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누라 죽이기’에 이어 언론의 ‘한총련 죽이기’가 흥행에 성공했다하여 춘추자 알아보니, 한양의 신촌골에 벌어진 사건을 앞뒤 연고는 알아보지도 않고 폭력시위만을 강조해 보도하고 있다고. 심지어 사복경찰의 훈계를 민초의 반응인것처럼 내보내는 기만까지 저지르고 있다니. 제도언론에게 고한다. 그렇게 쉽게 무너질 조직이었으면 애초에 건설하지 않았다. 공정성과 객관성인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하지 않은가.
  ▲성폭력을 방지한다고 나랏님께서 노출이 심한 옷을 입은 여자들은 구속까지 한다고 하는데...
    왠 때아닌 70년대 이야기냐고 춘추자 알아본즉.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보수언론’이라는 타임머신이 발명되었다는구려.
    지난 80년대에는 지금보다 훨씬 성능이 좋은 ‘아부언론’이 발명되었다가 민초들에게 피해만 주어 묻혀버렸지만 지금의 ‘보수언론’은 워낙 비싼 기계라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고 하네...
    우리 마군들 지혜를 모아 ‘진보언론’을 만들어보면 어떨런지.
 ▲개강을 앞두고 전국의 배움터에 태풍이 몰아친다 하여 춘추자 이를 알아본 즉슨 나랏님의 신복들이 우리의 신성한 배움터에 들어와 온갖 물건들을 들고 가고 고이자던 죄없는 민초들 까지다 잡아갔다고 허허. 과거 군화발이 난무하던 때에도 없었던 일들이 요즘은 당연한 듯이 일어나고 있으니. 어찌하려고 그러시는지 쯧쯧.
   나랏님께 아뢰오 한명의 죄인이 있다고 아홉명의 죄없는 사람을 죄인 취급하면 안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정 나랏님의 뜻이 그러시다면 지켜보는 수밖에.
   다만 나랏님이 하는 민주는 많은 민초들이 피를 흘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오.
 ▲전ㆍ노 일당의 1심 공판 후 이상한 냄새가 난다하여 춘추자 알아본 즉, 보수층들을 끌어안아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YS가 이들을 사면할 것 같다는 소문이다.
   어허! 도대체 개혁을 하자는 거요 말자는 거요. 나랏님 스스로 개혁대통령이라 했거늘 이젠 보수대통령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것 같소.
   만약에 이 소문이 사실로 나타날 경우 민초들 모두 가만히 있지 않을테니 똑똑히 기억하시오.
   당신도 역사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저작권자 © 충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