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공대학생회
 
 공대학우 1백여 명이 지난여름 수재피해 지역인 강원도 인제에 가서 수해복구 사업을 하고 왔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복구사업을 이끈 공대학생회장 윤상근(기계공학·4)군을 만나볼 수 있었다.
공대학우들은 8월 6일부터 8일까지 한창 무더운 폭염 속에서 밭이나 건물에 떠밀려온 토사를 나르고 막힌 수로를 트는 일들을 하고 왔다.
 뜨거운 더위 속 방학인데도 불구하고 며칠의 연락에 1백여 명이 모였다는 것이 참 대단하다. 애초에 학생회는 40여명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1백 명이 넘게 모여 추가로 지원한 사람들은 함께 갈 수 없었단다. 모집할 때 날렸던 “삽질 잘하는 예비역 위주로 모여 달라”는 문자의 효과일지도 모른다.
 수해 복구 현장에서는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학교 교실에서 얇은 천만 깔고 잤다. 힘들게 일한 뒤 잠자리가 편치 않으면 얼마나 고역인지 당해본 사람은 알 것이다.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지만 돌아오는 날 까지 땀 흘려 일한 그들이 자랑스럽다.
 젊은 대학생들이 함께 이런 일들을 해나가는 것이 앞으로도 더 널리 퍼지길 바라며 수해복구로 수고한 공대학우들에게 칭찬을 보낸다. 

- 충대신문

저작권자 © 충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