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 주고 되로 받기

 ▲가깝고도 먼 이웃마을과 우리마을사이에 불만을 토로하는 언성이 높다하여 춘추자 알아본즉 고무신을 신는 나라와 게다짝 신는 나라의 민초들이 돼지오줌통을 차는 놀이를 어디서 할까 논의하던 중 함께 공동으로 치르기로 했다고.
 이로쇼 나랏님!
 피가 섞인 한민족과 같이 하자 할때는 그렇게도 빼더니 결국은 우리피를 빨아먹는 이웃마을과 함께 치르다니 말로 주고 되로 받는 셈이구료.
 ▲땅이 꺼지는 한 숨소리 하늘을 울려 춘추자 달려가니, 애초에 가공용으로만 퍼들인다던 쌀, 이제 아예 식용으로 들이기로 했다고.
 이유는 평소엔 나라에서는 관여 않겠다고 손도 안 대전 북한 식량 돕기와 창고 재고량 유지라?
 어허, 나랏님
 애초 한 말 자꾸 뒤집지 말고 살 한 톨에 들어 있는 농민 한숨소리 좀 눈여겨보오.
 ▲밤이 깊어가면 빨간 불빛들이 유난히 반짝거려 춘추자 달려가 본즉.
 대덕골을 자치의 공간으로 만들고자 마군들 스스로 지킴이를 결성하였다 하오.
교통 지킴이, 대덕 지킴이가 매일 학내를 돌며 차량을 통제하고 행여나 폭행당하거나 술주정을 하는 이들이 없나해서 늦은 밤을 돌아다니는데...
 이보시오 마군들!
우리들이 힘을모아 대덕골을 한번 이끌어 보지 않겠소.
 ▲우리학교에 여름방학이 가까이 왔다는 걸 아는 방법 4가지
 하나, 도서관이 썰렁해진다. 에어컨이 고장 났는지, 어쩐지... 너무 더워서 도서관을 찾는 이가 줄어드니까.
 둘, 교수님 뵙기가 힘들어진다. 일찍 일찍 종강하고, 밀린 레포트를 작성해야 하니까.
 셋, 과사무실이 앞이 북적거린다 기말고사 시간표를 옮겨 적어여 하니까.
 끝으로 가장 결정적인 힌트
 충대신문이 1학기 종간호를 배포한다. 더 좋은 신문을 만들기 위해 보다 노력하고 열심히 공부해야 하니까..
 여름방학 잘 보내시고 개강호에서 만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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