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물가상승률에 따른 식비 부담이 커지면서 저렴한 가격으로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학우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천원의 아침밥’은 청년층의 아침 식사 습관화와 쌀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학이 함께 지원하는 사업으로, 아침 식사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에게 양질의 식사를 천원에 제공한다. 해당 사업은 1인분 식사 기준으로 학우와 정부가 각각 천원을 지불하고, 나머지 금액은 학교 부담금을 통해 지원하는 구조다. 올해 사업 참여대학은 총 41개교로 우리 학교는 2016년부터 사업을 시행해오고 있다.  

  우리 학교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제2학생회관에서 학기 중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운영 중이다. 특히 우리 학교는 타 대학과 달리 하루 제공 인원수의 제한이 없어 학우들이 비교적 여유롭게 배식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단돈 천 원으로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천원의 아침밥’을 이용하는 학우들이 늘어나고 있다. 우리 학교 A 학우는 해당 사업에 대해 “최근 물가가 상승하면서 외식 부담이 커졌는데 저렴한 가격으로 식사를 해결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며 “시간이 되면 자주 이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실제로 우리 학교 생활협동조합 제2학생회관 김연지 영양사는 “최근에 확실히 이용하는 학생들이 많아졌다”며 “대면 개강의 영향과 함께 물가 상승으로 인해 밖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것에 대한 부담으로 ‘천원의 아침밥’ 이용률도 높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1년에 한 번씩 무료 배식을 하는 등의 행사를 자체적으로 진행해서 ‘천원의 아침밥’을 홍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업 지원금과 홍보가 확대돼서 더 많은 학생이 이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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