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쟁과 연대사업 강화에 노력

  지난 22, 23 양일간에 걸쳐 배재대학교에서 3기 충청지역총학생회연합(이하 충청총련) 대의원 대회가 열렸다.
  22일 오후 7시 개막제를 시작으로 대의원대회 본회의 1부 순서가 대전전문대 총학생회장 남정우군의 사회로 시작되었다. 본회의 1부에서는 성원보고, 대의원대회 선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인사와 3기 의장으로 추대된 단국대(천안) 총학생회장 설증호군의 유세로 진행되었다. 이어 충청총련의장 선거가 시작되었다. 투표는 재적인원 총 225명중 사고 2명을 제외한 재적인원 223명이 참가, 과반수가 넘는 120명의 참석으로 성립되었다. 개표 결과 찬성 116명, 반대 4표로 설증호군이 3기 충청총련의장으로 선출되었다. 이 자리에서 진행된 설증호군은 “민족자주의식으로 언제나 투쟁의 열기를 이어갈 것입니다. 그리고 자주의 시대를 열어가는 청년학도에게는 오직 한가지 조국통일의 길이 남아있을 뿐입니다.”라고 밝혔다.
  의장 옹립에 이어 바로 속개된 본회의 2부에서는 임시체계 활동보고, 총노선의 논의, 결정의 과정으로 진행되었다. 특별기구장 선출보고에서 홍익대 총학생회장 장재현군이 서기장을, 임시 조국통일위원장이었던 고려대 총학생회장 이성호군이 조국통일위원장으로 선출되었다. 그리고 충남지역총학생회연합임시의장으로 이윤회 공주교대 총학생회장, 충북지역총학생회연합 임시의장으로 신영교 서원대 총학생회장이 대전지역총련총학생회연합 임시의장으로 한남대 총학생회장인 김병수군이 선출되었다. 대의원들이 모인 대의원대회장에서는 의장인 설증호군의 사회로 진행되었고 총노선의 논의는 김병수 임시의장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충청총련 투쟁과 연대 사업 강화를 위한 ‘조직 발전 연구소위’의 내용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되었다.
  한편 대의원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새내기를 비롯한 참관인 1백여명은 통일강의와 ‘서태지와 꽃다지’ 문화강연이 열릴 예정이었으나 통일강의만 진행되고 문화강연은 무산되었다.
  23일 오후 12시에는 배재대 우남관 시청각실에서 결의대회를 마치고 가두시위를 했다. 가두시위를 끝으로 충청총련 대의원대회를 마쳤다.

이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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