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리바시’의 망언송

▲ 잘나가고 있는 이 시대 3류 가요그룹 ‘와리바시’가 ‘일본의 한국지배는 정당한 것이었어’라는 음반으로 히트를 치고 그 특유의 건망증을 자랑하며 이번엔 2집 ‘독도는 일본땅이며 죽도라고 할 수 있지’를 새로 내놓았다고.
   춘추자 뒷배경을 알아보니 바다경제의 실리가 달려있는 배타적 경제수역 문제를 함께 제기하며 독도 영유권 문제의 밧줄타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하오.
   ‘와리바시’는 이 노래만은 꼭 기억하라고 당부하고 싶소. “하와이는 미국땅, 대마도는 일본땅, 독도는 우리땅!!”
▲ 문학계에 때아닌 이상야릇한 유행병이 번지고 있다하여 춘추자 알아본즉 ‘역사 바로 세우기’란 뒷북치기 정치에 부흥하여 문학 또한 뒷북치기에 한창이라고.
   대체 그 당시 붓을 휘두르던 어르신들은 무엇을 하고 있었기에 지금에서 난리인고? 혹시 사회적 조류에 편승하여 돈이나 벌자고 유행처럼 마구잡이로 찍어내는 것은 아닌지.
   지금이라도 역사를 바로 세우자는 의미는 가상하오만 글쎄~ 하는 노파심이 앞서는구료.
▲ 청주지역 백성들이 눈물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하여 춘추자 의아해하며 달려가 알아본즉, 
   역사 바로 세우기에 발맞추어 백성들의 손으로 매국노라 일컬어지던 정모씨의 동상을 온 백성의 힘을 모아 없애 버렸는데, 불법이란 이유 만으로 그 일에 참가한 백성들이 고초를 받고 있다하네.
   아! 역사 바로 세우기란 과거의 잘못을 짚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의 결과물 또한 바로 세우는 것이 중요한 일이 아닐까 하오.
▲ 마군들, 윗어른 방에 불청객 신세로 기거하고 있다하여 춘추자 그 과정을 살펴본즉.
   올해 학교에 내야하는 돈이 불합리하게 정해졌다는 마군들 주장과 그럴 수 밖에 없으니 어쩔 수 없다는 본부측 입장이 맞서오다 마군들이 윗어른 방에 아주 눌러 앉았다는데.
   공부하는 학생들이 그 깊은 돈문제(?)를 어떻게 알랴마는 스승들 회의자리에 수만잔의 커피값이 배정되어 있다니 어찌 스승의 몸 걱정을 안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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