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08호 충대신문에는 학우들이 알아야 할 여러 가지 유익한 정보가 많았다.
1면에서는 전국민의 관심사였던 탄핵과 대전에서의 탄핵반대 항의시위에 대해 다룸으로써 우리 주위에서 벌어지는 탄핵반대 움직임에 대해 알 수 있었다. 또한 3월 30일에 있을 학생총회에 대해서도 다루었는데 잘 알지 못했던 행사사안을 이렇게 알림으로써 학내사안에 자칫 무신경해질 수 있는 학생들에게 광고와 각성의 효과를 동시에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학면에서는 1시간을 빼주는 수업에 대해 지적했다. 교양 중에서는 심심치 않게 1시간을 빼주는 수업을 볼 수 있다. 학생들이 그런 수업들을 선호하는 것도 사실이나 그 전에 1시간 수업의 효율성을 따져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원이 많은 수업의 경우 출석을 부르는데만도  10분이 훌쩍 지나간다. 여기에 교수님이 몇 분 늦으시거나 하면 실질적으로 ‘수업’을 받는 시간은 얼마 되지 않는다. 비효율적인 1시간 강의는 폐지할 수 있지만 문제는 보강 없이 빠지는 1시간 강의로 인해 낭비되는 우리의 등록금이다. 기사에 1시간을 사이버강의로 대체하거나 75분 강의로 변경하는 등의 효과적인 대안을 제시한 점이 눈에 띈다. 그러나 이에 대해 학교 관계자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그들이 생각하는 개선책도 함께 거론해 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이번호 인물면의 ‘후배, 선배를 만나다’ 코너에서는 천문우주과학과의 선후배가 만남을 가졌다. 취업에 관련된 이야기를 풀어놓는 코너인데 선배의 취업담이나 일을 하면서 있었던 에피소드, 특별히 그 직종을 선택하게 된 계기들이 나타나지 않은 점이 아쉽다.
 충대신문을 보면 학생기자로 활동하는 그들의 수고가 지면에 나타나 있는 것 같아 고마움을 느낀다. 다만 심심찮게 볼 수 있는 문법상의 오류나 틀린 맞춤법 등에 좀 더 신경을 써줬으면 하는 욕심을 내본다.


 박유진(회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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