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되는 공동체를 위한 행사 개최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총학생회와 각 단과대 학생회를 중심으로 학술문화대동제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번 학술문화대동제 기간에는 ‘연대항쟁 관련구속 학우의 전원 석방’을 기조로 총학생회와 각 단과대 학생회가 중심이 된 주요행사들이 치뤄졌으며 오는 11월까지 각 단과대 및 학과 학생회가 중심이 된 행사들이 추가로 열릴 예정이다.
  이번 학술문화대동제 기간 중 열린 주요 행사를 단과대별로 살펴보면 우선 총학생회 주최행사로는 3차례에 걸친 자주강좌, 창작음악회등이 있었으며 문과대의 문원제, 경상대의 경탑제, 수의대의 동물사랑큰잔치, 자연대의 연원제, 사회대의 참누리 한마당, 농과대의 상록제, 공과대의 열림 ’96, 법과대의 군성제, 우리학교 사범계열 연합의 사범학제 등이 있었다.
  총학생회 행사 중 폐막식에서는 창작음악회가 열렸는데 노래패 ‘새날을 여는 소리’가 우승했다. 또한 민중가요 락그룹인 천지인의 공연도 있었다.
  단과대 별로는 문원제에서 문원가요제 등의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특히 일문학과, 국문학과를 비롯한 학과별로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되었다. 학술문화대동제를 처음 경험한다는 서광원(국문ㆍ1)군은 “학술제를 하면서 많은 사람을 접하고 내 손으로 무언가를 한다는 자체가 기뻤다”고 참가소감을 밝혔다.
  또 경탑제는 지난 7일 경영학과 풍물패인 길놀이의 공연으로 시작된 개막식과 함께 경탑가요제를 가졌는데 최우수상인 통일상에는 이재훈(천문우주ㆍ1)군과 최종호(천문우주ㆍ2)군이, 단결상에는 이대성(경영ㆍ1), 허전(경영ㆍ1)팀이, 인기상에는 박우창(무역ㆍ3)군이 수상되었다. 또한 다음날에 진행된 본행사에는 우리학교 출신가수 신승훈씨가 초청돼 무대의 흥을 돋구웠으나 질서 차원에서 약간의 폐단도 생겨났다. 이번 행사에서 문선단에 참가한 한승표(무역ㆍ1)군은 “함께 만들어 가는 경탑제를 목표로 연습했는데 3주간의 노력이 어느 정도 결실을 맺은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10일 오후 1시 수의학과 학생회 주최로 열린 동물사랑큰잔치에서는 애견소개와 장기자랑 순서가 있었는데 총 45두의 개가 참가한 가운데 말티스 종의 개가 인기상을 수상했으며 가장 훌륭한 개에는 희귀종인 알라스카 말라뮤트가 선출되었다. 또 우수견에는 호랑이 무늬 진돗개, 까만 짓돗개, 백구, 황구의 진돗개 4마리가 동시에 수상되었다. 특히 맹인에게 안내견을 무료로 보급하는 단체인 ‘동물은 내친구’에서도 참가해 맹인견 시범등을 보여줬다.
  연원제에서는 9일 열린 개막제와 함께 초청강연회를 치르고 11일 열린 폐막제에서는 연원가요제, 초청가수 공연의 행사를 가졌다.
  사회대에서는 참누리 한마당 행사가 진행되었는데 지난 7일 열린 청년가요제, 100인 합창제 등의 행사가 진행된 개막제를 시작으로 가을영화제 자주강좌 등의 행사가 진행되었다.
  농과대의 상록제에서는 9일 개막제와 함께 10일에는 농과대 음악동아리 ‘소리하나’ 주최로 음악감상의 시간을 가졌다. 또 경상대와 농과대 야구 시합도 열렸는데 여기에는 경상대가 10:6으로 승리했다. 또 폐막제에서는 8개학과가 참가한 20인 합창제 등의 행사가 진행되었다.
  공과대의 열림 ’96 행사에서는 기계공학부에서 자체 제작한 자동차 시승이 있었는데 시승식 중 자동차 바퀴가 빠지는 에피소드까지 생겼다. 또한 항공우주공학과에서는 달걀살리기 대회를 개최했는데 기구를 띄워 달걀을 떨어뜨리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달걀살리기 대회에서는 박희성(항공우주ㆍ2), 김은영(항공우주ㆍ2) 팀이 1등을 차지했다. 달걀살리기 대회에서 사회를 맡은 조성현(항공우주ㆍ1)군은 “다른 과의 참여가 부족해 아쉬웠지만 얻은 것이 많았다”고 밝혔다.
  또한 군성제에서는 각종 경연대회와 가요제가 있었는데 가요제에서는 임재명(공법ㆍ3)군이 입상했다. 또 올해 처음 열리는 행사로는 우리학교를 한바퀴 도는 단체달리기가 있었는데 약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법과대 2학년생들이 우승했다.
  사범학제에서는 10일 길놀이와 함께 개막제가 시작되었는데 개막제 행사중 참교육 가요제에서는 11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김명규(컴퓨터공교ㆍ2)군이 입상했다. 우리학교 사범계열 연합 문예단인 17사단 단장을 맡았던 이명수(체교ㆍ1)군은 학술제 참가 의의에 대해 “힘든점이 많았지만 우리힘으로 치뤄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한편 원래 치뤄지기로 계획했던 학부제 공청회와 교육환경에 대한 공청회는 사정이 생겨 이번 주로 연기되었다.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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