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31일, 우리 학교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하 코이카)에서 주관하는 ‘2023년 대학교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에 선정돼 서면 협약을 체결했다. 우리 학교는 해당 사업이 시작한 이래 14년 만에 처음 선정된 것으로, 이에 따라 올해 2월부터 약 1년간 사업을 수행한다. 

  대학교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은 세계 시민의식 함양과 국제사회에서의 한국 위상 강화를 도모하고자 2009년부터 실시됐으며,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대학 내 국제개발협력 교과목 개설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한다. 우리 학교는 코이카로부터 지원받은 예산으로 교양 교과목 ‘국제개발협력의 이해’를 개설해 이번 1학기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교과목 개설을 담당한 사회공헌센터는 “신설 교과목에서 학생들이 실질적인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실무지식 교육을 비롯해 국내에 있는 NGO 단체나 국제개발협력 기관 현장 견학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 학교는 교과목 개설 이외에도 해당 사업의 일환으로 국제 심포지엄 및 국제개발협력사업 설계 공모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국제 심포지엄은 국제개발협력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초청해 이야기의 장을 여는 행사이며, 국제개발협력사업 설계 공모전은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성과를 관리하기 위한 도구인 ‘PDM(Project Design Matrix)’ 즉, 프로젝트의 최종 기획 문서를 직접 만들어 보는 경진대회다. 두 행사 모두 관련 교과목 수강생이 아니라도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한편, 올해 진행되는 사업 결과에 따라 1년 후 사업 지속 여부가 결정된다. 사업 책임자인 우리 학교 식품영양학과 김재한 교수는 “국제개발협력은 대한민국의 경제·사회적 발전이 선진국 반열에 들어서며 만들어진 사업 분야”라며 “이런 분야가 있다는 것을 학생들이 알고 세상을 넓게 보는 눈을 키웠으면 좋겠다”고 학우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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