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3일 진행된 2023학년도 제1회 등록금심의위원회 결과, 우리 학교는 올해도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우리 학교는 등록금을 5.2% 인하한 2012학년도를 제외하고 2009학년도부터 2022학년도까지 14년간 등록금을 동결해온 바 있다. 최근 일부 대학이 물가 상승과 학령인구 감소 등의 이유로 등록금 인상에 나섰으나, 우리 학교는 동결 기조를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 학교 기획평가과 관계자는 “지난 14년간의 등록금 동결과 코로나19 지속에 따른 재학생 감소 및 물가 상승 등으로 인해 재정난이 심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현재까지 등록금 인상은 논의된 바 없다”고 말했다. 다만 대학원 등록금은 공공요금 인상 및 경상비 증가 등을 반영해 기존 등록금에서 교육부가 공고한 인상률 법정 상한 이내인 4%를 인상키로 했다. 그중 1%는 대학원생 지원예산으로 편성될 수 있도록 추가경정예산 때 예산편성위원회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행’ 총학생회는 출마 당시 내세웠던 ‘졸업유예자 등록금 완화’ 공약에 대해 “이번 등록금심의위원회를 통해 학교 관계자들도 해당 공약의 필요성을 인지한 상황”이라며 “재무과에도 추가로 공약 이행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취업을 준비하는 학우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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