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총련 결의대회 성사

 ‘김영삼 타도, 악법철폐, 비리 척결’을 위한 대전지구 대학 총학생회 연합(이하 대전총련) 1차 결의대회가 지난 7일 민주광장에서 있었다.
 문과대 학생회장 최지용(국문 · 3)군의 사회로 우리 학교, 대전산업대, 배재대, 한남대 등 1백 2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결의대회는 우리 학교 노래 동아리 새날을 여는 소리와 몸집패인 도란이의 공연으로부터 시작하였다.
 그리고 지난 달 10일 분신한 용인대 동아리 연합 회장 한상근 열사와 지난 달 2일 파출소로 항의 방문을 갔다가 경찰의 폭행으로 사망했다고 추정되는 철거민 민병일 열사 영정에 참배식을 가졌다.
 정치연설에서 우리 학교 부총학생회장 박범창(농경제 · 4)군은 “지난 87년  민족 충남대 1만여 학우들이 선봉에서 6월의 전민항쟁을 이루어냈던 모습이 생각난다. 이제 3월 총궐기로 미족충대가 선봉에서 김영삼 타도의 결의를 높여가야 할 것이다”며 올해 투쟁에 대한 결의를 밝혔다.
 또 한남대학교 총학생회장인 박철수(정외 · 4)군은 “연대항쟁의 정신으로 청년학생이 앞장서서 전민항쟁의 불바람을 일으켜 가야 할 것이다”며 “실천 투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음으로 대전총련 투쟁결의문 낭독이 있었는데 우리 학교 총학생회장이며 제 5기 대전총련 임시 의장인 김동석(사법 · 4) 군이 투쟁결의문을 낭독했다.
 집회를 마친 학생들은 학교 후문에 집결한 후 한국타이어 노동자 파업현장에 결합했다.
 한편 지난 13일에는 한남대학교에서 제 2차 대전총련 결의대회가 있었다.
 2차 결의대회는 1차와 비슷한 형태로 진행되었으며 신입생들이 다수 참가해 이전과 다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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