정하겠다는 확답을 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승재 학생회장은 “학생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고 판단 될 시에는 다시 집회를 시작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단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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