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겸 교수
김정겸 교수

  지난 11월 23일 실시된 제20대 총장임용후보자선거(이하 총장선거)에서 김정겸 교수가 1순위 임용후보자로 선출됐다. 1차 투표결과 김정겸 후보는 환산득표율 34.76%를 받아 31.29%를 받은 임현섭 후보와 함께 2차 투표에 진출했다. 2차 투표에서 김정겸 후보는 환산득표율 52.88%로 과반수를 넘겼다. 

  이번 총장선거 투표반영비율을 두고 시작 전부터 여러 갈등이 있었으나, 여러 차례의 회의 끝에 구성원 100% 기준 ▲교원 69% ▲직원 18% ▲조교 4.5% ▲학생 8.5%로 확정돼 치러졌다. 특히 학생투표반영비율은 지난 총장선거에 비해 2배가량 상승했다. 

  학생투표반영비율 상승과 더불어 교원, 직원, 조교의 표는 고르게 분산된 반면, 학생 선거인의 표는 김정겸 후보에게 몰리는 양상을 보였다. 이에 대해 김정겸 교수는 “더 나은 대학을 만들어달라는 학생 여러분의 목소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대학이 되기 위한 조건 중 하나는 학생이 자신의 성장과 발전에 집중해 자신만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가”라며 “대학이 여러분의 꿈과 성장,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우리 학교 교육학과 교수로 재직해 온 김정겸 교수는 ▲교무처장 ▲AI융합교육연구소장 ▲교육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김정겸 교수의 핵심 공약은▲국가재정사업 1,200억 원(연간) 추가 유치 ▲지역혁신성장 위한 MEGA CAMPUS 구축 ▲분권형 총장제 및 책임보직제 도입 등이다.  

  김정겸 교수는 1순위 임용후보자로 선출된 것에 대해 “총장임용후보자로 당선돼 기쁜 마음이지만, 한편으로 학내 구성원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가득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덧붙여 “MEGA UNIVERSITY 충남대학교를 만들기 위해 굳건한 재정과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혁신과 융합, 봉사와 실천하는 사회 속의 대학 구현 등을 책임지는 총장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총장임용추천위원회가 1순위, 2순위 후보자를 교육부에 추천하면 심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교육부의 심의 결과 1순위 후보자가 부적격인 경우 후보자 재선정, 재추천 절차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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