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의료보험, 직접 지불제도 등 선전

 지난달 31일 민주광장에서 96봄 농촌활동(이하 농활)출정식이 있었다.
 봄 농활은 31일부터 2일 까지 충남 서천군 일대에서 우리학교 학생 5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날 출정식에서 총학생회장 송승의(농학ㆍ4)군은 “이번 농활을 통해 농촌의 삶을 느끼고 민중의 삶이 어떤 것인지 느끼고 돌아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농활을 처음 참가했다는 주우영(신방ㆍ1)군은 “많이 힘들었지만 대학에 들어와서 꼭 한번쯤은 가보고 싶었던 것이 농활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농활은 지난 총선에서 신한국당을 제외한 모든 당이 공약으로 들고 나왔던 통합의료보험과 직접 지불제도 등에 대해 농민들과 이야기 했다.
 통합의료보험이란 현재 각종별, 각 조합별로 분리ㆍ관리하게 되어있는 의료보험체계를 통합하여 상대적으로 재정정립금이 많은 지역조합과 농어촌의 재정적자를 줄여 농어민 부담을 줄이자는 것이다.
 또한 직접지불제도는 현재 가능한 소득보상적 제도, 가격지지제도, 최저지지가격제도가 있으며 이 제도가 실시된다면 농민들에게 WTO체제의 금지 또는 감축대상인 쌀 수매가 없어진다 하더라도 농민들의 생산의욕을 꺾진 않을 것이다.
 농활을 준비한 농활대장 박범창(농경제ㆍ4)군은 “농활을 통해 통합 의료보험제도를 알리고 15대 국회가 개원되기 전에 통합의료보험제도가 안건으로 상정될 수 있도록 자민련과 통합의료보험제도를 이야기하지 않는 신한국당, 그리고 총선직후 20-30%의 의료보험료를 올린 의료보험조합을 항의 방문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농활대원들은 2일 오후 서천군 군민회관에서 항의 방문을 가진후 해단식을 가졌다.

배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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