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교수전담제, 인턴쉽제도 활성화

  ‘아시다시피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인해 청년 실업이 40만명을 넘어 50만에 육박하고 있는 이때 미래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겠습니까? 그러니 제발 조용히 좀 해주십시오 저 공부해야 합니다.’
 이제 청년실업은 개인만의 문제가 아닌 국책과제이다.
우리학교 역시 청년실업을 해소하고자 1학기부터 학내 진로와 취업 지도에 대한 제도를 활성화 할 계획이다. 이번 제도는 기존에 시행되어 오던 것들을 보완하고 추가한 것이다.
 취업정보센터팀장 박기선씨는 “요즘은 취업을 하려는 사람은 많은데 자리가 없는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며 “준비를 철저하게 하여 학문탐구와 함께 기업에서 필요한 인재양성에 노력할 것이다”라고 했다.
 이번 취업 활성화 방안은 취업 전담 교수제, 국내외 인턴쉽 및 학점 인증제 실시 등 크게 6개가 있다. 그 중 오는 1학기부터 정부청사나 연구단지 등을 활용한 인턴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계절학기는 3학점, 학기 중은 18학점, 또 1년은 36학점을 인정해줄 계획이다. 이
배혜연(불어불문·4)양은 “나는 우프로 해외를 다녀온 적이 있었다”며 “만약 인턴쉽 제도가 활성화되면 많은 학우들이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반해 작년 경영학과를 졸업한 학우는 “인턴쉽 제도가 좋은 호응을 얻을 것은 분명 하지만 교양과 전공에의 구분 등 철저한 준비가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이다 “라고 했다.
 또 다른 학교에서는 이미 많이 활성화된 교과목중의 하나인 취업교과목의 신설 및 강화가 이루어진다. 현재 고학년 위주로 진행되고 있는 ‘현대사회와 직업의 세계’같은 강의는 학우들 사이에서 매우 인기가 많아 수강신청 때도 금방 신청이 끝난다. 이런 취업프로그램을
 ‘프리젠테이션’, ‘기획 문서작성법’등의 강의를 신설하고 ‘직업과 진로’와 고학년용 ‘현대사회와 직업의 세계’가 강화될 계획이다.
 이에 한 학우는 강화뿐 아니라 많은 학우들이 수강할 수 있도록 강의를 늘였으면 한다고 했다. 또 다른 학우는 “현재의 취업 교과목은 형식적으로 진행되는 부분도 많아 실질적인 도움은 덜 되는 것 같다 “고 말했다.
 우리학교는 취업정책활성화의 일환으로 12일부터 16일 까지 산학연 대강의실에서 백마엘리트프로그램을 시행하였다. 
 12월 8일부터 3학년 재학생 신청자를 접수해 총 1백20명을 선발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첫날 21C 환경변화에 따른 취업 준비 및 대책 등 5일 동안 총  15개의 강의가 진행되었다.
 (주) 대학과 미래 대표이사 장재성씨는 “학생들이 3학년 때부터 진로에 대한 준비의 자세가 매우 진지하다”며 “이번 교육이 학생들에게 있어 사회진출의 버팀목이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전윤아(회계·3)양은 “딱딱하고 어려운 강의일 줄 알았는데 오히려 재미있고  실질적으로도 큰 도움이 됐 다”며 “다른 학생들도 많이 참여했으면 한다”고 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강의 마지막날 신청자에 한해 모의면접도 실시할 예정이다.


김수정기자
rubi@c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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