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반의 고장을 찾아서 - 안동 하회마을

  탈춤으로 유명한 이곳은 안동시 풍천면 낙동강변에 위치한 전형적인 양반 마을이다. 임진왜란때 국난을 슬기롭게 넘긴 유성룡의 생가가 있는 곳으로 이 마을 주민의 90% 정도가 풍산 유씨 집안일 정도로 조선왕조 중엽부터 발달한 유씨 집성촌이다. 별신굿에 등장하는 하회탈, 99칸 중 72칸이 남아있는 유씨 대종가인 양진당과 유성룡의 생가인 충효당을 비롯 중요 민속자료인 남촌댁 북촌댁 겸암정사, 옥연정사등의 고택들이 남아있다. 국보 2점, 보물 4점, 중요 민속자료 9점등의 많은 문화재가 있는 하회 마을은 특히 전통 가옥이 상류층 고가로부터 서민층의 초가에 이르기까지 잘 보존되어 있고 주위환경과 잘 어우러져 옛 모습이 그대로 유지되어 있다. 이 곳은 낙동강의 상류인 화천의 맑은 물이 풍천면 중앙을 가로 지르다가 부용대의 절벽을 끼고 서로 그리고 다시 동으로 흐르는 경치가 빼어나다.
 이곳에 가려면 대전역에서 김천행 통일호 기차를 타고 김천역에서 내려 다시 영주행 열차로 갈아타고 영주역에서 하회마을로 가는 46번 버스를 타면된다.
 이번 무더운 여름방학을 통해 양반의 고장을 찾아가보면 어떨까?

문화부

저작권자 © 충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