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부터 3일간 ‘함께 모여 즐긴다’는 뜻의 ‘와(with) 락(樂)’이란 이름으로 2010년도 백마축전이 진행된다.  
  축제 첫날에는 ‘도서관 골든벨’과 ‘환경영화제’ 개막식이 열린다. 도서관 골든벨은 100여명의 신청자를 받아 패자부활전, 눈치게임, 넌센스퀴즈 등의 게임으로 40여명을 선발해 진행한다. 환경영화제는 한누리회관 소강당에서 열리며 개막작은 <불편한 진실>과 <심슨 더 무비>다. 이 밖에도 <북극의 눈물>, <투모로우> 등 환경에 관련된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백마상과 민주광장에서 거리 공연과 미션릴레이가 펼쳐진다. 공연은 아침 11시부터 저녁 6시까지 이어지며 오프닝, 연주, 댄스로 이뤄져 있다. 미션릴레이는 5개의 팀이 5개의 미션을 릴레이로 수행해 가장 먼저 미션을 수행한 팀이 우승하는 게임이다. 이외에도 민주광장에서 자장면 빨리 먹기 대회와 콜라 1000CC 쉬지 않고 마시기 대회가 치러진다.
  셋째 날 6시에는 자연과학대학 옆 잔디밭에서 끼 많은 학우들을 대상으로 ‘백마 스타킹’이 열린다. ‘백마 스타킹’은 끼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든지 참가할 수 있으며 1등에게는 상금 50만원, 2등 30만원, 3등 20만원, 4등 10만원이 주어진다. 또한 게임 ‘스페셜 포스’ 회사와 잡지 <대학내일>이 여러 가지 행사를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색우유 마시기 대회가 있다.
  축제기간 내내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는 학우들의 건강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건강검진센터가 민주광장에서 운영된다. 또한 민주광장과 도서관에서 폐 휴대전화 모금으로 심장병 어린이도 도울 수 있다. 가판(놀이/간식/체험), 무료헤어샵 등도 내내 진행된다. 총학생회 기획전략국 국장 백종훈(기계·휴학) 군은 “이번 축제는 단순한 재미 뿐 아니라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 행사가 많다.”며 “주점 관련 시비나 사고 방지를 위해 방범대를 운영하고, 예술 취업 포럼, 음주운전 단속 캠페인 등의 행사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배고운(불문·3) 양은 “작년에 비해 이번 축제는 행사의 다양성이 결여돼 있는 것 같다.”며 “다소 지루할 것 같다.”고 말했다.

조명근 기자 gentlemk89@c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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