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싣는 순서>
 1. 통신의 발달사
 2. 통신망 접속법
 3. 국내정보 서비스소개
 4. 국제망 접속법
 5. 국제망 이용서비스소개

  지난해 전자계산소에서는 제2단계 학내망 확충 사업을 통하여 1단계 사업에 포함되지 않았던 지역을 포함해 학내 전역에 LAN시설을 설치하였다.
  현재 학내망은 컴퓨터 관련 학과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인근의 과기원을 비롯한 여러 단체와 더불어 서비스 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자체적으로 서비스를 개발ㆍ공급하고 있다. 컴퓨터공학과에서 운영하는 전자 게시판인 꼬맹이네(comeng BBS)는 플라워 시절의 시험운영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가동되고 있으며 인터넷상에서 충남대학교를 대표하는 BBS로서 자리잡고 있다. 이외에도 전자계산소나 관련학과에서 추가적인 통신 서비스를 추진 중이다.
  인터넷에 접속하는 방법은 크게 둘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학내망의 LAN시설을 허용하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기존에 설치된 전화선로를 이용하는 것이다.
  학내망은 교수연구실, 학과 사무실, 학내 부속기관등을 통신 전용선으로 연결하고 있어서 속도가 빠르고 다중접속이 가능하며 실사용자들에게 부과되는 사용료가 없다. 학내에 가장 많이 보급된 IBM-PC의 경우 학내망에 접속하기 위해서는 랜카드와 통신이 쓰이는 프로그램인 에뮬레이터가 필요하다. 카드는 제작사에 카드를 구입하여 PC에 설치한 후 전자계산소 2층에 있는 전산망실에 소정양식의 신청서를 제출하여 IP-address를 발급받아야 한다.
  에뮬레이터로는 전산소에서 보급중인 LTCP가 있다. LTCP는 여러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FTP,TELNET등의 기능이 하나의 프로그램형태로 지원되며 도스용과 윈도우즈용을 함께 가지고 있다. 이 밖에 윈도우즈 응용프로그램으로 널리 알려진 winterm,wsftp,netscape,mosaic등이 있으며 이들은 대개가 공개되거나 쉐어웨어 형태로 보급된다. 윈도우즈 환경에서 이들 에뮬레이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윈도우즈용 TCP관리자가 필요한데 LTCP에서는 전용관리자를 사용하고 다른 프로그램들은 winsockert이라 불리우는 관리자를 사용한다. 도스 환경에서는 단일 접속만 가능하나 윈도우즈에서는 다중접속이 가능하고 접속중에도 다른 작업을 할 수 있다. 또한 멀티미디어 장비가 장착된 컴퓨터에서는 윈도우즈 환경에서 인터넷을 통한 음성 및 영상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전화선로를 이용하는 방법은 기존의 모델망을 이용하던 통신인들에게 익숙한 방법으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는 있지만 전송 속도가 느리고 다중접속이 힘든데다가 에러발생이 잦고 제한적인 서비스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만만치 않은 통화 비용을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전화선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기 위해서는 모뎀(될 수 있으면 고속모뎀)과 에뮬레이터가 필요하다. 우선은 통신 업체의 시스템과 같이 전화 선로를 인터넷에 연결해 주는 시스템으로 접속하여야 하는데 상용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통화료 이외에도 사용료를 지불하여야 하며 접속은 현재의 메뉴형태로 지원된다. 이러한 통신업체와는 달리 비영리로 모뎀을 통한 인터넷접속을 지원하는 곳이 있다. 충남대 전산소에서도 지난해 하반기까지 지원하여 왔으나 이용자가 적고 고장이 잦은 관계로 서비스를 중단했다. 모뎀용 에뮬레이터로는 가장 널리 보급된 '이야기'가 사용되고 있으나 최근에와서는 고속모뎀을 장착하고 wincocket과 winterm, wsftp, netscape, mosaic등을 이용함으로써 통신 전용선에 연결된 것과 같은 양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국내에선 KORNET, INET등에서 이 서비스를 지원중이며 차후에 대부분의 통신업계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초보자들이 통신환경을 구축하는데도 여러가지 어려운 점이 있으나 일단 구축된 이후에는 간단한 프로그램 사용법만 익히면 인터넷 환경에 쉽게 적응할 수 있다.

 김영렬
(화학공ㆍ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