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는 지난 9월 11일부터 15일까지 수시 모집을 실시했다. 수시 모집 평균 경쟁률은 8.6대 1로, 전체 2,971명 모집에 25,557명이 지원했다. 9개의 지방거점국립대학교(이하 지거국) 중 경상국립대학교와 우리 대학만 경쟁률이 상승했다.

  올해 우리 학교 수시 모집 전형에는 ▲수시 모집 인원 확대 ▲학생부종합 서류전형 신설 ▲진로 선택과목 반영의 변화가 있었다. 수시 모집 인원은 작년 대비 327명 증가했다. 이에 대해 우리 학교 윤순용 입학사정관은 “현재 대부분의 지거국은 정시를 선호하지 않는 수험생의 경향을 고려해 수시 모집 인원은 증가시키고 정시 모집 인원은 줄이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또한 수험생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별도의 면접 평가 없이 서류 평가만으로 선발하는 학생부종합 서류 전형을 신설했고, 학생부교과 전형에서는 진로 선택과목을 성취 비율에 따른 환산표를 적용해 반영했다.

  이러한 변화를 바탕으로 학생부종합 일반전형(전 PRISM인재전형)의 경쟁률은 10.35대 1에서 11.49대 1로 상승했다. 또한 이번에 신설된 학생부종합 서류전형의 경우 전체 경쟁률은 10.63대 1이며, 학과 중에서는 의류학과, 사회복지학과, 약학과가 19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윤순용 입학사정관은 “학령인구 감소와 수험생들의 수도권 선호 현상으로 인해 대다수 지방대학의 경쟁률은 하락했지만, 우리 학교는 입학전형의 변화로 경쟁률 상승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의 경쟁률 상승 요인을 분석한 결과, 수험생의 부담을 감소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며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경쟁률 상승·유지에 힘쓸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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