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노동의 대가는 시한부 2년
우리학교에서 수 년동안 일하셨다는 사회대 강의동 아주머니. 매일같이 강의실이며 화장실이며, 건물 이곳 저곳을 쓸고 닦는데 정신이 없으시다. “제 할 일 하는데 무슨” 이라며 쑥스러워하는 그녀는 노동이라는 자기 몫의 즐거움을 아는‘ 건강한’ 노동자.  
비정규직 보호라는 명목 아래 7월 시행될 예정인 비정규직 법안이, 오히려 건강한 노동을 아는 노동자들을 2년의 시한부 목숨으로 만드는 건 아닌지.

진희정기자 swhj@c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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